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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l+ 철도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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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한국철도 (영업, 정책) 생각 승객은 합리적이지 않다? : 서비스나 절대속도보다는 스케쥴.
Techno_H 추천 0 조회 871 09.01.20 21:07 댓글 2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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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1.20 23:32

    첫댓글 우리 동호회에서 흔히들 범하는 오류가 아닐까 싶습니다.(정차역수를 줄여 서울-부산간의 최단시간을 줄이면 승객이 증가할 것이다)

  • 현 시대의 교통수단의 가장 큰 과제는 승객이 원하는 시간(스케쥴)에 서비스(교통편)을 얼마만큼 제공할 수 있느냐 입니다. 과거에는 버스, 기차시간에 맞춰서 승객이 타주는 체계였지만, 지금은 교통수단이 승객들이 원하는 시간에 운송(교통편 제공) 서비스를 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죠.

  • 이렇기 때문에, 과포화양상을 보이는 국내교통시장에서는 가급적 감편 또는 감차보다는 교통수단 수송능력을 줄이는 양상(항공기: 대형기->중소형기, 철도: 열차당 편성객차 수 감소, 버스: 대형버스 -> 중소형버스)을 보이고 있지요.

  • 09.01.21 01:58

    여담(??)이지만 지난 7일에 안동대학교 면접을 치른 후 컴퓨터 부품 점검차 서울에 간 적이 있습니다. 계획상 4시에 버스가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하면 즉시 강변역에서 2호선을 탑승한 후 왕십리역에서 용산행 전철을 타서 A/S센터로 이동하여 부품의 점검을 마치고 다시 대구로 내려가는 것이었는데 버스는 터미널 직전에서 그만 10분을 까먹어버리는 바람에 A/S센터 마감시간인 5시에 맞추지 못하는 등 모든 일정이 다 흐트러졌습니다. 결국 길음역 근처에 있는 찜질방에서 1박을 하고 다음 날 겨우 일처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 09.01.21 04:18

    고객의 요인은 정말 다양하죠. 예컨대 저는 당뇨가 있어서 화장실을 자주 가기 때문에 이왕이면 철도를 선택하는 쪽입니다. 어르신들 중에 의외로 화장실 때문에 철도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런데 그 분들도 강릉이나 원주 갈 때에는 강남 서울고속터미널로 가지 일부러 신림동에서 청량리역까지 가지는 않지요.

  • 09.01.21 08:47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09.01.21 11:03

    저 같은 경우는 서울을 갈때 고속버스하루 7회나 동서울 직행 하루3회 보다는 기차를 이용합니다 운행 편수가 기차보다 훨씬 적지만 운행 편수 때문이라기보다 ...시간 차이가 몇십분 밖에 차이가 안 난다면 기차가 훨씬 좋더라구요 화장실 이용이 편하잖아요 그리고 여행하는 느낌도 들고요....

  • 09.01.21 11:23

    급한일 아니면 몇십분은 그리 중요하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몇십분 느려도 요금이 싸다면 오히려 요금싼걸 타게 되던데요..가령 무궁화와 새마을이있다 그러면 무궁화를 타게되죠 완전 장거리 장시간 이용할것이 아니라면....

  • 09.01.21 11:30

    뭐, 이용하는 승객의 계층이나 그 목적에 따라 탑승 선호도는 크게 갈리는것 같습니다만, 교통수단 이용객의 상당수가 비즈니스 승객임을 감안하면 윗 글의 주장도 틀린건 아닐겁니다. 아마.

  • 09.01.21 11:37

    글쎄 이용객의 입장이라 그럴 수도 있겠군요.그런데 직통이 아닌 편이 원래 더 많고 조금 빠른 열차를 마련해도 그 열차의 지연도 있을 수 있으면 미리 예약하거나 빠르게 가는 편성을 알고 있는 사람들도 위하자는 겁니다.거기다 ktx-2는 현재의 편성에 비해 정원이 40%수준으로 알고 있는데 처음에 실패했다고 해서 2번째에 보완한 편성을 몇회 안되게 시도한다고 해서 무리한 시도는 아니라고 봅니다.해외에서는 이보다 더 먼거리에서도 논스톱으로 했는데 모든 열차를 국토면적이 좁으니 더 태워가자는 것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단순히 편성의 다양화라고 생각해도 될 듯 합니다.

  • 09.01.21 11:48

    다만 ktx위주로 되어있는 기존선에 대한 문제가 조금 보완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제가 앞에서 단순히 몇편성 시험적으로 하자는 것은 일단 고정이용객에 대한 만족도 상승이란 면이고 이런 면은 선로의 여유가 있을 때 하는 게 좋다는 생각입니다.여러가지 고려해봐야겠죠.

  • 09.01.21 16:27

    #23열차가 왜 금방 사라졌는지...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답이 나올것도 같습니다만. 아무리 못해도 논스톱 보단, 동대구 정도까지는 정차해주는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또 #23열차의 전철을 밟게 될테니 말이죠. 동대구 정차한다고 몇분이나 까먹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09.01.21 23:34

    좀 딴 소리지만 서울-부산 논스톱열차들이 서울-동대구-부산 으로 바뀐 후 승객이 대폭 늘었다는 건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대전은 몰라도 동대구는 지나칠 이유도 없고 수익성만 따져도 지나쳐서는 안 되고 뭐 그렇습니다. 동대구 무정차해봐야 4분 버는데 2시간40분이나 2시간36분이나 차이는?-_-

  • 09.01.21 13:15

    어찌보면 지하철 버스도 어떻게든 끼워맞출 수 있을 느낌이 드네요

  • 09.01.21 23:15

    일본의 예를 보면, JR과 사철이 사실상 동노선을 두고 치열하게 경합하는 간사이 지역에서는 실제로 JR이나 산요전철 등이 역 벽면에 커다랗게 '히메지까지 60분' 식의 광고를 하곤 합니다. 한국은 일본같은 경쟁은 없으니까 이런 식의 광고를 하는 건 공항철도 뿐입니다만, 승객의 입장은 또 달리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KTX를 보면 통상 부산행이 평균 2:50 정도로 형성되고 있고, 광주행은 2:55, 목포행은 3:20 정도를 평균으로 볼 수 있습니다.

  • 09.01.21 23:18

    그런데 초기 KTX의 캐치프레이즈는 서울에서 세 종착역까지 3시간 이내에 끊는다는 것이었고 (특히 부산행은 2:40. 2:34/37로 설정된 열차도 있었지만 수가 적죠) 호남선 또한 목포까지 3시간 이내에 주파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서울역발) 만약에 '올해 내로 목포행은 3시간 이상이 되고 사실 부산/광주도 3시간 이내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라고 했다면, KTX가 그리 잘 정착될 수 있었을지는 사실 의문이 남습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슬금슬금 늘어난 소요시간이 승객 이탈을 부를 수 있는 건 분명합니다.

  • 09.01.21 23:21

    본제로 돌아가, 일반인의 입장이 '소요시간보다는 스케줄'이라는 점은 의심할 필요가 없으며, 따라서 굳이 동대구도 서지 않는 논스톱열차를 만들 필요는 사실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스케줄을 맞춰줄 수 있는 바탕이 소요시간에 있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죠. 제가 경부고속선 완공 후 등급제를 주장하는 것도 그런 이유지만, '일반적인 소요시간'에 대한 인식은 따라서 중요합니다. 이건 소수에 머무를 '논스톱 열차'에 의한 것이 아니라, '평균적인 열차'가 그리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 09.01.25 12:16

    전 예시로 든 5분 차이면 고속버스를 이용합니다. 맘 놓고 중간에 잘 수도 있거든요. 기차는 목적지가 종착역이 아닌 이상 맘놓고 자기가 불안하죠. (알람을 미리 맞춰놓는다거나 해야 하는 불편함이..)

  • 09.01.27 10:06

    목적지까지 얼마나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느냐 이것이 운송수단의 큰 목적이기에 목적지가 어디냐에 따라서 크게 변화되는 것이겠지요... 특히 열차의 경우 도로교통의 중간정도의 접근성이기 때문에 이 접근성을 어떻게 높히느냐가 승객수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 환승을 크게 좋아하지 않기에 환승을 최소화 하고 불가피한 환승에는 환승동선을 최소화 하는 것만이 모든 교통수단에서 살아남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 09.01.27 10:16

    개인적 생각으로 공항철도의 경우 승객유치에 실패하게 된 요인이. 일단 접근성 부족이 큰 이유라고 봅니다. 간사이 공항도 어찌보면 인천공항과 크게 구조상 차이는 없지만 인천공항은 여객터미널 자체가 휘어있는 만큼 터미널 중간에 설치된 공항역의 경우 환승동선이 지나치게 길어지는 문제가 있고, 사철인 만큼 타 교통수단과 적극적인 직통에도 소극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 즉 공항철도가 자신의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는게 아니라 또 환승을 해야하는 중간계통이라서 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솔직히 저도 공항갈땐 버스타고 갑니다. 접근성도 낫고, 소요시간에서도 크게 차이가 없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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