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 대표팀 경기를 보면서 또한번 뭔가 꽉막힌듯한 답답한 기분을 느껴야했다..
오만, 베트남 쇼크에 몰디브 쇼크까지..당시도 물론 분노했지만
급성 쇼크러니 했는데.. 이게 알고보니 만성 쇼크였다..
본프레레 감독..스피드와 정확성을 중시한다고 했다.. 훈련할때
적극적으로 선수들 훈계도 하면서 하는거 보기 좋았다..아직은 감독을 어떻게
평가하기엔 이르다... 히딩크초기도 그랬듯이..
월드컵 4강의 환상에서 깨어나야한다는 말이 절실히 와닿는다..
그렇지만 나는 4강을 단지 운이라고 생각하지않는다.. 그때 당시 한국대표팀은
강력한 체력을 앞세워 압박 축구를 펼치며 세계축구수준에 근접했었다..정말로..
한국선수들..오늘 그렇게 어슬렁 거리던것이 체력적 문제인가 정신적 문제인가..
마지막에 아예 포기한듯한 정자세..난 체력도 떨어졌다고 생각하지만..정신력은
그 배로 떨어졌다고본다 ..
오늘 뛴 선수들을 전체적으로 꼬집고 싶다.. 몇몇 정말 열심히 뛴 선수들도 있었다..
얼굴 표정에서부터 열의가 넘쳤던 선수들.. 그러나 이들도 압박을 시도하진 않았다..
안뛰는것도 그렇고 어이없는 패스미스..
아무리 호흡을 못맞췄기로서니.. 그래도 한때 같이 뛰었던 선수도 많았고 평생
공만 찼다고 하는 선수들의 모습이라 보기 힘들정도의 조악한 수준이었다..
그리고 스피드..전체적으로 눈에 띄게 줄었다.. 정확성은 패스미스, 골결정력등
한국의 고질병이라 불릴만큼 말할것도 없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미드필드를 완전 개방했다.. 상대가 볼을 잡으면 옆에 있던 선수조차
어슬렁 거릴뿐 가까이 다가와야 뺏거나 상대가 패스미스한것을 잡는경우가 대다수였다..
압박을 할 생각 조차 없는 듯 했다.. 태극마크가 부끄럽지도 않은가..
선수들을 강력하게 휘어잡고 경기를 장악할수있는 캡틴의 부재도 아쉬웠다..
비록 노장선수들도 있었지만..캡틴의 그것이라 하기엔 아쉬웠다..
그러나 내가 이렇게 한국대표팀을 질책하고 하는것도 다 한국축구를 사랑하기때문이다..
우리나라이기때문에 나의 관심과 비판은 계속될것이다.. 다음경기엔 부디 태극전사의
긍지를 가지고 열심히 뛰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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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토크
<한국 VS 요르단 경기를 보고... 답답함 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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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일단은 믿어보죠....몇일밖에 훈련 안했는데여..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