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걱정이 되어서 글 남깁니다...
3년전에 아버지께서 간암으로 돌아가신 후 부터 갑자기 겁이 나기 시작해서
5~6개월에 한번씩 피검사랑 초음파검사를 해왔는데요...
2년전 폭발하는 화를 참지못하고 격하게 화를 낸 뒤부터 오른쪽 복부쪽과 오른쪽 등쪽이
계속 막힌 느낌에 땡기는 느낌까지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뒤로 조금만 피곤해도 피검사,초음파검사하구 속이 계속 안좋고 해서 위,대장내시경과
심장까지 갑자기 두근두근거려서 24시간 심전도검사랑 10만원정도하는 혈액검사,그리고 신장검사까지
해봤는데 간수치는 아직까지 별로 안높아서 약을 쓸필요는 없다고 하구요...초음파상으로도 만성간염증세
가 보이는 것 말고는 괜찬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대장내시경은 2년전에 했는데 아무이상없다고 하구 위는 역류성식도염과 위염,그리고 기능성소화장애
라면서 2월부터 5월초순까지 약을 먹었는데 지금 너무 속도 안 좋고 오른쪽옆구리쪽이 꽉 들어찬 느낌에 몸에
힘이 하나도 없네요....그리고 3년전쯤 여름에 냉면잘못먹고 3~4일을 무지하게 설사를 많이 한 이후로 장이
안좋아진걸 많이 느낍니다...
그래서 대학병원 가려하다가 신우원내과(저는 부산입니다) 가 유명하다고 해서 오늘 거기가서 바로 피검사하고
초음파다시 찍었는데 만성간염증세가 있다고 하시곤 오늘 약은 대장약1주일치짓고 담주 다시 가기로 했습니다...
부산대학병원가서 검사하고 진료받으려니 시간도 시간이고 비용도 너무 부담되어서 계속 망설이다보니 문화병원,성모
병원,한서병원 이런곳들만 다니고 아니면 동네의원만 찾게 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지금 가랑비에 옷젖는다고 올해만 60만원이상 병원비랑 약값이 들던데 현실적으로는 한번에 2~30만원씩하는
검사를 받지 못합니다....
운동을 조금 해서 남들이 보면 체격도 건장하고 남자답게 생겼다고 하는데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이후로는 병적으로
건강을 걱정하게 되네요....
그러다보니 자신감도 많이 없어지고 신경쓰다보니 계속 속도 안좋고 피곤하고 더 집착하게 되는것 같네요....
저같은 증상있으신 분들 있으시거나 검사해보신분들의 고언 바랍니다...
걱정하다하다 보니 췌장까지 걱정하게 되는터라 복부씨티를 찍어야 될지(대학병원검사비때문에 너무 부담이 되거든요..)
어떨지도 조언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 어머니께서 위,대장에 좋다는 한약을 지어오셔서 전 절대로 안먹겠다고 버티면서 간염있는 사람이 잘못 먹으면
치명적이라고 하고 싸우고했는데도 간수치내려주는 성분도 넣었다며 계속 먹으라고 하셔서 어쩔수 없이 2일째 먹고 있는데
상당히 걱정이 되네요...어머니는 자식사랑때문에 그러시다는데 전 불안하고......
참고로 전 34살남성이고 한번도 간염치료를 해본적은 없구요...2월초피검사때는 got,gpt수치는 40정도여서 dna바이러스만
활동성이라며 약은 아직 안써도 된다던 병원은 저번주에 폐업하는 바람에 2년정도 검사받았던 자료들 전부 공중에 떠버리고
신우원내과에 처음 가게 되었네요....
어쨋든 제가 걱정하고 있는 부분들 모두 질문에 남겼으니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그럼~~
첫댓글 일반적인 건강염려증 같은데요....
꾸준히 다니셔요~ 염려는 하지마시구요.. 염려가 가장 치명적인것 같아요.. 아프다고 생각하면 안아픈곳이 없는것 같고..괜찮다고 생각하면 피곤한건 좀 쉬고나면 괜찮더라구요.. 즐거운 취미생활을 가져보세요...
심리적인 측면에서 접근을 하시는게 시급할 것같군요. 조금은 낙천적일 필요가 있을겁니다. 그러나 적절하게 관리된 낙천이라야 하겠지요.
저도 아버지께서 간암으로 돌아가시기전까지는 술도 많이 먹고 병원한번 안갔었는데 그 이후로 덜컥 겁이 난 이후로 건강쪽으로는 약간 병적으로 바뀐거 같습니다..실제로 스트레스때문인 것도 아는데 오른쪽복부랑 등 불편한건 2년이 넘어서 걱정이 되긴 합니다...어쨋든 답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저두 첨엔 개인병원 다녔는데 수치가 오르자 신우원의원으로 갈려고 하니 거긴 비싸다고 말리더군요,,,(신박사는 동아대병원 계실때 친정오빠 간치료 담당을 맡아 봤는데 별로라서) 부산대학병원으로 ? 박사 찾아가라고 하길래 가보니 그박사는 외국출장중 이고 고심끝에 장기전이고 하니 동네 가까운 준종합병원에서 꾸준하게 검사 받고 있담니다...숫팅님은 신경성이 많은것 같아요... 저의 경험으론 마음을 편히 가지세요....간은 마음의병...저두 신경성으로 심장과 까지 다녔담니다...담석 결석쪽으로는 아닌지 더 상세한 CT 함 찍어보세요..속이 후련하게요....
한약 드시지 마세요,,
절대로,,, 저두 한약 먹구 죽는줄 알았습니다
건강 보균자도 한약 먹으면 안좋습니다.
그런데 활동성이면 한의원에서도 안지어 주는 걸루 알구 있는데.
한의원에서 간염 활동성이라구 말했나요,,?
그런데도 한약 지어줬으면
그한의원 신고하세요,,
그리고 한의원 가서 환불받으세요,, 도둑놈들,,,
예전에 한자특강을 들은 적이 있지요.. 환자라는 한자를 배울때 여기서 환은 근심환 이라고 합니다. 예전부터 모든 병의 원인은 근심,걱정에서 온다고 하여
근심환 이라고 한다는 기억이나네요..
네~님들 조언 감사합니다..그리고 한약은 바로 폐기처분했습니다...저도 도저히 불안해서 안되겠더라구요...어쨋든 마음을 좀 편히 먹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