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새벽4시 깜깜한 새벽에 기상해서 아침도 거른채 직장 낚시 동호회에서 선상출조 계획이 있어서 군산으로
출발했다. 5시30분경 군산 비응도에서 모두 모여 야미도 새만금 공사 현장을 지나가야 한다.
야미도를 향해 새만금 방조제 33km중 20km정도를 비포장 울툴불퉁 길을 흔들리며 30분을 더 들어가고 나서
야미도항에서 야미도 이장님 배를 예약한 배에 승선을하고나니 6시 20분 어슴프레 동녁이 밝아온다.
또 목선 통통배로 40분을 타고가니 고군산군도 끝자락인 말도가 나온다. 말도앞 망망대해가 우리 일행이 낚시할
운동장이다. 수심은 30~40m 권이다. 우럭 선상채비에 가끔 이런 광어도 올라오고, 우럭도 씨알 좋은것으로
내게 손맛을 안긴다.
이른아침 깜박하고 카메라를 들고가지 못해서 좋은 그림을 담아오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쿨러에 얼음을재고
아가미에 칼질을 넣어서 피를 빼고나면 집으로 와서 쫄깃한 회 맛을 즐길 수가 있다.
광어와 우럭 몇마리 회를 뜨니 울 식구들 배불리 먹고도 남는다.
유제 아짐씨 불러서 같이 묵고나니 다음날 그 아짐씨 잘 묵었다고 단감 다섯줄이나 사다주네 그려~~
회 떠서 먹는장면은 일부러 뺏어~~~ 군침 돌아갈까봐! 가을철 회맛이 도는데, 전어라도 맛보길 권유하면서!
25리터 쿨러로 가득채워와서 매운탕거리 손질해서 냉동실에 넣어놓고 몇번 끓여 먹여야지~~~ 하하
<2008. 10. 19 초운의 선상 낚시 소고>
첫댓글 회도 맛 있고,탕도 맛 있지.언제나 행복한 날들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