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 한국국학진흥원에서[송재 이우의삶과문학] 이라는 책을 발간했습니다.
대종회장님께서 안동시와 국학진흥원에 부탁해서 발간된 책이기는 합니다만........
그때 원고를 집필한 작가 이정철씨를 도와 대종회장님과 예천의 도식씨와 같이 편집위원으로 참여를 했는데....
송재할배의 어릴적 행적은 용수사 절에서 공부한 것과 청량산에서 공부한 것 외는 없어서 이리저리 알아보는데...원고는완성되었고, 결국 반영하여 수록하지는 못했으나.........
송재할배의 외가인 영양김씨 가에는 벌써 500년이 넘었음에도 찬성공 植 과 송재 遇가 외가에 왔을때 모습이 기록되어 전해져 오다가 70년대 새마을사업 .8.90년대 주택개량사업으로 옛 책들은 모두 없어졌고 구전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내용을 간단히 소개해 드리자면.....
지금 60대인 이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어릴때 화롯가에서
할배들 한데서 들었다면서......
찬성공 植은 외가에 오면 맏이답게 아주 젊잖았고, 예의가 발랐고 어른들 말씀을 잘 들었다고 하며 .
이와 반대로 송재遇는 고집이 황소고집이었고 장난이 워낙 심해서 집안의 그릇 .바가지 등이 남아나는 게 없었다고 합니다 ,.
지금도 외손이 오면 어느집이나 왕자 공주 대접 하는데.....
하루는 장난이 워낙 심해서 집안의 대추나무에 묶어 놓았는데 어린아이가 울지도않고, 두려워하지도 않고. ..묶인상태에서도
장난을 쳤다고 합니다 ...
그러고도 철이 들어서는 공부에 열중하여 과거에 합격하고 휼륭한 사람이 되었다고 손자들에게 이야기 해쥤다고 합니다.
아마 자녀들 교육을그렇게 했나봅니다.
그책이 없어서 참 아쉽습니다.
구전으로만 전하는데 ..
시대가 번개처럼 변하는 세상이라 잊혀지겠지요 ..?
영양김씨 대종회 등에 문의 해봤으나 이야기는 들었지만 책을 소지한 분은 없다고 합니다...
우리 할배가 무척 개구쟁이였나 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