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곡 목 해 설 >>>>>>> 해설 : 지휘자 이 준 원
Oveture 극장지배인 ----------W.A.Mozart
모차르트 자신이 <1장의 음악이 붙은 희극>이라는 명칭을 붙이고 있듯이 이 작품은 오페라도 아니고
징슈필도 아니다. 전체는 1막 10장을 구성되어 있지만 서곡 외에는 제 7장과 제 8장에 아리아, 제9장에
3중창, 그리고 종장에 네사람의 노래와 4곡이 붙어있을 따름인데 이 4곡의 노래는 각각 독자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당시의 모차르트의 뛰어난 기교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 서곡은 이러한 극의 규모
로 보아서는 그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교향곡의 1악장과 같이 엄격한 소나타 형식을 따르고 있다.
Bassoon concerto in F Major op.75 -------------C.M.von Weber
Mozart, schubert, Mendelssohon, Chopin 등과 같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40이란 젊은 삶 속에도 그는 오페라작곡가, 지휘자, 철학자, 비평가등의 다방면에서 활동 하였다.
그의 특별한 작곡기법은 후에 바그너를 비롯한 후기 낭만파작곡가들에게 영향을 끼쳤으며 특히 바그너는
베버의 숭배자였다. 이 곡은 비올라와 관현악을 위하여 작곡되었으나 그가 1814년 개작을 하여 그 당시
바순의 대가인 Georg Grandt에 의하여 프라하에서 초연되었으며 그 이후로 비올라보다 바순의 연주가
더 많이 알려졌다.
전통적 양식을 갖춘 3악장 구조의 소나타구조를 갖추었으며 제1악장은 행진곡풍이고 2악장 안단테 부분의
애수에 찬 멜로디와 3악장 론도에서의 경쾌한 항가리언 리듬이 대조를 이루며 특히 3악장의 빠른 템포에서
파곳의 넓은 음역을 이용하여 리듬과 선율의 화려한 움직임을 돋보이게 하여 매우 극적이고 다양하고 자유
스럽게 전개되는 표현을 통해 매우 익살스럽고 경쾌하게 연주자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하였다.
Un bel di (어느 개인 날) --- G.Puccini
나비부인은 라 보엠, 토스카 와 더불어 푸치니의 3대 오페라로 불리우는 주요 작품이다. 이 세 개의 작품은
푸치니의 명성을 드높였을 뿐 아니라 이태리 오페라사를 장식하는 불후의 작품으로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일본을 무대로한 나비부인은 동양의 분위기를 묘사하기 위하여 일본의 속요와 5음음계를 적절히 사용했으며
과감한 전조와 동기의 취급, 그리고 타악기와 특유의 관현악법으로 동양적인 신비감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장면에 어울리는 색채적인 분위기와 매혹적인 선율미가 어울려서 베리즈모(현실주의)의 영향을 보이면서
바그너의 악극의 영향을 받은 Leit Motive(극중 중요한 사건이나 인물, 또는 사물 등에 음악적 동기를 부여하는
것)기법을 도입하여 푸치니의 독특하고 극적인 스타일로 극과 음악의 일체화를 이루었다. 이 곡은 제 2막1장
에서 외국인 애인은 돌아오지 않는다며 우는 스즈키를 달래면서 [어느 개인 날 바다 저쪽에서 한줄기의
연기가 피어오르고 핑커톤이 탄 배가 입항하여 그는 고갯길을 올라와 옛날과 같이 예쁘고 조그마한 아내
라고 부를 것이 틀림 없다]면서 그 광경을 상상하며 자기 자신의 마음을 달래고 있는 노래이며 푸치니의
아리아중 가장 유명한 아리아이다.
Largo al factotum della citta (나는 이 거리의 만능 일꾼) ----- G,Rossini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이태리의 전통적인 오페라 부파 양식에 있어서 최후의 대가라고 일컬어지는 로시니의
오페라 작품중에서도 가장 충실한 내용을 가진 최대 걸작으로1816년 24세때의 작품이다. 로씨니로 대변되는
관현악의 크레셴도의 효과와 유창하고 경쾌하며 발랄한 선율과 리듬이 곡 전체를 지배하고 있으며 대체적인
줄거리는 세빌리아의 이발사 피가로의 도움을 받아 알마비바 백작과 로지나의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다.
이 만물박사노래는 제1막에서 피가로가 세빌리아의 광장에 나와 쾌활하고 빠르게 부르는 노래로 [나는 이동네
첫째가는 이발사이지만 미용뿐만 아니라 무슨 일에든 피가로... 피가로... 하고 찾는 , 없어서는 아될 상담자]
라고 말하며 마치 자기가 없으면 세빌리아 동네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는것같이 말한다. 로씨니의 오페라
아리아중 가장 뛰어난 아리아중 하나이며 성악가에게 상당한 테크닉을 요구하면서 각종 콩쿨에서도 Final 곡
으로도 자주 불리워지는 아리아이다.
Mira, di acerbe lagrime, ------------- G.verdi
vivra! Contende il giubilo
트로바토레는 리골레토, 트라비아타와 더불어 베르디의 3대오페라로 불릴 정도로 중요한 작품이다. 이 곡은
제4막 처형의 장면 중에서 레오노라가 사랑의 증거로서 자기 목숨을 바치고 그의 애인인 만리코의 생명을 구
할 것을 결심한다. 백작에게"이 괴로운 눈물을 보아주세요"를 부르며 만리코를 살려줄 것을 애원하나 질투로
인해 그의 애원을 들어주지 않다가 그의 몸을 바치겠다고 하자 그의 목숨을 살려줄 약속을 한다.
그러나 백작이 병사와 이야기하고 있는 사이에 그 녀는 반지 속에 숨겨둔 독약을 마시고 백작에게 내 몸을
주어도 그것은 시체라고 혼자 중얼 거린다. 그리고 이제 "그의 목숨은 살 것" 이라고 기뻐하고 백작도 사랑하는
레오노라는 내것이라고 기뻐하는 이 유명한 이중창을 부른다.
교향곡 100번 in G Major (군대 교향곡) ------------J.Haydn
교향곡의 아버지라 불리어지는 하이든의 교향곡은 1757 ~1795년 사이에 씌어졌는데 이는 모차르트의 생애
(1756~1791)보다도 긴 기간이다. 당연히 초기의 작품과 후기 사이에는 그 스타일에 있어서 차이점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오늘날 음악사에서 하이든의 작품은 고전악파로 분류하기는 하지만 초기의 작품은 바로크에서
고전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시기이기 때문에 바로크 스타일의 특징이 아주 짙게 나타나며 32번을 전후한
중기작품에 이르러 구조적으로 고전악파의 작품으로 확실하게 자리잡게 된다.
82번 이후 즉, 파리교향곡과 런던 교향곡이라 불리우는 작품들은 후기의 작품으로 분류하는데 이때는 이미
베토벤 세대로 넘어가면서 낭만적인 요소가 싹트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중 93번에서 104번을 소위 Salomon
교향곡(런던 교향곡)이라 불리어지는데 93에서98번을 1기, 99번에서 104번을 2기 Salomon교향곡이라 부른다.
이 곡은 그 중 2기 잘로몬교향곡에 속하며 이 곡에 붙여진 <군대>라는 제목은 하이든이 직접 지은 것은
아니나 제2악장 코다(끝부분)의 트럼펫 파트연주에서 군대라는 이름이 지어졌으며 초연에 관한 신문 예고에
이미 군대교향곡이라는 제명이 쓰여 있었다.
1악장에서 2대의 오보로 반주되는 플퓻의 독주로 시작되는데 제1주제가 목관3중주로 제시되는 것은 하이든
으로서는 드문 것이지만 그 선율을 플륫이 도맡은 것은 더욱 보기드문 형식이다. 발전부에서 제1주제보다도
제2주제의 사용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번잡하지 않고 조성을 이끄는 솜씨 또한 자연스럽고 변화가 풍부하다.
곡 마지막에 거대한 코다가 있는데 후일에 베토벤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악장은 목관악기에 클라리
넷과 타악기가 추가되고 선율악기의 교대에 따른 음색의 배합은 대조적이며 다이나믹의 대비도 뚜렷하다.
끝부분에서 트럼펫에 의한 군대신호가 울리고 전체관현악이 폭발하는데 관악 앙상불과 투티(전체악기가
연주), 현악과 투티라는 음색과 다이나믹스의 대비가 하이든 후기의 작품임을 말해준다. 제 4악장은 소나타
형식으로서 이 교향곡중 형식적으로나 악기군의 대비에 의한 음색의 대비 등 가장 견고한 짜임새를 갖추
었으며 <잘로몬 교향곡> 중에서도 가장 성숙한 피날레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