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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둘레길 스크랩 광대산(정선)
연초록 추천 0 조회 30 10.08.17 18:5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산행일 : 2010년 8월 8일(일)

산행코스 : 벌문재-990봉-광대산-광대곡-몰운대-소금강-화암약수

 

 

 

 

산행 들머리인 비슬이재는 정선군 화암면(예전 동면)과 임계면을 이어주는 421번 지방도로가 지난다. 벌문재(해발 795m) 이정표가 서 있다.

 

▲비슬이재에서 바라본 풍경

 

간단한 산행 준비를 끝내고 사면을 천천히 오르자 통신(KTF) 시설물이 보이고 3분 후 "66kV 송계 No17번" 송전탑 아래를 지난다.

 

 

 ▲칡꽃

 ▲990봉 삼각점

 

 ▲광대수염

 ▲모싯대(초롱꽃과)

 ▲며느리밥풀

 

 ▲동자꽃

▲ 참취꽃

 

 ▲광대산 삼각점

 

 ▲정상 기념사진

 ▲즐거운 점심식사 시간

 ▲점심메뉴 : 돼지갈비

 

완만하게 이어지던 하산 길은 969봉을 지나 왼쪽으로 방향을 틀자 쏟아질 듯 한 가파른 내리막길이다. 날머리에 농가 한 채가 자리하고 있다.

 

 

 ▲비닐하우스 안의 모습 : 이곳 특산물인 토마토

 

 

 

몰운리에서 동쪽으로 갈라져 나가는 동대천의 지류를 광대곡이라 하는데 초입에 병풍바위가 버티고 있어 부정한 사람은 출입할 수 없다는 전설이 있다. 계곡내에는 골뱅이소, 영천폭포, 바가지소 등 태고의 신비를 지니 고 있는 폭포와 소가 연이어 비경을 자아내고 있다. 


광대곡은 화암팔경 중 제8경이며 하늘과 구름과 땅이 맞붙은 신비의 계곡으로 심마니들이 이곳에서 산신께 기도를 드리면 산삼을 캔다고 하여 지금도 많은 심마니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광대곡 입구 표지석

광대곡 입구에 서 있는 해학적이고 익살스런 모습의 목장승들이 웃음을 자아내고, 소나기가 한 차례 지나간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주변 풍광과 어우러져 한 장의 그림엽서를 만든다.

 

 

 

도로를 따라 몰운대로 걸음을 옮긴다. 정선군 화암면 몰운리에 있는 광대곡 계곡 옆에 우뚝 선 깎아지른 듯한 암석 절벽 몰운대는 소금강의 마지막 절경으로, 층암절벽과 넓은 반석이 있고 전망이 뛰어나, 예부터 시인묵객들이 많이 찾아 들었다고 한다.

 

 ▲몰운대

 

 

 ▲몰운대 가는 길

  

 예로부터 시인묵객들이 찾아 글로 칭송했던 화암팔경 몰운대의 아찔해지는 벼랑 끝에 서면 보는 이의 넋을 빼앗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네모반듯한 바위사이로 등이 굽은 소나무 몇 그루가 보기 좋게 서 있고 절벽으로 떨어질 듯 위태로이 서 있는 고사목 한 그루가 고독하게 서 있다.

 

 

 

소나무는 고사목이 된 지 오래지만 이곳을 들렀던 수많은 시인묵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시인 황동규는 너럭바위에 앉아 '몰운대행(沒雲臺行)'이라는 한 편의 시를 남겼다. "몰운대는 꽃가루 하나가 강물 위에 떨어지는 소리가 엿보이는 그런 고요한 절벽이었습니다. 그 끝에서 저녁이 깊어가는 것도 잊고 앉아 있었습니다."

 

 

 

 ▲구름도 쉬어간다는 뜻의 운휴정


 

소금강의 시작점인 몰운대에서부터 화표주까지의 4㎞에 이르는 계곡을 흔히 '정선 소금강(小金剛)'이라 불린다. 동대천을 따라 사모관대바위, 족두리바위, 삼형제바위, 돌두꺼비바위 등 기암절벽이 늘어서 있다. 산길을 달리다 보면 동양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착각에 빠진다.

 

 

정선에서 가장 절경이라는 경치, '화암 8경'은 화암약수를 필두로, 거북바위, 용마소, 화암동굴, 화표주, 소금강, 몰운대, 광대곡을 이른다. 특히, 화암약수, 화암동굴, 소금강, 몰운대가 절경이다.

 

 

 

 

 

 

정선만의 특이한 정경인 붉은 뼝대(바위로 이루어진 낭떠러지-석회암 절벽)가 두드러긴 길을 따라 혼자 걷는다.  깎아지른 기암절벽이 아슬아슬하게 솟아있고, 그 위에 절묘하게 자리 잡은 낙랑장송이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하다. 온통 붉은색이 감도는 회색절벽과 짙은 녹색의 숲, 그 사이로 하늘이 파랗게 펼쳐져 흰 구름을 두둥실 띄우고 있는 풍경은 멋진 한 폭의 풍경화다.

 

 

 

 

 

 

 계곡의 양쪽에 기암절벽이 연이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티끌 한 점 발견할 수 없을 것 같이 깨끗한 세상은 화표주까지 이어지며 이국적인 풍광을 선사한다. 역시 걷길 잘했다. 


 

 

 

 

 

 

 

 

화표주는 정선소금강의 본격적인 경관이 시작되는 424번 지방도로 초입에 솟아 있는 기둥바위로 산신들이 이 바위에 신틀을 걸고 짚신을 삼았다는 전설이 전해내려 오고 있다.

 

 

 

 

마을 부근의 산이 마치 그림과 같다고 하여 옛날부터 그림바위라 불렸으며, 마을 이름도 여기서 유래하여 화암리(畵岩里)다. 

 

 

 

화암면 소재지에서 남쪽으로 1km지점 계곡가에 있는 약수로 1910년 경, 처음 발견되었으며, 탄산이온, 철분, 칼슘 등이 함유되어 피부병, 위장병, 안질 등에 특히 효험이 있다고 한다.

 

 

 

 

산책로 초입에는 나란히 두 군데 홈이 파여 있어 '쌍 약수'라 불리는 곳이다. 화암약수보다 맛이 조금 싱거워 톡 쏘는 화암약수를 못 마시는 사람도  쌍약수는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화암약수는 철분과 탄산이 함유된 약수로 약간 붉은색을 띠었으며 마시면 톡, 쏘는 사이다 맛이 느껴진다. 피부병에 효험이 있고 위병에도 좋다는 문구는 여타 약수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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