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년말에 뉴질랜드에 가서 22일간 북섬과 남섬을 둘러본 사진들이다.
인터냇에서 발견한 여행회사가 잠잘곳과 렌트차를 예약해주고
매일 어디에서 무엇이 주요장소인지 정보를 주어서 많이 신경 안써도 되어서 좋더라.
우리 여정 지도. 까만 줄 따라다녔어
먼저 오클랜드에 도착하니 호탤방들이 안에서 요리를 할수있게 간단한 기구들이 부엌에 다 있더라.
한국에는 이런것을 콘도라고 하제?
이나라의 여행 풍습이 좀 다른게.. 아침식사를 제공해 주는곳들은 비용이 엄청 더해서 우리가 처리해야했다.
방 밬의 작은 베란다에서 오늘의 방문장소가 어디냐? 하면서 계획하는게 일상생활.
제일 큰 박물관에 가는도중에 이렇게 동물병원이 보이네. 개인집 같어면서도 앞에 동물그린 간판이 눈에 띠더라.
여기가 박물관
큰 지도에 원주민 마오리(Maori) 족이 어디에서 왔는지 보여준다.
동남 아시아에서 시작되어서 북쪽 하와이 방향으로 간 족과 남쪽 뉴질랜드로 간 족으로 갈라지네.
마오리족이 전통의상으로 인사하고 나중에 전통춤과 노래도 들려주고.
춤 추는데 전쟁무용으로 남자나 여자나 눈을 부릅뜨고 무섭게 보일려고 하더라.
이남자는 코메디안
공연이 끝난뒤에 방문객들과 기념사진도 찍어라고. 나는 쑥스러워서 표정 못 짓겟더라. ㅎㅎ
시내를 걷다가보니 번지점핑 하는데가 보이더라. Bungy Jumping 이 상업적으로는 뉴질랜드에서 시작되었다고.
나는 이런거 이해 못한다. 높은데서 위험하게 뛰어내리는게 뭐가 그리 재밋다고..
아가씨가 예쁜 핑크로 색갈 맞춘 오토바이로 출퇴근하는가봐…
해물접시가 어떻게나 큰지.. 1인분만 시켜도 충분할번 하더라.
이튿날은 시내 지형 구경. 뉴질랜드 땅이 화산.지진이 많아서 도시안에 작은 화산 분화구가 여러개 있더라.
이 분화구가 시내에서는 제일 높은곳. 복판에 물이 고여있는거는 아니더라.
여기서 우리집 까지는 약 11000 km
사람들이 간식먹다 남은거 던져주는 버릇때문에 새들이 얼렁거린다.
가다가 보니 어떤 덩치크고 아주 무섭게 보이는 남자가 유모차를 밀고 가는데
자세히보니 강아지를 태워서 가더라. ㅎㅎ
길가에 이렇게 공중변소가 있더라. 운전하다 보면 길에 표시판이 보인다.
단추를 눌러면 문이열리고, 완전 자동으로 되어있더라.
주인이 올때까지 기다리면서.
시외로 나가면 이도시의 지형이 넓게 보이는곳이 있어서 가봤다.
입구에 이렇게 큰 액자틀이 서있다. 멀리보이는 도시를 배경으로 좋은 사진 만들어가라고..
내 사진이 끝나니 다른 여행객들이 왁자지끌 치네.
이나라에는 폭포들이 많기도 많더라.
이길로가면 바다가 나온다. 길 이름은 힐라리 트레일.
에베레스트 산을 처음으로 정복한 에드먼드 힐라리가 뉴질랜드 사람이라서 국가영웅으로 아주 대접받더라.
나중에 모래길이 되어서 걷기가 어렵더라만 , 그래도 끝까지 가니까 보람이 있더라. 그런데 갑자기 바람이 얼마나 부는지…
맨발로 걸은 사람발자국도 보이고
저멀리서 두사람이 말을 타고 해변을 달리는데, 너~무 멋지더라.
심한 바람때문에 파도도 더 멋지고.
렌트차를 주차해 놓은곳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다른길이 보이길레 그방향으로 정했더니만
어떤 개가 혼자 반대방향으로 가네.
얼굴은 험상굳게 생겼지만 쳐다보는 눈길이 순해 보인다.
작은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는데,
이 여자들은 치마걷어 올리고 건너갔지만, 우리는 바지를 벗을수가 없어서 빙 돌아가느라고 시간 많이 잡아먹었다.
계속..
첫댓글 오랫만에 여행이야기가 올라 오네요..
가까운 나라도 못 가 보는 판이라 어차피 이런 나라까지 간다는 가는 불가능잉깨 누님이 댕기 온 질이나 따라감서 대충 짐작이나 해 볼라네요.
땅이 그리 너른 나라는 아닌 거 겉은디, 아파트는 베랑 안 배기는그만요... 섬이라 긍가? ^^
인구밀도가 낮어니까 높이 지을 필요도 별로 없지싶어요.
또 지진이 많은 지역이고..
분화구 반대쪽이 참으로 인상적인것으로 기억합니다...
도시를 보는것이 아니라 시골스러워서요
유일하게 가본 외국입니다 ^^
우리도 360 도로 빙 돌면서 사진은 여러장 찍었어요.
보행기에 개가 타고다니는게 인상 깊어요,, 여그는 힘업는 할머니들이 보행기 밀고 마실도 다니고 시장도 봐서 댕기고 하시는디요,세게 구석구석 구경 덕분에 잘 합니다.
각시님~ 오랜만에 글/얼굴보내요. 그동안 많이 아팠던거듣고 걱정했었다오. 나도 전에는 아푸다가도 회복이 빨랐는데 이제는 회복이 되어도 그것조차 시간이 더 많이 걸리는거 같어요. 이런 저런 소리말고 매일 꿈적거릴수만 있는 정도면 불평말고살아야지~ 하고 지냅니다. 다른말로 철이 들어가고 있다는거지요 ㅎㅎ
개인적인 여러가지 일들로 게으름을 피다가 뒤늦게야 이영희님 여행기를 만났습니다.
뉴질랜드를 다녀오셨군요. 지도에 표시된 여정표를 보니 남섬과 북섬을 거의 섭렵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여행을 하려면 정말 이 정도의 충분한 일정을 가지고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가본적이 있는 오클랜드에 있는 분화구는 에덴산인데...
한국관광객들 사이에는 에덴동산으로 통하고 있는 언덕이지요.
쉬엄쉬엄 이영희님을 따라 뉴질랜드를 따라 다녀 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