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부 동해안의 고도(古都) 후에에서 하이번 언덕을
넘으면 뭔가 남부로 통하는 길목의 도시같은 다낭을 만나게된다.
후에에서 하이번 언덕의 터널을 향해가는 도중
군데군데 공동묘지가 보입니다.
베트남으로 치자면 동해의 바닷물이 좁고 기다란 지형을 따라서
내륙으로 들어온 바다의 모습입니다.
언듯 보기에는 호수로 비칠 수 있으나 바다라고 합니다.
낚시하면서 천렵을 즐기면 그저 그만일 것 같습니다.
에~그... 아오자이 차려입은 베트남 아가씨의 뒷모습처럼 쪽배가 늘씬합니다..
중간중간 띄엄띄엄 보이는 원두막은 낚시터로 보입니다.
무이네에서 정검어린 눈으로 보던 소쿠리배가 여기도 있네요..
버스를 타고 가면서 촬영해서 깨끗하지는 못합니다..
폐타이어에 붙었던 석화의 자국이 선명합니다.
주마간산... 버스타고 지나가는 이방인의 마음이지만...
청아한 푸른쪽빛 물결위에 내마음도 띄워 봅니다...
원래 이곳의 앞쪽 주택가로 버스가 지나다니는데, 이번에는 공사중이라서
운이 좋게 동네 뒷쪽의 바닷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전에는 마을 앞쪽으로 버스가 지나가서 이런 구경을 못 했는데...
다시 반대편의 동해쪽으로 버스가 나와서 원래의 도로로 길을 잡습니다.
하이번 언덕 올라가는길에 볼 수 있는 바다의 풍경..
예전에는 왼쪽으로 보이는 산간도로를 통해서 하이번 언덕을 넘었다고 합니다.
산간도로 직각되는길로 접어드니 하이번 터널이 눈에 들어옵니다.
일본에서 자본과 기술을 제공한 모양입니다.
하이번 터널 이라는 영문이 선명합니다..
하이번 터널 내부모습..
하이번 터널을 빠져나와 다낭쪽의 모습...
한편 더 가볼까,말까 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