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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초등교 바로 앞 하나로마트 허가 (평택=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 경기도 평택시가 전통시장과 초등학교 바로 옆에 농협 하나로마트를 건축을 허가, 소상인들과 학부모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서정리초등학교 정문 10m 앞에 위치한 하나로마트 건물 신축부지. 2013.5.23 jongsk@yna.co.kr |
인근 초등학교 "스쿨존 위협받는다" 반발
(평택=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 경기도 평택시가 전통시장과 초등학교 바로 옆에 농협 하나로마트를 허가, 소상인들과 학부모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 3월29일 서정동 서정리초등학교와 전통시장 중간에 지상 2층 연면적 1천540㎡ 규모로 송탄농협 하나로마트 신축공사 건축을 승인했다.
하나로마트가 들어서면 100년 전통의 서정리시장과 불과 20여m 떨어진 곳에서 경쟁을 하게 된다.
이영일 전통시장 상인회장은 "하나로마트는 지역 농산물보다 공산품이 더 많고, 유통회사에서 공동구매 형식으로 사들인 물건을 싼값에 판매해 전통시장이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상인들은 특히 "농협이 바닥면적 1천㎡ 이상이면 판매점으로 허가를 받아야 하는 까다로운 법망을 피하기 위해 바닥면적 984㎡로 소매업 허가를 받았다"며 "허가를 해 준 평택시의 전통시장 살리기 정책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이라고 흥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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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초등교 바로 앞 하나로마트 허가 (평택=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 경기도 평택시가 전통시장과 초등학교 바로 옆에 농협 하나로마트를 건축을 허가, 소상인들과 학부모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서정리초등학교 학부모 100여명은 23일 오전 송탄농협 앞에서 '하나로마트 신축공사 규탄집회'를 갖고 농협측에 어린이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요구했다. 2013.5.23 jongsk@yna.co.kr |
또 서정리초등학교 정문과 10여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2층 규모 건물이 들어서면 학교 정문을 막는 꼴이 돼 답답하고 정문 앞이 골목길로 변해 각종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총동문회 등으로 구성된 서정리초등학교 스쿨존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오전 송탄농협 앞에서 학부모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로마트 확장 신축공사 규탄집회'를 갖고 확장공사 전면 재검토를 요청했다.
이들은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 요구를 무시하는 송탄농협을 규탄한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불매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주장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하나로마트는 종전 농협을 증축하는 형식으로 문제가 없어 허가를 했다"고 말했으며, 송탄농협 권근형 차장은 "법적 문제가 없으면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라는 이사회 방침에 따라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jongsk@yna.co.kr
첫댓글 죽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