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이번주에 휴가라서.. 단둘이 놀러가자길래..
무작정 둘이서 떠난 여행이라서 그런지.. 아쉬움이 남는 여행이였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추억이 되었답니다. ㅋㅋ
아침부터 일어나기 힘들더니.. 하루죙일 일이 꼬이더군요 ㅠㅠ
일어나자마자 씻구.. 언니는 그냥 기차안에서 간식 사먹구
기차서 내려 근처 식당에서 밥사먹자는데..
그냥가면 안될것 같아.. 이왕 놀러가는거
준비할건 해가야지하는맘에 일어나서 씻구 바로
간식으로 식빵에계란 뭍혀서 토스트하고..부리나케 김치 복음밥했답니다.
제가 준비성은 쫌 되거든요 ㅋㅋ
제가 사는곳이 전라남도 광주인데..기차여행을 가본적이 없는터라..
역하면 광주역 생각밖에 안나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무작정
광주역 갔더니..기차 없다구 효천역으로가라네요??ㅠㅠ
안그래도 늦게 나왔는데.. 여기서 효천역까지 감 도대체 언제 기차를 타라는건지 ..
깝깝하더군요,.. 그래서 언니왈.. 걍 시내가서 영화나 보까??하더군요..
절대 안된다고 제가 고집부려 효천역가려고 333버스.. 정류장도 아닌곳에서 힘겹게
달려가서 탔는데 알고보니 효천역가는 버스가 아니라네요 ㅠㅠ..
그래서 버스타다가 근처에내려 택시 잡아타구 효천역갔더니만..
벌써 12시.. ㅠㅠ 시간도 늦고 걍 가까운데 가자고해서 보성으로 여행지를 정하고
표끊으려는데.. 럴수 럴수 이럴수....오전기차 이미 다 떠나고
2시36분에 출발하는 기차밖에 없다구 하네요 ㅠㅠ
그래도 여까지 와서 걍 갈수는 없구 기다리기루 했죠..
기다리면서 김치볶음밥이랑 토스트 과자 음료수 먹구 거기에 있는
책 보면서 2시간 30분을 기다리는데... 정말 다행히도 에어컨때문에 덥지 않아서 좋았답니다.
배부르고 시원하니 졸립더라구 ㅋㅋ그래도 책이랑 사진 찍으면 놀다가..
암튼 우여곡절끝에 보성가는 기차타구 출발..
무궁화호 탔는데.. 광주서 2900원밖에 안하더군요..
기차 여행은 첨인지라... 기차 타는게 넘 잼있더라구요... 가면서 사진도 찍고 겜도하구..
한시간쯤 달렸나??금새 도착하더군요.. 도착하니 3시40분...
우선 돌아갈 표를 끊으려고보니 출발시간이 5시36분... 표끊고 머하고하다보니 4시가
넘어버렸네요.. 보성까지와서 녹차밭보고가려고 했는데.. 가보지도 못하고
보성역 주위를 빙빙돌다가.. 거기서 냉면 먹고 왔어요..
근데 다른 냉면하구 틀리더라구요.. 면색깔이 녹색이더라구요.. 녹차마을 답더라니깐요 ㅋㅋ
보성녹차밭을 가진 못했지만.. 나름대로 추억을 남기고 돌아오는 기차안...
올때는 무궁화탔는데.. 갈때는 통근을.. 탔는데.. 통근 기차는
표가 훨싸더라구요...갈때의 반가격이였어요.. 1400원.. 암튼 누가 그랬던가..
싼게 비지떡이라고.. 확실히 좌석 않좋더라구요..지하철 탄기분이였어요 ㅋㅋ
갈때는 언니와 설레는 맘이여서 그런지 수다떨구 노느라 정신 없었는데
돌아올때는 좌석이 불편해오 피곤해서인지 둘다 뻗어버렸답니다 ㅋㅋ
암튼 나름대로 의미있고 즐거운 여행이였답니다
그리구 이번에 느낀게 있는데.. 역시 여행은 충분히 알아보고 계획을 짜서
가야한다는 거였어요.. ㅋㅋㅋ
저의 긴 여행후기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구요..
친한 친구나 연인끼리 영화한편보는것도 좋지만.. 가까운곳으로
기차 여행가는것도 넘넘 좋을것 같네요 ....
그럼 이만....
카페 게시글
기차여행(전라도)
한여름에 보성으로 떠난 기차여행후기 ㅋㅋ
째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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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07 02:2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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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녹차냉면이라.. 그런게 있었군요. 대한제다에서는 녹차삼겹살하고 녹차아이스크림 팔더군여.
녹차냉면 갠적으로 넘 좋아해요 *^^*
대한제다가 어디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