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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능 시험시 유의사항
2010학년도 수능 시험이 이제 일주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정부, 학교, 보건 당국의 대책에 적극 협력하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면서 슬기롭게 극복해야 할 것이다.
수능 예비 소집일(11일)에는 수험표를 배부하는 동시에 발열 검사를 할 예정이다. 이때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고, 확진·의심 환자로 판정받으면 수능 날 고사장에 마련된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면 된다.
다음은 2010 수능 시험에 대비해 평가원에서 발표한 시험 당일의 시험장 유의사항을 중심으로 알아본다.
첫째, 11월 12일 수능 시험 당일의 입실 시간은 오전 8시 10분까지이다. 주변 교통상황 등을 고려하면, 입실 마감 시한 1시간 전인 7시까지는 도착하도록 출발시간을 정하는 것이 좋고, 늦어도 40분전인 7시 30분까지는 여유있게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한다.
둘째, 시험 준비물인 수험표와 주민등록증 또는 본인임을 입증할 수 있는 신분증(사진이 부착된 학생증 등, 부득이한 경우 주민등록 등·초본도 가능)을 반드시 지참한다. 단, 시험일 직전 신분증을 분실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수험표 분실시에는 입실 시간 전까지 수험표를 재교부 받아 시험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유의한다.
개인 필기구인 연필, 지우개, 시각 표시와 교시별 잔여 시간 기능만 부착된 일반 시계 등을 가지고 갈 수 있다. 시험 당일 날 긴장되는 분위기를 고려한다면 휴대폰, MP3, 전자사전 등 반입 금지 물품은 아예 집에 놓고 가는 것이 확실할 수 있다. 단, 반입 금지 물품 등을 불가피하게 가지고 갔다고 하면 반드시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한 후, 시험 종료 후에 되돌려 받아야 한다는 점에 유의한다.
[표1] 참조
셋째, 타종은 교시 시간대별로 예비령(길게 짧게 반복), 준비령(짧게 두번 반복), 본령(길게 계속)의 순서대로 진행되며, 시험이 끝날 때 종료령(짧게 계속)이 울린다. 단, 1교시 언어 영역과 3교시 외국어 영역은 본령 없이 듣기 평가 방송이 시작되므로 착오 없도록 한다.
넷째, 2교시 수리 영역의 단답형 답안 표기는 십진법에 의하되, 반드시 자리에 맞춰 표기하도록 한다. 단, 정답이 한 자릿수 인 경우 지난해까지는 OMR 카드의 일의 자리만 표기하도록 하고, 십의 자리에 '0'을 표기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으나 금년부터는 십의 자리에 '0'을 표기한 것도 허용함(예: 정답이 8인 경우 08이나 8로 표기한 것 모두 허용함).
다섯째, 4교시 탐구 영역 응시자는 선택과목 수와 관계없이 14시 40분(예비령)까지 해당 시험실에 입실을 완료하여야 한다. 선택과목당 시험시간은 30분이며, 시험을 실시한 과목의 문제지 회수시간은 2분이다. 만일, 3과목을 신청한 수험생들은 먼저 30분 동안은 4과목 선택자가 제1 선택과목을 응시하고 있는 동안 대기하고 있다가, 다음 시간인 15시 22분부터 제1 선택과목을 응시해야 한다.
답안 표기시에는 수험표 스티커의 선택과목 순서와 동일하게 해야 하는 데, 탐구 4과목을 선택한 수험생들은 당연히 선택 순서에 따라 답안지를 제1선택-제4선택란에 표기하면 된다. 특히, 3과목을 선택한 수험생도 답안지 표기는 제1선택란을 비어서 표기하는 것이 아니라 제1선택의 답란부터 제2선택, 제3선택에 차례대로 표기해야 한다.
[표2] [표3] 참조
2. 2010 수능 D-7 마무리 대책
첫째, 실전 대비 훈련을 해본다. 지금부터는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각 영역별로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실전 대비 연습이 중요하다. 마지막 남은 기간 동안 실전 훈련을 통해 시간 안배 및 영역별 문제 유형을 익히도록 한다. 이때는 실제 수능시험을 친다는 마음자세로 문제를 풀어 보면서 자신만의 시간 안배에 대한 노하우를 갖도록 한다.
둘째, 마지막으로 취약 단원을 집중 공략하고, 틀린 문제를 점검한다. 지금까지 평가원 및 교육청 등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영역별로 취약한 단원을 시간이 허락하는 정도 범위에서 대비한다. 스스로 약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교과서나 참고서를 통해 기본 개념을 다시 한번 정리한다.
셋째,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고,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린다. 수능 시험일이 다가올수록 공부할 분량은 많은데 시간이 없다는 생각 때문에 마음의 평정을 잃을 수가 있다. 무엇보다 수험생과 학부모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수능 시험은 낮 시간에 치루어지므로 지나친 밤샘 공부는 지양한다. 각자 그동안 해왔던 학습 방법으로 수능일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2010 수능 파이널 10계명
① 시험 현장의 분위기를 온 몸으로 체감한다.
② 취약 단원을 최종 정리하고, 오답노트를 활용한다.
③ 자신이 선택한 영역은 끝까지 대비한다.
④ 난이도를 예단하지 말고, 고르게 공부한다.
⑤ 새로운 문제에 접할 때, 이미 아는 것과 연관하여 해결한다.
⑥ 시사 문제를 풀 때, 사소한 지식에 연연하지 않는다.
⑦ 평소 학습의 리듬에 맞추고, 새로운 학습 환경을 만들지 않는다.
⑧ 컨디션 조절에 중점을 두고 건강에 유의한다.
⑨ 신종플루도 끄떡없다, 자신감으로 극복한다.
⑩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
조선일보 2009.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