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스떼
최근 피곤함과 어깨 통증 등으로 몸의 근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여서, 명상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그런데 오늘 명상지도전문강사과정에 참석하고 호흡의 안정을 되찾아 명상 수행을 다시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행복하다.
수업 시간에 요즘의 내 감정 두 가지를 선택했다.
처음에는 "조바심 나요"와 "행복해요"를 선택했는데. 교수님과 다른 도반님들의 대화를 들으며 "조바심"은 "설레임"과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내 내 감정은 "설레임"과 행복"으로 바뀌었고, 그 순간을 계기로 들숨과 날숨도 알아차릴 수 있게 되었고, 호흡에 안정감도 되찾을 수 있었다.
저녁 시간 서재에게 좌식 명상 수행을 하며 다음과 같은 알아차림으로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 명상 방석에 앉아 몸의 균형을 잡고 호흡을 시작했다.
- 초기 호흡은 얕고 빨랐다. 숨이 찬 느낌도 들었다. 얕고 빠른 호흡이 지나고 점점 호흡이 깊어지고 있음이 느껴졌다.
- 호흡이 깊어질수록 들숨에는 배가 부풀고 갈비뼈도 열리게 되었고, 날숨에는 배가 쑥 들어가며 깊이 들어 왔던 들숨들이 빠져 나가는 것을 지켜볼 수 있었다.
- 명상을 하며, 오늘 아침 수업시간도 잠깐 스쳐 지나갔고, 아들의 감기도 떠올랐다. 몇몇 생각들은 떠 올랐다가 지나가고, 다시 호흡에 집중하고 있음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오늘 호흡 명상은 수행을 마친 후에도 몸통에 무엇인가 꽉 차는 느낌과 행복감으로 충만해짐을 느낄 수 있었던 감사하고 귀한 경험이었다.
"점이 모여 선이 되고 선이 모여 면이 되듯, 지금 여기~ 점과 같은 수행들이 모여 삶의 선을 이루고 그 선이 행복한 삶의 면을 구성한다."
나마스떼.
첫댓글 소리틀님, 일상을 살다보면, 몸은 피곤하고 마음은 산만해지기 가 누구에게나 다가 옴니다.
******다행이 알아차린 명상 수행을 실천하면서, 평상의 평온한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니 다행 입니다.
수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