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 달부터 작년에 산 삼성 TV가 이상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즉 DVD에만 연결이 되면 갑자기 화면 전체가 녹색의 칼라 톤으로 바뀌어 버립니다.
이 고장을 수리하기 위해 겪은 일들의 일지입니다.
- 9월 17일: Good Guys의 보증 처리 회사에 신고
- 9월 22일: Good Guys의 지정 수리 업체에서 고장 제품 수거
- 9월 27일: Good Guys의 지정 수리 업체에 전화
나: 언제 되냐?
수리업체: 다음주쯤……
- 10월 4일: Good Guys의 지정 수리 업체에 다시 전화
나: 언제 되냐?
수리업체: 다음주쯤……
- 10월 7일: Good Guys의 보증 처리 회사에 다시 신고
나: 수리가 너무 지연된다. 좀 조속히 처리되게 업체를 독려해주라?
보증처리회사: 알았다.
그리고 함흥차사가 지속……
- 10월 14일: Good Guys의 지정 수리 업체에 다시 전화
나: 언제 되냐?
수리업체: 다음주쯤……
나: 또 다음주냐? 나 소비자 단체에 신고한다?
수리업체: 마음대로 해라.
- 10월 15일: Good Guy 매장을 직접 방문하여 Shop Manager에게 letter로 강력 어필
Manager: 미안하다. 다음주 초에 바로 확인 후에 연락 주마.
그러나 여전히 함흥차사가 오늘까지 지속 중입니다.
조금 전에 프린트한 Consumer Complaint 양식을 쳐다보며 생각 중입니다.
“이걸 신고를 해 말아?’
그런데 이걸 신고하고 나서는 Consumer Affairs Victoria로부터 다음과 같은 말만 듣게 되지는 않을는지?
“지금 처리 중이니 기다려……”
이 징그러운 놈들……
이럴 때는 번개처럼 모든 게 이루어지는 한국이 그립습니다.
이거 어찌 처리해야 하나요?
첫댓글 다음주쯤~ ㅋㅋ
멜번은 시드니와는 좀 다른 구석이 역시 있군요.
저는 티비는 멀쩡하고
잭의 핀을 부러트려 새걸로 구입하려 했더니 워런티기간이냐고 서비스 센터에서 물어봐
글타고 하니 새로 사지말고 워런티 청구를 하랍니다.
근디..
잭만 가져오면 되는 데..
기판을 아예 새걸로 바꿔버립니다.
멀쩡한 기판을 바꿔봤자 역시 안되는 것...
잭이나 달라고 하니..
머..절판된 아이템이라고...
참내..
그런데..
시드니는 티비를 가져가는 것이 아니고 방문해서 고쳐줍니다.
그리고 전화하니 담날 바로 오던데요
상태에 따라 다른가 본데... 부품을 기다린답니다. 아직도... 그래서 그 부품이 한국에서 오냐고 물었더니, 그건 아니랍니다. 그럼 대체 뭐야... 아, 이런 젠장...
티비 뿐만 아니라
로컬에 부품이 없으면 보통 두달 걸리더라고요..
그게 아니면..
쨔샤들이 게으름 피는 것..
다음주...다음주...다음주가 두달을 넘겼네요 헐..
얼른 해결 되어야 될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