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05 - 두 번째 세례식(4월3일주일)-교회를 공격하는 원수

[김치선]

  쁘라뚜쑤이싼교회(동북부관문교회)는 하나님의 은혜 중에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세례식에는 사실은 8사람이 공부를 시작하였으나, 한 사람(탠 학생)이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7사람은 모든 과정(12주 성경공부와 집안의 우상제거, 교회출석, 헌금생활등) 을 잘 통과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새 삶을 살아갈 것을 교회앞에서 고백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원수들의 공격도 있었습니다. 지난번 소개를 드렸던 '승리'의 할머니께서 1주 전에 천국에 가셨습니다. 그런데 가족 모두는 대부분의 태국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불교신자들입니다. 철저하게 불교식으로 장례를 치릅니다. 그 과정중에 하나가 그 집안의 남자 자녀들은 머리카락, 눈썹등을 싹밀고 절에 들어가 죽은자를 위해 기도하는 의식이 있습니다. 그것을 "부앗"이라고 합니다. 이 의식을 통해 죽은 자는 천국에 이르게 되고 이 의식에 참여하는 자녀들은 효자가 되고 자신도 "공"을 쌓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의식은 태국교회에서도 금하고 있는 우상숭배의 죄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승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잘 성장해 가고 있음은 후원자 여러분이 다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부모와 친척들의 핍박에도 불구하고 우여곡절 끝에 '부앗'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자신의 이름대로 승리하게 된 것입니다.

  처음 이 사실을 들었을때, 얼마나 마음이 안타까웠는지 모릅니다. 그러면서 네가 만약 부앗에 참여하게 되면 쁘라뚜쑤이싼교회는 너에게 세례를 베풀수 없고, 앞으로 1년 혹은 2년 이내에 세례를 받을 수 없음에 대해 분명하게 말하였습니다. 이제 12주 성경공부가 다 끝나가고 세례를 받기 직전 이런 원수들의 공격이 있었던 것입니다. 처음에 승리는 부앗에 참여하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부앗이 우상숭배에 해당하며 세례를 받을 수 없다는 설명을 듣고 나서는 다시 부모님, 친척들을 설득시키고 마침내 승리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감사하게도 승리는 이번 학기에 자신의 학교에서 전교 1등을 하였고, 그것이 하나님을 믿으면서 1등을 하게 되었음을 부모님들에게 간증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촌동생인 '탠'은 '부앗'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탠이 부끄러워서 교회에 나오지 못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저희들이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보살피며 연락하고 있어서 조만간 다시 교회에 나오게 될 것입니다. 어쨋든 이번에도 자신의 몸에서 집안에서 모든 우상들을 제거하고 예수님만을 구주로 믿고 섬기기를 기뻐하는 사람들 7사람이 세례를 받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세례를 베풀기 전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저를 대신해서 말씀봉독을 하고 있는 "씽"이라는 청년입니다.

현재 저희교회의 찬양인도자이며 귀한 일꾼으로 쓰임받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세례문답을 하고 있습니다.

 쁘라뚜쑤이싼교회의 제7호 수세자 '안'입니다. 약 1년 전 스위스에 있는 언니의 전화를 받고 집근처의 교회를 찾아와 신앙생활을 하기 시작한 사람입니다. 리더쉽이 있고 자신이 일하고 있는 회사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을 정도로 귀한 일꾼입니다. 하나님께서 전도한 사람입니다.

 쁘라뚜쑤이싼교회의 제8호 수세자 '반석'입니다. 안의 조카, 즉 스위스에 있는 언니의 아들입니다. 태국이름은 '떠이'이지만, 교회의 반석이 되라고 저희가 붙여준 이름입니다. 태국의 소망입니다. 쁘라뚜쑤이싼교회의 반석입니다. 할렐루야~! 현재 학생회찬양팀 기타연주자로 훈련중에 있으며, 이번 해에 학교학생회 회장이 되었습니다.

 쁘라뚜쑤이싼교회의 제9호 수세자 '승리'입니다. 누구 하나 귀하고 성실하지 않은 사람이 없지만, '승리'는 정말 주님 안에서 그 신앙이 견고하고, 그 삶에서 말씀대로 살아가며 모든 학생들에게 모범이 되는 귀한 아들입니다. 흰색셔츠에 있는 십가가 그림은 본인이 직접 볼펜으로 그려 넣은 것입니다.^^

이번 세례식의 주인공(?) 승리입니다. 원수와의 싸움에서 승리한 승리입니다. 앞으로 승리를 통하여서 태국땅에 더 많은 승전보가 울려 퍼지길 기도합니다.

 쁘라뚜쑤이싼교회의 제10호 수세자 '오'입니다. 모두가 익히 알고 있듯이 '오'는 초등학교 선생님입니다. 학교에서 불교를 가르치던 선생님이 지금은 성경과 찬송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을 전도하여 주일날 그 제자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러 오며, 자신의 남자친구(이제 곧 결혼할 예정임)도 전도하여 현재 저희 교회에 3주째 출석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도 하는 말이 예수님을 믿고나서 너무 많이 변했고, 그래서 본인도 교회에 오게 되었다고 말할 정도로 변화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주님~! 태국 땅에 훌륭한 기독교 선생님들이 더 많이 나게 하여 주소서~!

 쁘라뚜쑤이싼교회의 제11호 수세자 '응이암'입니다. 응이암 아주머니는 쌀국수를 파시는 분이신데 일전에 한국단기선교팀이 와서 집회가 있으니 와보라는 한 마디에 교회집회에 참석하셨다가 바로 그날 예수님을 만난 분입니다. 왜 예수님께서 강권하여 내 집을 채우라고 하셨는지 -- 응이암 아주머니를 보면 이해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고나서 지금까지 장사가 얼마나 잘 되는지 헌금도 많이 하고 계시고, 에어컨 특별헌금도 5천밧(20만원 *태국공립학교 선생님의 월급이 만밧임)이상 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날마다 본인 입으로도 예수님 믿고나서 얼굴도 예뻐지고 마음도 너무 편안해졌다고 늘 자랑하고 계십니다. 푸켓에서 일하고 있는 두 아들에게도 전도하여 두 아들도 주일이 되면 예배를 드리러 가려고 애쓰고 있다는  좋은 소식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정말 이분은 우리가 보기에도 너무 많이 변하셨습니다. 밝아지시고 환해 지셨습니다. 할렐루야~!

 쁘라뚜쑤이싼교회의 제12호 수세자 '폰'입니다. 찰리부부의 전도로 예배에 참석한 첫 날 찬송중에 예수님을 만나고 눈물을 글썽이며 예수님을 믿겠노라고 영접기도를 받겠노라고 간증했던 분입니다. 그날 이후로 한 번도 예배에 빠지지 아니하고 차로 30분 이상 걸리는 곳에서 예배를 드리러 오고 있습니다. 거짓말 같지만, 이분도 예수님을 믿고나서 응이암 아주머니처럼 장사가 너무 잘되고 있고, 예수님을 만난 행복이 자신의 삶에 그대로 드러나니 모든 사람들이 많이 변했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이분이 하는 말이 음식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만들고 있는데, 사람들이 지금 음식 맛이 훨씬 좋다고 말한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 역사인줄 믿습니다.

 쁘라뚜쑤이싼교회의 제13호 수세자 '쌉루아이'입니다. '폰'의 남편입니다. 교회에 오던 첫 날 아내는 예수님을 만났지만 본인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기회에 예수님을 믿겠노라고 정중히 사양했던 분입니다. 그러나 단기선교팀이 올 때 마다 집중적으로 심방을 하였고, 특히 신현두목사님(방콕한인남포교회)의 심방후 자신도 예수님을 영접하겠다고 고백하여 오늘 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분은 그야말로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낸 결과입니다. 집중적인 기도와 관심과 사랑으로 예수님을 믿게 된 것입니다. 이분의 집에서 모든 우상들을 제거하고 십자가를 달아드리고 첫 가정예배를 드렸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할렐루야~!

 세례식을 모두 마치고 "찌압"이라는 분이 예수님을 믿기로 결심하였기에 영접기도를 하는 중입니다. 2주전에 찰리부부의 인도로 교회를 나오게 되었고, 이 분 역시 교회에 나오면서 너무 행복해 지셨습니다. 지난 금요일 오후에 심방을 가보니, 남편은 마약 중독이고, 친어머니는 알콜중독이고, 현재 빚이 있어서 빚주인의 농장에서 일하며 월급의 반을 빚갚는데 쓰고 있었습니다. 한 2년은 다른데로 갈 수도 없는 형편입니다. 그리고 두 딸과 함께 겨우 겨우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주중에 학교 사역(영어, 한글, 만들기수업)을 통하여 자녀를 알게 되고 그 자녀를 통하여 이 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현재 장학후원금이 들어가고(진해동부교회) 있는 반카우놈낭의 학부형입니다. 불과 2주 밖에 안되었지만, 이분의 마음에 소망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주저없이 자신도 예수님을 영접하겠노라 하기에 위해서 기도 해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분이 쁘라뚜쑤이싼교회의 제14호 수세자가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세례식후 성찬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함께 찬양하는 모습입니다.

  모든 순서를 다 마치고 축복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을 불러 주소서~!

예수님의 구원의 능력이 임하여 주소서~!

성령님 충만히 임하여 주소서~!

세례식을 마치고 나서 기념촬영합니다.

사랑하는 후원자 여러분~! 

여러분의 물질이

여러분의 관심이 

여러분의 기도가

이 일을 이루어 내고 있습니다.

일꾼이 일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격려와 기도 부탁드리겠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역사였음을 간증합니다.

이에 대한 하늘의 상급은 후원자 여러분의 것입니다.

김치선/석현정 시경 시은 시찬 선교사의 기도제목을 같이 올립니다.

1. 태국에 양화진을 만드는 가문이 되게 하소서!

2. 타끄라단교회가 씨싸왓 군의 영적/육적 구원의 방주가 되게 하소서!

3. 쁘라뚜쑤이싼교회가 빡청 군의 영적/육적 구원의 방주가 되게 하소서!

4. 이 땅의 교회 없는 마을에 교회가 세워지게 하소서!

5.  H.O.T(The Hope Of Thailand)를 세워 태국기독교인재를 양육케 하소서! 

6. 하나님의 일을 동일한 마음과 열정으로 감당할 동역자들을 허락하여 주소서!

7. 하나님의 선한 일에 부족함이 없는 재정이 채워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