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까마쓰에는 나오시마를 가는 방법은 쾌속선과 페리가 있다..
입도는 0720분 쾌속선 이용, 출도는 1700시에 출발하는 페리를 이용했다.
다까마쓰를 소개하면서 예술 프로젝트를 언급했는데 시작점이나 중심이었던 나오시마의 서남쪽에는 지추미술관(地中美術館, Chichu Art Museum)이 있습니다.
나오시마를 대표하는 장소!
미술관의 메인 건물은 지상에서 볼 수 없는데, 땅속에 묻혀있기 때문입니다.
조금 떨어져 있는 매표소와 미술관 입구의 지추미술관 명칭이 없다면 아마도 미술관을 찾아 헤맬 수도 있을 정도입니다만 항상 매진인 관람객들의 동선이 동일합니다!
세토내해(瀨戶內海)의 경관을 있는 그대로 감상하도록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의 외형을 따라 요새처럼 지어졌으며 안도 다다오의 건축답게 노출 콘크리트의 질감이 그대로 드러나고, 벽면은 경사도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미술관 중앙 부분 콘크리트로 이어진 통로는 건축물의 안과 밖이 어디에서 시작하고 어디에서 끝나는지 모르는 미로 같는 구조..
안도 다다오 특유의 건축양식이 잘 드러나는 내부의 통로를 따라가면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제임스 터렐(James Turrell), 월터 드 마리아(Walter de Maria) 관이 위치하며 전시관마다 한 번에 소수의 인원만 감상할 수 있어 11시 입장권을 사전 예약했는데 방문객이 많아 사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세 작가의 작품들은 안도 다다오와의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빛'을 담았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미술관은 지면 밑에 있지만, 작가들의 작품은 자연 채광을 극대화한 건축 양식과 더불어 아름다운 조화를 끌어냅니다.
클로드 모네 관에서는 모네의 말년에 제작된 진품 수련 다섯 점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인공조명이 최소화된 작은 방을 지나면 70만 개의 대리석 블록이 타일처럼 깔린 메인 룸에 도달합니다.
모네 관은 사방의 벽면이 서로 각을 이뤄 만나지 않고 둥그렇게 마감이 되어 있습니다.
사면에 벽이 있지만 통으로 연결된 관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답답한 느낌을 주지 않으며 모네의 수련(Water Lillies)이 그런 벽에 떠 있듯 걸려있으며 자연광으로 이뤄지는 간접조명 또한 시시각각 다양하게 수련의 모습을 보입니다.
제임스 터렐의 오픈 필드(Open Field)에서는 빛으로 느껴지는 다양한 공간적 감성을 경험하고, 때로는 공간을 초월하는 환상을 끌어내기도 한다고 안내됩니다만 뒤에 만들어진 뮤지움산의 공간보다 질이 뚝 떨어집니다..
복도 끝쪽에 위치한 제임스 터렐의 또 다른 작품인 오픈 스카이(Open Sky)는 집중해서 하늘을 볼 수 있게 만들어졌다고 설명됩니다만~~
작은 인원만의 입장을 허용하는 공간으로 뮤지움산을 보셨으며 패스하셔도 무방~~
설치 예술에 시각 효과를 중시하는 공간으로 재방문 어차피 큰 필요성이 없는 장소~~
월터 드 마리아 관은 클로드 모네와 제임스 터렐의 작품을 감상한 뒤에 안도 다다오의 건축물을 거쳐 마지막으로 만나는 것을 추천하지만 순서는 큰 의미가 없을 듯~~
웅장한 신전에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거대하고 장엄합니다..
전시관의 중앙에 놓인 커다란 화강암 구체와 사면의 벽면에 장식된 27개의 황금색 구조물들이 질서 정연하게 놓여있으며 상부의 큰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에 따라 변하는 다양한 풍경은 그 자체로 예술인 명상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는 장소입니다..
지추 미술관은 사진 촬영 금지입니다만
인터넷에 많은 자료들이 있습니다..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과을 비롯해 나오시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두 곳은 지추미술관(地中美術館)과 이우환 화백의 미술관(Lee U Fan Museum)과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이우환관~~
화백은 점과 선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유명한 한국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거장이며 이 장소를 부산과 프랑스에 상설관이 있습니다..
과거 나오시마를 소개했던 글을 소개하면서 대충 마무리..
이우환 화백 소개 자료~~
https://band.us/band/81278916/post/759
나오시마 소개 자료..
https://band.us/band/81278916/post/845
이 세 장소와 야요이의 공간인 벨리 뮤지움과 항구의 목욕탕을 돌아보니 나오시마의 하루가 짧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지추 미술관 입구의 대기중인 관람객..
지추 미술관 기념품샵..
미술관으로 들어가는 안도의 노출 콘크리트 건축~~
건물 자체가 예술입니다..
미술관 카페 외관~~
세토 내해의 감상이 가능한 카페 외부 공간~~
안도의 건물은 빛과 건축물의 조합~~
이렇게 미술관 관람 마감~~
사진 촬영 금지와 관람객의 인원수 제한으로 분위기있는 감상이 가능..
예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개관 시간에 맞춘 예약보다 조금 여유있게 돌아보는 시간 권합니다..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인 동그라미 조형물..
새로운 시각을 느끼게 하는 공간~~
일본의 신사에서 흔한 풍경을 옮겨놓은 공간도 있습니다!
쿠사마 특유의 땡땡이 변화~~
안도와 쿠사마 그리고 빛의 조우!
새로운 분위기를 만끽~~
인증샷도 남겨보고~~
모노하 운동의 일환으로 조성된
이우환 화백의 조각 공원~~
조형물과 자연의 조화에 많은 의미를
두는 이우환 화백의 조형물들~~
이제 미술관으로~~
공간의 미가 큰 울림으로 다가오네요!
단 한작품이 안도가 만든 건축물 공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뮤지움산에도 있는 장소한 흡사한 공간~~
미술관 입구이고 굳게 닫힌 문을 열어야 미술관 진입이 가능합니다..
간결한 듯 어려운 이화백의 작품!
돌들을 인간으로 생각하면서 본인만의
느낌으로 감상하면 될 듯 합니다..
본인만의 느낌을 가져보는 공간~~
이제 베네세 하우스로 이동..
이우환 공간에서 나만의 사고를 지니면서 작가님의 그림을 느껴봅니다!
인증샷!
베네세 하우스 미술관..
현대 설치 미술이나 그림은 본인만의
생각과 느낌으로 접근이 좋은 방법일듯~~
넓은 공간에 다양한 작품들~~
그냥 감상하세요~~
선착장 있는 마을의 목욕탕!
이또한 예술 프로젝트가 남긴 작품..
살짝 입욕객이 없어서!
나오시마의 미술관 순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