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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012학년도 일반편입으로 숙명여대 인문학부에 합격한 한채희라고 합니다.
학원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열심히, 여일하게, 처절하게 공부하지도 않았던 제가 감히 이런 글을 남길 자격은 없지만
그래도 저의 경험이 다른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글을 남깁니다. 'ㅡ'ㅎ
<나의 편입 도전기>
꿈을 잃은 후 그리고 몇 년 간의 방황
저는 사실 어렸을 적부터 음악을 좋아해서 5살부터 피아노 학원에 다녔고, 피아노를 치는 하루하루가 너무 즐거웠습니다.
그렇게 몇 년을 음악에 푹 빠져있던 무렵..... 중학교 1학년이 되던 해에 청천벽력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이를 3명을 키워야 하기에는 교육비가 부족했기에 음악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첫째였기 때문에 많은 혜택을 받았고, 그에 비해 제 동생들은 제대로 학원을 다니지 못했기에...
저는 제 스스로 그 길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후부터 제 인생의 목표는 없었고, 그저 좋은 성적 받으려 공부하는 게 전부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인생의 낙은 없었고, 그 흔한 중고등학교 때의 추억도 저에겐 없었습니다.
그렇게 중1 때부터 고3 때까지 제 꿈은 담임 선생님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한 '교사'였습니다.
사실 친구들에게 가르쳐주고, 또 잘 이해하는 친구들을 보면 뿌듯하고 즐거웠지만
책임감 있게 학생들을 이끌어 갈 능력이 없었던 제가 의식적으로 '교사'를 꿈으로 설정하니 하루 하루가 지옥 같았습니다.
학교 생활을 하면서 좋았던 것은 암기해서 바짝 몇 주만 공부하면 나오는 내신 성적이었고,
그 성적을 바탕으로 저를 예뻐해주시는 선생님들의 태도... 이 뿐이었습니다.
저를 눈여겨보셨던 몇 몇 선생님들께서 '교사'가 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고,
'교사'가 되기 위한 학교들을 추천해주셨지만, 저는 단칼에 거절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10개가 넘는 학교에 수시를 쓰고 논술 공부를 하고 수능을 보니 어느 덧 고3이 끝나갔습니다.
그런데 이상했던 건.......... 전 분명히 제가 좋아하는 다른 것을 다 제쳐두고 열심히 공부를 하였는데 수시로 올킬을 당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몰랐으나 사고력이 없었기 때문에, 아예 생각할 노력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떨어진 게 분명합니다.)
자신감이 떨어진 전 딱히 할 건 없었고, 가장 낮은 과이지만 외국어 공부를 하면 도움이 되겠다 싶어
2009년 '인천대학교 독어독문학과'에 입학하였습니다.
대학교에 입학하자 더욱 더 자괴감은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랑 비슷한 성적의 친구들에 비해 턱없이 낮은 대학교를 갔기에 자존심이 상했고,
더욱이 내신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던 친구와 같은 학교 같은 과에 입학하자...
저는 친구들과의 추억마저 포기하고 공부했던 제 학창생활이 부질없다는 생각에
더 이상 공부하고 싶지 않아 학점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습니다.
2010년 편입에 도전을 하다
자괴감은 더욱 더 커져서 이대로 대학생활을 한다면 제 인생을 망치는 것이라 생각해
재수를 알아보다 우연히 편입이라는 좋은 제도를 알게 되어 저는 여러 편입 학원을 알아보았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인천이었으나, 좋은 학원들은 서울에 있다는 여러 사람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꽤 많은 학원에서 상담을 했지만, 제 눈에 들어왔던 것은 '이정남 편입학당'이었습니다.
다른 학원들에서는 아직 도전도 하지 않은 저를 객관적인 학교 레벨로 평가하고,
인천에서 서울까지 다니면서 편입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게 어리석다는 듯이 저를 무시하였습니다.
특히 어떤 학원에서는 1년치 돈을 3일 후에 현금으로 모두 낸다면 몇 십만원을 깎아준다고 해서 환멸감을 느꼈습니다.
그렇지만 이정남 선생님께서는 달랐습니다.
학생의 가능성을 바라봐주시고, 누구나 열심히만 한다면 고려대에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셨습니다.
또한 근거 없는 비난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에 도움이 되는 말씀을 끊임없이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전 첫 날 수업을 듣고 이런 좋은 곳을 다니는 학생이라는 사실에 행복했습니다.
비록 영어 점수는 좋지 못했지만, 1,2월달 방학 내내 저는 편입 공부를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학교를 다니며 편입 영어에 포기하다
그러던 제게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바로 학교 생활과 병행하며 영어 공부를 하는 것에 버거웠던 것입니다.
늘 앞자리에 앉아서 선생님의 눈을 맞추며 공부하고 싶었는데 학교수업이 끝나고 오면
늘 많은 학생들이 앞자리에 자리를 맡아 앞자리에 앉는 것은 정말 하늘의 별따기였습니다.
또한 제가 다녔던 학교에서 학원까지는 2시간이 걸렸는데 잠이 많은 편이었던 제가
피곤한 상태에서 늘 앉지도 못하고 서서 학원에 다니다보니 수업에 집중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수업을 분명히 눈으로는 열심히 들었는데, 이상하게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전 합리화를 했던 것 같습니다. 휴학을 하고 똑같은 수업을 들었을 땐 이해가 갔었거든요.)
육체적으로도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부모님과 학교 선배님들, 그리고 교수님들 몰래 편입 영어를 공부하니 영어에 쏟아야 할 에너지를
들키지 말아야 하는데........... 들키면 어쩌지?... 이런 쓸데 없는 잡념에 쏟아서 더 공부가 잘 안 되었습니다.
몰래 공부를 하다가 결국 전 4월 쯤에 부모님께 편입 준비를 한다는 사실을 들켰고, 이 때문에 전 학원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이 때 쯤엔 학교 시험 기간이기 때문에 잠깐만 쉬고 다시 학원에 찾아갈 마음이었습니다.
또 아르바이트를 하여서 번 돈으로 다시 몰래 학원을 다니려 하였으나, 한 달간 쉬다보니
다시 학교생활과 학원공부를 병행할 자신이 없어서 편입영어를 포기하였습니다.
2011년 다시 편입 영어에 도전하여 힘든 나날을 보내다
그렇지만 아무리 부모님께서 반대하시더라도 제 인생을 대신 살아줄 분이 아니었기에 부모님께 며칠간 부탁을 드렸습니다.
부모님의 노후 대책도 준비가 안 되었는데도 저만 생각하는 것 아니냐는 이기적인 불효자라는 욕을 먹어도
제발 기회를 달라고... 이번 1년동안 공부해도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전적대에 돌아가서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서 1년 휴학을 신청하고 다시 선생님을 찾아갔습니다.
전 아직도 2011년 2월 첫 수업 당시를 생각하면 선생님의 기억력에 놀랍니다.
2월 늦은 저녁에 학원에 도착했던 저를 선생님께서 "오랜만이다~"라고 하셨잖아요.
그 때 특히 제 개명 이야기를 하셔서 놀랐어요.
제가 좋은 성적을 받았던 것도 아니었고, 성실하게 공부하지도 않았는데 저의 세세한 부분까지 기억하실 줄이야...
게다가 실력도 없던 제게 선생님께서는 3월 스터디에 들어갈 기회를 주셨습니다.
사실 이 때 스터디를 하면서 굉장히 버거웠습니다.
독해 실력도, schema도, 논리적 접근 방법도, 문법도, 어휘도 다른 멤버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져서
제가 이 스터디를 하면서 다른 조원들에게 폐를 끼치는 것은 아닐까 늘 미안했습니다.
또 이 때까지도 전 시간관념이 없어서 스터디 시간에 자주 늦었습니다.
그래서 스터디 모임 때 지각하여, 퇴출을 당하고 말았죠.
그 후 다시 스터디에 들어가기 위해 열심히 하였고 5월에 스터디를 들어갔는데
당시에 전 삼촌댁에서 혼자 살다 보니 외롭기도 하고, 자꾸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고
불안감에 잠을 자도 자도 졸려서 자주 배가 아팠습니다.
그러다 스터디가 거의 끝나갈 무렵이 다되는 월요일 조 모임에 갈 수가 없을 정도로 심하게 배가 아파서
선생님께 울며 전화를 걸었고 그 날 수업을 빠졌네요. 정말 서러웠어요.
혼자 열심히 해 보겠다고 집도 나와 조용한 삼촌 집에서 공부를 한 것이었는데 아프니까 슬퍼서 그 날 펑펑 울었습니다.
병원에 가 보니 급성장염이라고 하더군요. 나름대로 혼자 건강한 음식을 챙겨먹는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나봐요.
그렇게 전 다시 또 스터디에 들지 못했고 점수가 스터디에 들 수 있었는데도 뽑아주시지 않는 선생님이 미웠어요.
그래서 왜 절 뽑아주시지 않을까.... 난 앞으로 스터디에 다시는 들어갈 수 없구나... 포기하고 공부했는데
어느 날 어휘 시험지를 나눠주시면서 제게 선생님께서 "한채희, 요새 공부는 잘 되가나?"라고 물어보셨어요.
전 솔직하게 "아직.... 잘 되지는 않아요..."(라고 했던 것 같아요...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
그렇게 말하니 선생님께서는 열심히 안 하면 스터디에 안 뽑아주실 거라고 말하셔서 그 날 굉장히 놀랐어요.
그리고 8월에 전 다시 스터디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는 몰랐지만 지금은 알겠어요. 선생님께서 저를 위해서 일부러 스터디에 뽑지 않았던 이유를요.
사실 독편사에 선생님에 대해 악의적으로 글을 다는 분들이 있는데, 제 경험담을 토대로 솔직하게 말하겠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스터디에 들어갈 성적이 되어도 스터디를 뽑지 않는다.
즉 선생님께서는 학생들을 편애하여 좋아하는 학생만 스터디를 뽑는다?
아닙니다. 선생님께서 스터디에 뽑지 않았다면 분명 이유가 있는 것이예요.
저 같은 경우는 스터디에 들어갔을 때보다 오히려 스터디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면서 더 열심히 공부했어요.
분명히 저의 이런 점을 아셨기에 제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신 후에 저를 스터디에 선발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 감사했고, 더 열심히 공부를 하자는 마음으로 학원 근처 고시원으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그런데 고시원 생활도 쉽지는 않더군요. ㅠㅠ 거리는 가까웠지만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없을 만큼
엄격했던 고시원 생활이 저를 옥죄다보니 잠에 들 때마다 가위에 눌려서 하루하루가 피곤했습니다.
학원에서도 자습실에 일찍은 오지만 집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못했고, 한약을 먹어도 각종 감기나 습관적인 배탈이 자주 나서
제대로 자습실에 앉아 공부했던 적이 없었네요.
결국 전 3개월의 고시원 생활을 마치고 원래 살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물론 거리는 멀었지만 몸 상태가 급격하게 좋아져, 다들 제 피부가 한참 좋아졌다고들 해 주셨어요 ㅎㅎ
덕분에 학원 생활은 즐거웠지만, 시간이 지나니 전 초심을 잃고 공부보다는 친목을 도모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고려대 시험이 어느 덧 코앞에 다가왔을 때쯤 선생님과의 면접대비가 있었습니다.
그 때까지도 전 제 틀을 쉽게 바꾸지 못했고, 선생님께 늘 혼나는 학생이었습니다.
선생님께 제 모든 걸 보여드려, 제 문제점을 해결해야 했지만... 숨기는 데에만 급급하여 실망만 안겨드리는 대답을 하였습니다.
더욱이 그 날 선생님께 메일을 보내 선생님께서 제게 많이 실망을 하셨죠.
제게 애정이 있기 때문에 더 다그치셨던 것인데 전 제 모습을 바꾸려고 노력하기보다는 혼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생각으로 1년을 보내서 결국 시험을 앞두고 가장 큰 슬럼프를 겪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학원을 그만둘까 말까 많이 고민하였지만, 저를 내치지 않는 선생님을 보고...
저의 잘못된 판단에도 선생님은 저를 포기하시지 않으실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12월까지도 수업을 들었습니다.
(혹시라도 지금 선생님께 혼나는 분이 있나요? ㅎ 그렇다면 기뻐하세요. 선생님께 관심을 받는 사람이니까요.
선생님께서는 관심이 없는 학생에게는 굳이 화를 내시지 않습니다. 책 만들고 학생들 관리하기도 바쁜데
어중이 떠중이들까지 관리하실 여력이 있겠어요? ㅎ 물론 계속해서 칭찬을 받는 분이 있다면 그 분이 최고로 좋은 겁니다.ㅎ
선생님께서 말하시는 틀에 가깝게 공부하고 있다는 증거거든요!!!!)
<공부방법>
이건 제 나름대로의 공부 방법인데, 1년 동안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터득한 것이기 때문에 꽤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편입공부가 끝났지만, 지금 공부한 방법들을 다른 영어공부에도 적용해서 공부할 생각이예요 ^-^*
- 어휘: 스터디 카드를 통해 어휘를 암기한다.
초기에는 스터디 카드 만드는 것에 목숨을 걸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너무 스터디 카드 만드는 것에 집착하시다보면 만들기만 하고 열심히 볼 시간이 없을 겁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하하하 ㅠㅠ)
가장 중요한 건 어휘를 최대한 노출시키는 게 좋아요.
그래서 일단 bonanza에 있는 대표어와 나머지 동의어의 뜻을 열심히 외우시고 아무리 봐도 모르겠다 싶은 단어를
스터디 카드에 정리하는 게 좋아요. (이 방법이 가장 좋은데... 전 12월에 깨달아서... 너무 아쉽네요 ㅠㅠ)
그리고 5월이 되면 phraze book이 나오고 9월에 upgrade bonanza가 나오기 때문에
그 달마다 단어장에 있는 단어를 소화하지 못한다면 (다 맞거나 간혹 1개 틀리는 경우가 아니라면)
본고사 때는 bonanza에 있는 기초 단어도 틀릴 수도 있답니다.
특히 12월이 다가올 수록 외워야 할 단어가 많다고, bonanza와 phraze book을 소홀히 하실 수 있으니
초반부터 완벽하게 외우시려고 노력하시는 게 중요해요.
그러니 초반에 어휘 시험에서 2개나 3개 틀렸다고 만족하지 마세요. (제가 만족하다 본고사 때 힘들었답니다.;;)
책에 있는 단어도 꾸준히 복습을 통해서 눈에 자주 노출시키세요. 책에서 나왔던 단어들이 진짜 시험장에서 다 나옵니다.
(아~ 단어는 그 날 그 날~ 하루에만 외우지 말고 분량을 정해서
월 1,2과 화 3,4과 수요일 1,2,3,4과 이런 식으로 외우세요. 어휘도 복습이 중요합니다 ^-^*)
그리고 영영사전으로 뜻을 알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기는 하나 초반부터 영영사전으로만 뜻을 유추하려는 것은 과욕이예요.
왜냐하면 어느 정도 영어 실력이 있는 분이 아니고서야 편입 영어 단어가 방대하기 때문에 일일이 유추하려고 하면
많은 단어를 볼 시간도 부족할 것이며, 정확한 단어의 뜻을 모르기 때문에 오히려 비슷한 단어 사이에 헷갈릴 수도 있습니다.
어느 정도 학원에서 나오는 단어를 거의 다 알겠다 싶으면 그 때부터 영영사전의 뜻으로 유추해도 늦지 않아요.
[스터디 카드 만드는 방법]
저는 정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ㅎㅎ 스터디 카드 만드는 방법도 여러 번 바꿔봤는데
그 중에서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는 것을 적겠습니다.
Unit 1 1-1 |
1. capricious: She changes her mind in a capricious manner. |
syn) whimsical, impulsive, freakish |
2. pick on: The big boys always pick on the small ones. |
syn) bother, annoy, irritate, irk, pester |
1. 변덕스러운 2. 괴롭히다 |
한글 뜻을 안 쓰고 영어만 쓴 스터디카드는 얇아서 좋았지만 뜻이 기억나지 않을 때마다 단어 뜻을 찾아야 해서 비효율적이었고,
(특히 어렴풋하게 그 단어의 느낌이 부정적인지는 알았으나 정확한 뜻을 모를 때가 많았어요.)
한글 뜻을 뒷면에 쓰는 것은 단어의 뜻을 바로 알 수 있어서 좋기는 했으나, 스터디 카드가 너무 많아져서 무거웠답니다.
그래서 저렇게 써 봤는데 아주 좋더군요 ㅎㅎㅎㅎ
그리고 1-1은 뭐냐면 1과의 1쪽이라는 뜻이예요. 이 장을 넘기고 그 뒤에는 글을 쓰지 않고
새 스터디카드에 1-2라고 써요. (가끔 스터디카드를 떨어뜨릴 때가 있는데, 뒤섞이지 않고 순서대로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아요.)
- 문법 : 초반에 확실히 잡아두지 않으면 중급 과정에 들어갔을 때 두고 두고 후회합니다.
특히 입문이나 입문+알파 과정 수업 때 선생님께서 반드시 스터디 카드를 통해 정리하라고 하신 것은
반드시 그 달 안으로 정리를 완성하셔서 여러 번 반복하셔야 합니다.
그 이후 수업부터는 문법 단권화 하실 시간이 없을 거예요. (특히 스터디를 하는 분이라면!)
그런데 문법 단권화를 할 때는 일반적인 노트보다는 큰 크기의 스터디 카드에 쓰시거나
분철할 수 있는 공책에 쓰는 것이 좋아요. (공책 크기:1000원, A4용지 크기:1500원으로 알파에서 판답니다.)
왜냐하면 새로운 책을 배울 때마다 조금씩 추가되는 내용이 있는데, 기존의 공책에 쓰시다보면
원하는 곳에 필기를 하고 싶지만 못하게 되어서.... 지저분하게 공책정리를 하시게 되요.
- 논리 : app. 접근방법을 이용하고, 파편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금하라.
선생님께서 늘 강조하시는 것처럼 편입영어는 독해 한 part만 나오기 때문에
'따로 또 같이' 공부하는 방식을 통해 공부하셔야 해요. 즉 논리를 app.만을 이용해서 이 단어가 긍정이므로, 저 단어가 긍정...
이런 식의 방법으로 문제를 푸는 것은 입문단계에서만 통하지, 실제 시험에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논리에 있는 글이 길어지면 독해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논리를 잘 못 푸는 사람이 독해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는 없어요.
그래서 논리를 풀 때도 과연 이 문제에서 나에게 무엇을 묻는 것인가? 하고 main idea를 찾으려고 노력해보세요.
전 이 방법을 시험이 다가오는 1월에 적용해서 ㅠㅠ 안타까웠지만.... 3월, 4월부터 이런 연습을 꾸준히 하신다면
논리 점수 향상에 충분히 도움이 될 겁니다.
(이 main idea도 합리적인 사고를 통해서 해야지, 내 생각엔 이런 것 같아... 라고 하시면 안돼요.)
그리고 다 푸신 이후에는 한 번 main idea를 영어로 쓰시거나 제목을 영어로 만들어보세요.
paraphraze를 하시다보면 독해 문제를 풀 때도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고, 동의어도 많이 암기하게 된답니다.
- 독해 : 독해는 많은 문제를 푸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교재의 예습 복습을 철저히 하자. + 어떤 종류의 글인지 파악하자.
저 같은 경우에는 독해를 읽는 속도가 상당히 느렸고, main idea도 잘 못 잡아서 독해 점수가 늘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교재 복습을 하니 확실히 독해 속도가 빨라졌어요. 문제만 많이 푼다고 독해 속도가 빨라지지 않습니다.
예습을 3번 하세요.
첫 번째는 시간을 재서 풀고,
두 번째는 시간을 재지 말고 풀고 [채점 후]
세 번째 푸실 때는 틀린 문제 또는 헷갈렸던 문제를 다시 풀어보세요. 그리고 왜 헷갈렸는지 이유를 옆에 적고,
모르는 단어를 정리하시고, main idea를 적어보세요.
이렇게 예습하신 후 수업에 들어가시면 벌써 그 부분을 4번 보신 거죠?
수업이 끝난 후 바로 1번 복습하시면 총 5번 그 부분을 보셨기 때문에 어휘도 훨씬 암기가 잘 될 거예요.
그리고 어떤 종류의 글인지 파악하는 게 왜 중요하냐면... 글의 목적을 직접적으로 묻는 문제도 맞출 수 있고
대부분 main idea만 찾으면 한 지문의 3문제나 다 풀 수 있는 문제들도 많아요.
우선 논설문이라면 2개의 단락으로 나뉘어있을 때, 길이에 상관 없이 저자가 말하는 바가 가장 중요해요.
그래서 보통 첫 단락은 일반적인 사실이고, 두 번째 단락에서 자기의 주장을 말해요.
그리고 설명문이라면 2개의 단락으로 나뉘었을 때, 첫 번째 단락의 내용과 두 번째 단락의 내용을 포괄해서
제목을 찾아야 해요. 한 단락의 내용만으로 제목을 찾으면 지엽적인 답으로 오답을 선택한 거예요.
이렇게 쭉~ 1월 아니 2월까지 열심히 달리신다면 절대로 영어 성적이 안 오를 수가 없습니다.
3월에 와서 늦었다.... 아니 5월이나 6월에 와서 늦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언제 왔는지는 솔직히 중요하지 않아요.
(영어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는 상황에서 9월에 온 것이 아닌 이상..........!)
여일하게, 담대한 마음으로 시험을 치르고 예습, 복습에 철저히 한다면 상위권 대학에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 전공공부 : 어문계열의 경우 중급실력이 아니라면 1, 2월부터 열심히 공부하시는 게 좋아요. (3월부터도 나쁘지 않아요.)
저는 독일어를 전공으로 하였는데, 영어에만 매진하다보니 학교 다닐 때 기본적으로 알아두었던 것도 거의 다 잊어서
다시 공부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전공공부를 많이 할 수 있는 시간은 입문과정 뿐이예요.
미리 공부해서 나쁠 것 없습니다. 어영부영 시간이 많다고 놀지 마시고, 이 때 전공공부를 할 수 있는 한 많이 해 두시고,
시험이 다가올 수록 2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이시는 게 좋습니다.
- 공부시간은? 아침 수업을 들으면 공부할 시간이 많아서 좋지만, 전 아침 수업을 들으면 머리가 몽롱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녁시간을 자주 들었습니다. 또 잠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 많이 잤기 때문에, 보통 7시간 정도 공부했어요.
(집이 인천이라 학원에 올 때 거의 2시간이 걸렸거든요. 남들에 비해 잠을 많이 자고, 집도 멀어서 전 7시간 공부했어요.
그렇지만 저처럼 잠이 많지 않은 분이라면 10시간 이상 공부하셨으면 좋겠네요.)
또 많은 공부를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면, 아침 수업을 듣는 것을 강추합니다 ^^
혹시라도 아침 수업이 맞지 않는데, 저녁 수업을 들어서 늦게 올까봐 걱정이 된다면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 건 어때요? ㅎ 전 1월달에 수업을 듣지 않으니, 학원에 일찍 나오기가 싫어졌어요.
그 때 9시까지 안 오면 치킨을 사준다고 내기를 걸어서 아침에 치킨!하고 벌떡 일어나서 일찍부터 공부했어요. ㅎㅎㅎ
또 주말에 휴식을 주는 것도 좋지만, 저는 영어실력이 그리 좋지 못했기 때문에 (독해부분이 약함)
하루를 완전히 다 쉬면 그 다음 날 꼭 지장이 있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혹시 저처럼 mind control을 잘 못하시는 분이 있다면 주말에는 9시부터 5시까지 빨리 공부를 끝내고
남은 시간에 휴식을 쉬는 게 좋을 듯 싶어요.
(방학이 끝나고 9월부터는 아마 이렇게 휴식을 취할 시간도 없어질 거예요. 공부할 게 엄~~~청 많아지거든요!)
<실제 시험장을 위해 알아둘 것>
1. 담대한 마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실제 시험장에서는 긴장을 많이 한 탓에 문장은 읽지만 무슨 의미인지 몰라서 못 푸는 문제가 많아져요.
그래서 떨릴 때 문제 푸는 연습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외부 모의고사도 가끔 보시는 게 좋아요. 외부 모의고사 내용이 좋다는 게 아니라, 시험이 다가왔을 때의 감을 느끼기 위해서요.
이건 본고사가 다가올 때 즈음 9~10월부터 하면 좋습니다.)
2. 실제 시험과 비슷한 상황에서 문제를 풀어라
실제 시험장에선 참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요.
생각보다 틀이 되지 못한 이기적인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될 거예요.
시험이 시작하기도 전에 문제를 푸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서로 문제를 푸는 데 시끄럽게 방해를 해서 누가 잘못했느냐를 따지며 싸우는 사람이 있기도 합니다.
(특히나 최상위권으로 갈수록 이런 사람들의 비율이 높더라구요;;)
또한 문제지는 똑같은 글씨체로, A4용지에만 푸는 습관은 버리세요.
중앙대 같은 경우, A4용지가 아닌 신문 같은 것에 문제를 내서 문제 풀 때 소리도 많이 나고
크기가 매우 커서 앞 사람의 등에 문제지가 닿아서 집중하지 못한 채 문제를 풀었어요.
홍대에서는 한글 2010의 (무슨 체였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나네요 ㅠ) 새로운 글자체로 문제를 내서 푸는 내내 어색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자리배치가 넓지 않은 학교도 많으니 학원 자습실에서 따닥따닥 붙어있을 때 문제 푸는 연습을 해 보세요.
(바로 옆 자리에 앉는 경우도 허다했어요;;)
또 문 앞에서 문제를 푸는 연습도 해 보세요. 저는 고대 시험을 볼 때 문 바로 앞에 앉아서 시험 보는 내내
감독관이 왔다갔다 거려서 저에게 사과를 했답니다. ;;;;; (이것도 연습하지 않았다면 점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터)
3. 마킹 연습을 하면서 문제 풀기
전 학원에서 모의고사를 봤을 때도 마킹 실수가 3번 정도 있었어요.
학원에서는 수정 테이프로 지우면 되었지만, 생각보다 깐깐한 학교들이 많아서
아예 OMR 답안지를 주지도 않고 수정 테이프로 지우지도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어떤 학교는 10분 전에는 답안지 교체 불가, 어떤 학교는 5분 전에 답안지 교체 불가
(숙명여대도 답안지 교체 불가에 수정 테이프로 지우지 못하게 했어요. 시계도 없었어요.
전 이 날 시계를 안 가져갔는데... 다행히 외대처럼 시간이 촉박하지 않아서 잘 풀 수 있었어요.)
마킹 연습이 왜 중요하냐면 정말 clear한 답을 틀려서 1문제 차이로 떨어질 수도 있거든요.
전 '경희대' 시험 때 마지막 5분을 남기고 긴장을 해서 마킹 실수를 해서, 3문제를 더 틀려서 6개를 틀리니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과 비슷한 점수대에 몰리고 말았답니다. ㅠㅠ
적성 시험을 잘 못 본 상태에서,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영어 점수대에 몰리니... 불합격을 받았어요.
그러니 평소에 마킹 연습을 꼼꼼히 하세요. (또 5분이나 10분 남기고 틀렸다면 답안지를 교체하지 마시구요.)
<나는 이렇게 합격했다>
전 총 10개의 대학을 지원했는데, 다 떨어지고 '숙명여대' 하나만 붙었어요.
아마도 제 틀을 변화시키지 못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평소에도 사소한 것 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fluctuation이 심했거든요.
그래서 편입시험이 연달아 있던 때에는 한 시험을 망치니 연달아 망치는 실수를 했습니다.
그래도 아쉬웠던 대학이 있었다면? ㅎㅎ
성대의 경우, 점수가 높았던 건 아니었지만 국문과에서는 제 점수에서도 합격했었는데 독문과에서 떨어져서 속상했어요 ㅠ
경희대는 위에서도 말했듯이, 실수 + 불안한 적성 점수
(영어를 엄청 잘 볼 자신이 없다면 적성을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긴 합니다.
이번에 경희대에 합격하신 분들을 보니 영어는 3개에서 10개 사이에 틀리셨는데, 적성을 틀린 개수가 20개 이하였어요.)
지금부터 준비하실 필요는 없고, 12월에 적성문제집 3권 정도를 풀어보는 게 좋습니다.
적성 문제는 '한문', '국어 맞춤법', '문학', '윤리', '근현대사', '수학(확률, 경우의 수)', '경제' 이 분야에서 고루 나왔는데...
전 아쉽게도 저 대부분의 분야에서는 무지했기 때문에 근현대사 쪽만 잘 풀었어요 ㅠㅠ
(윤리같은 경우 평소에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셨던 schema를 듣고, 조금만 관심이 가지고 인터넷으로 찾아본다면
쉽게 맞출 수 있는 문제도 있으니 수업시간에 어느 것 하나도 놓쳐선 안됩니다!!!!)
제가 숙명여대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자기소개서 덕을 톡톡히 본 것 같습니다.
1차 합격자를 뽑기 전에는 7개에서 10개 이 사이에 사람들이 많았는데,
1차 합격자들이 틀린 개수를 알아보니 대부분 6개를 틀려서 조마조마했습니다. (저도 6개 틀렸기 때문에 ㅠㅠ)
특히나 저는 대학생활도 성실하게 하지 않아서 4.5점 만점에 3.55점을 받았기 때문에
비록 20%일지라도 동점자를 제칠 수 있도록 미리 미리 자기 소개서를 썼습니다.
숙명여대는 1차 발표 후 바로 그 다음 날까지 자기소개서를 내야 했기에 전 1월 대부분의 학교 시험이 끝난 뒤
숙명여대에서 1차 발표가 있기 일 주일 전부터 준비를 했습니다.
(글 쓰는 것쯤이야.... 하루만에 완성할 수 있겠다 싶어서 미리 준비하지 않는다면 정말 큰코 다쳐요.
하루만에 쓰면 급하게 글을 쓰기 때문에 진정성 있는 글을 쓰기가 쉽지 않아요.)
그리고 전 동일계열이었기에 예비였어도 앞번호 대에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숙명여대는 전적대와 동일계열을 선호하기는 합니다.
(이건 어느 학교든지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동일계열이 아니더라도 뛰어난 학생이라면 합격할 수 있어요.)
자기소개서를 쓸 때 tip이 있다면!
1. 왜 이 학교로 편입을 하느냐? 이것에 대한 뚜렷한 목표를 반드시 설정하세요.
이것도 대~~~충 글쓰지 마시고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직접 학교 교과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 교과과정의 장점은 무엇인지 A4용지에 따로 적어보세요.
2. 이 학교가 추구하는 바가 무엇이냐에 focus를 맞춰서 글을 쓰는 게 좋아요.
(무조건적인 찬양은 금지요. 학교 홈페이지에 가면 다 나와있습니다.)
학교가 추구하는 인재상에 해당되도록 자신을 묘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
3. 너무 추상적으로 쓰지 말고 구체적으로 쓰는 게 좋아요.
ex) 전 ○○대학교에 들어가서 영어실력을 늘리겠습니다. (X)
전 ○○대학교에 들어가서 원어민과의 스터디를 함으로써 영어실력을 늘리겠습니다. (O)
전 독일어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독일인과 대화가 가능합니다. (X)
전 독일어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1학년부터 2학년까지 따로 독일어학원을 다녔고, 지금은 독일인과 대화가 가능할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제 성적표에도 나타나듯이 회화수업에서도 A+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답니다. (O)
4. 전적대를 저평가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합니다.!!!!!!!!!!!!!!!!!!!!!!!!!!!!!!!!!!! (면접에서도요!)
저같은 경우 동일계열인데 동일계열의 교수님들께서는 서로 친분이 있기 때문에 좋은 인상을 얻지 못해요.
(자유 게시판에도 글을 이미 썼지만, 제가 2학년 때 수강신청 변경 기간에 지루해서 변경했던 독일어 수업이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때 수업하셨던 교수님이 숙명여대 교수님이셨어요. ........... 정말 가슴이 철렁했답니다. 하하;;;;
즉 그 교수님께서는 우리 학교의 대부분의 교수님들과 친분이 있을 수 밖에 없겠죠?)
처음엔 전적대의 교과과정이 나와 맞지 않았다...는 식으로 썼는데 이것 역시도 나중에 고쳤어요.
전적대의 교과과정도 그 학교의 교수님들께서 직접 만드신 것인데, 결국 교수님들의 실력이 낮다고 말하는 것과 다름 없으니까요.
5. 면접 준비나 자기소개서를 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라고 생각해요. 이게 제일 중요해요.
누가 봐도 '이건 나의 글이다'라고 생각할 정도의 글이 아니라면 뽑히기 힘들 것이라 생각해요.
그러니 미래에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진지하게 고민하세요. (억지로 원하지도 않는 의식적인 목표는 만들지 마세요.)
▷▶▷ 이정남 선생님께
제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꾸벅)
꿈을 포기한 이후부터 간절하게 무언가를 원해본 적 없이 살아왔습니다.
그랬던 제가 편입시험을 보면서 간절함과 감사함을 배웠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어쩌면 마지막으로 자신을 바꿀 수 있는 기회.
도전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도전했기에 제 인생의 청춘을 의미있게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창피하지만 남들 앞에서 큰 소리로 대답하는 연습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어른들께 용기를 내서 인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직업을 가질지 고민할 수 있어서 좋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도록 스터디로 선발해주셔서 감사했고,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가족들과의 대화를 합격을 통해 가능하도록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0년에는 단지 저만을 위한 공부를 했더라면
2011년에는 제 주변의 사람들까지도 바꿀 수 있는 공부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communication 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던 제가 먼저 다가가서 인사하니,
세상에는 참 좋은 사람들이 많았고, 저를 도와주는 분들도 참 많이 계셨어요.
2012년에는 더욱 더 제 틀을 변화시켜, 진정한 인생 공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감사했고, 감사하고, 앞으로도 감사해요. ㅎㅎㅎ
▷▶▷ 편입생들에게
혹시라도 아직도 편입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계시나요?
자신의 인생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를 깨닫고, 당당하게 도전하세요.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자신의 인생에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인생은 절대로 공짜로 무언가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별 볼일 없어보이는 아르바이트도 사회생활의 기본을 배울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러니 작은 것 하나도 결코 지나치지 마세요.
같은 건물에 계신 경비원 할아버지, 청소하시는 할머니, 꽃집 아주머니 등 께 인사해보세요.
그리고 가끔 그 분들의 대화를 들어보세요. 인생 공부는 다른 사람을 통해서도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어떤 경험이든지 자신의 인생에 도움이 될 것이니, 긍정적인 mind를 가지고 공부하세요.
어느 순간 한 단계 발전한 자신을 보는 날이 반드시 올 겁니다.
이정남 편입학원의 모든 분들!!!! 아자 아자 화이팅!!!!!
p.s 저를 그 동안 격려해주었던 많은 언니, 오빠, 친구, 동생들에게 다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유나언니, 주영언니, 윤이언니, 진선언니, 근령언니, 유미언니, 한송언니, 지현언니,
승혜, 수진이, 강미, 여치, 선정이, 준호오빠, 대성오빠, 혁중오빠 등 너무너무 고마운 사람들이 많아요. 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
fluctuation이 심해서 다 떨어지면 어쩌지...하면서 슬퍼했는데.... 그 때마다 '넌 할 수 있어! 반드시 합격할 거야!'라고 말해줘서
정말 많은 힘이 되었고, 덕분에 '합격할 수 있어! 반드시 숙대에 합격할 거야!' 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자소서를 쓸 수 있었어요.
앞으로 그 어떤 곳에 가도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다시 만날 기회는 없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계속 연락하면서 지내기 약~~~~~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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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고시원 생활하면서 힘들었을텐데 정말 열심히 하셨네요! 학교가서도 재밌는 대학생활하고, 꿈도 이루길 바랄게요^ ^
나중에 학원에서 보면 그땐 인사해요 아하하ㅏ^_________^ 합격한거 정말 축하해요!!!
잘 읽었습니다. 공부 방향을 잡는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축하드립니다^^
ㅎㅎㅎ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열심히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채희야 너무 너무 고생했다. 너와 상담을 하면서 내가 너에게 듣고 싶은 이야기를 이 합격자 수기에서 읽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채희는 그 동안 너무나 많은 상처를 안고 사는 학생이라는 생각을 했다. 사실 이번에도 과연 채희가 이런 상처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고, 그 하이라이트가 아마도 배치 상담 때였을 것 같구나!! 그 때 너의 메일은 선생님에게 큰 회의를 느끼게 만들었고, 올해 채희가 어쩌면 실패할 수밖에 없지 않나 하는 걱정을 낳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렇게 당당히 극복해 주었다. 너무 너무 고생했다. 무엇보다도 네 스스로 너의 상처를 치유하는 중요한 계기가 만들어 졌다는 것에 선생님은 너무 기분이 좋다. 사실 우리 채희에게는 계기가 필요했다. 그래서 선생님도 너를 스터디에 뽑아 주기도 하고 퇴출시키기도 하고 상담을 하면서 혼내기도 하고 위로하기도 하고 참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다. 너도 너의 이름을 개명하기까지 하면서 변화를 모색했던 것이었고... 사실 너무 힘든 학생이었다. 채희는...
하지만 오늘 너의 합격자 수기를 읽으면서 우리 채희가 이젠 당당히 세상을 향해 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앞으로의 채희는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처음 채희를 만났을 때 그 무표정을 잊을 수 없다. 재밌는 이야기에도 전혀 반응하지 않았던 채희를 잊을 수 없다. 하지만 이젠 우수운 소리에는 웃을 수 있고, 감동적인 이야기에는 울 수도 있는 그런 학생이 된 것 같아서 너무나 기쁘다. 너는 분명 달라졌다. 앞으로는 더 세상과 잘 소통하는 채희가 되기를 빈다.
이제 채희의 청춘의 제 1막이 이렇게 막을 내렸다. 이젠 더 이상 편입에 고민할 필요는 없다. 네가 다니는 학교에서 가장 인정받는 채희가 되기를 빈다. 그래서 5년, 10년 후에는 너무나 멋있고 더 크게 성장한 채희를 기도한다. 채희가 너무 힘들었지? 이젠 짐 하나를 내려 놓고 좀 편안히 청춘의 길을 떠나기 바란다. 합격 다시금 축하한다. 아자 아자 화이팅!!! 최종합격!!!
선생님, 감사합니다. ㅎ 물론 아쉽긴 하지만 숙명여대를 다닐 거예요. 숙명여대 설명회를 가보니 편입생의 가능성을 존중해주고 학생들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이 상당히 많은 학교여서 열심히 공부하려고 합니다. 더욱 더 발전하는 한채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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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으셨다니 감사합니다. ㅎㅎ 아마 열심히 공부하신다면 숙대 이상의 대학교에 가실 수 있을 거예요 ㅎ 화이팅!
채희야 니 합격자 수기 참 감동이다..진심으로 ㅎㅎ..빠져들어서 읽었어 ㅎㅎ
너역시 고비가 많았지만 정말 잘 극복 했구나 ㅠㅠ..대단하다..
니가 숙대에서 정말 적응도 잘하고 학교생활 열심히 하는 학생이 되었으면 해!!!! 넌 잘할거야 난알아 흐흐..
인생 멋지게 살자!! 힘내!!!화이팅 ㅎㅎ
합격 소식을 전하셨을때도 말했지만 정말 축하드려요!!
숙대가 편입생의 가능성을 존중해준다니 정말 부럽네요 ㅠㅠ 이번에 성대는 편입생은 장학금도 못받게 만들었다고 하던데 ㅠㅠㅠ
아무튼 꼭 숙대에 가셔서 원하신 바를 이루시길 바랄게요!!
채희야!!축하해!!정말 고생많았어ㅠㅠ그래도 떙스투에 내 이름이 올라가 있어서 너무 기쁘다+_+꺄!!ㅋㅋㅋㅋ수기 너무 잘 읽었어! 정말 알 찬 내용들로 가득가득하다~앞으로 공부하실 분들한테 도움이 많이 될듯해!!넌 숙대가서도 잘할거야!너의 철저함과 꼼꼼함이라면 따라올자가 없을듯...많이 배우고가^^그리고 cliche하지만 아픈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이 있듯이 네가 조금 더 아픔을 느낀 만큼 니가 바라볼 세상도 더 깊고 넓어질거라고 믿어.일곱번쓰러져도 일어서는 왕눈이처럼 청춘을 멋지게 보내자! 합격 축하해!
담대한 마음이 정말 중요한 것이 편입이라고 나도 생각해ㅋ
이제 시험이 끝난 만큼 가장 중요한 것도 담대한 마음인 것 같음ㅋㅋㅋㅋㅋㅋ
우리 서로 먹는 모습이 처절하다고 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읔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