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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복녀 마리아 외제니트 스메트(1871년 2월 7일)
교황 비오 12세가 1957년에 복녀품에 올린 수녀원의 창립자 마리아 외제니 드 스메트(Maria Eugenie de Smet)에 대하여 바진(M.R. Bazin)은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Sie lebte ibren Namen)」 라는 제목으로 아주 훌륭한 전기를 썼다." 그녀는 수도회 이름인 "천주의 섭리 마리아"라는 이름을 아주 굳건하고 뿌리 깊은 믿음으로 남겼을 뿐 아니라 "불쌍한 영혼들의 조력자"라는 자신이 세운 수녀원의 이름도 또한 남겼다. 아르스(Ars)의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Johannes Maria Vianey) 본당 신부는 그녀에게 다음과 같은 서신을 보냈다. "당신이 자선 행위를 통해 연옥에 있는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 일하도록 시키신 분은 바로 하느님이십니다. 이런 방법으로 당신은 우리 주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고 있으며, 동시에 지상에서 고통받는 주님의 지체들과 연옥에서 고통받는 영혼들에게 도움과 위로를 주고 있는 것입니다." 복녀는 이미 어린 시절부터 그리고 그녀의 생애 전체에 걸쳐 이 진리를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 곧 그것은 하느님의 은총 가운데 있기는 하나 아직 완전히 정화되지 않은 상태이며 지상 생활의 오류들과 완전히 절연(絶緣)되어 있지 못한 영혼들의 문제와 관련되어 있었다. 다시 말해서 이러한 영혼이란 그들이 하늘의 영광에 참여하도록 허락해 주고 싶으신 것이 하느님의 지극하신 사랑이지만, 그러나 하느님의 공의하심이 아직 이들을 받아들여 주시기에 미흡한 상태의 영혼들, 즉 연옥에서 고통받는 영혼들을 말한다.
1825년, 프랑스 릴(Lille)에서 하인리히 (Heinrich)와 폴린느 드 스메트(Pauline de Smet) 부부의 일곱 자녀 중 셋째 자녀로 태어난 외제니는 일곱 살이 되던 해 어느 날 몇몇 학교 동무들과 나비를 잡으러 갔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정신과 의지가 남달리 뛰어난 비범한 기질의 외제니는 그날도 그 놀이의 지도자로 활동했다. 그런데 그녀는 갑자기 달리는 것을 멈추고, 그 자리에 서서 몰려드는 친구들에게 깊은 생각에 잠긴 모습으로 말했다. "만일 우리의 어린 누이들 중 하나가 불타는 감옥 속에 갇혀 있다면, 그를 감옥에서 구해 내는 데 단지 우리가 한마디 말을 하는 것으로 가능하다면, 우리는 이 말을 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누이는 바로 연옥의 불쌍한 영혼들을 말하는 거야. 그들을 그 안에서 꺼낼 수 있어. 그러니까 우리는 그들에 대해 슬퍼하지는 않을 거야!"
이것은 분명히 미래의 그녀의 소명을 암시한 최초의 은총의 빛을 받아서 한 말이었다. 그녀는 이미 소녀 시절에 불쌍한 영혼들을 위로하기 위한 작은 제물로서 자기 자신을 스스로의 의지로써 봉헌하였다. "불쌍한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해 우리의 기도를 배가시키자! 나는 연옥을 텅비게 하고 싶어!"
그녀는 항상 다음과 같은 생각에 몰두해 있었다. "교회 안에는 성도들이 겪는 여러 가지 곤경을 돕기 위한 단체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죽은 이들을 돕기 위해 몸바칠 단체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매일 팔만 명이 죽고 있어. 누가 그 불쌍한 영혼들을 위해 자신을 바칠 수 있을까?"
이러한 그녀의 생각이 하느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확인하기 위해 그녀는 1853년 11월 1일 성찬식의 기도 중에서 다음과 같이 간구했다. "만일 저에게 이런 (불쌍한 영혼들을 위한) 간구의 열정을 불어넣어 주신 분이 저의 하느님이시라면, 제가 교회를 떠날 때 한 친구가 저에게 연옥에 대해 말하도록 해주소서!" 그녀가 교회의 계단을 내려오고 있을 때, 한 친구가 그녀에게 이렇게 말했다.
"외제니, 성체가 현시되는 동안 나는 너와 함께 이번 11월 한 달 동안 불쌍한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고 헌신할 것을 결심했어!"
이러한 확증에도 불구하고 아직 만족한 확신에 이르지 못한 그녀는 아르스 본당 신부에게 자문을 구했다. 그는 그녀에게 몇 번이고 "그녀의 계획이 그리스도의 마음에서 나온 사랑의 빛이며 하느님께서 오래전부터 원해 오신 일"이라는 것을 설명해 주었다. 하느님께서는 그녀의 계획이 구체적으로 실현되어야 하는 것이 당신의 섭리라는 것을, 그녀에게 간청하는 사람들을 통해 이 장래의 복녀에게 알려 주셨다. 사람들이 불쌍한 병자들을 도와 주고 보살펴 주기를 간청해 왔기 때문에, 그녀는 계획하고 있는 단체의 목적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이 세상과 다른 세상, 즉 내세에서 가장 불쌍하고 버림받은 이들을 위해 스스로를 바쳐야겠다!"
이와 함께 복녀는 그녀의 수녀원의 수녀들이 해야 할 일을 신학적으로 아주 바르고 깊이 있게 인식하였다. "지상의 순례자인 교회의 신자들이 사랑과 은총 안에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모든 훌륭한 속죄와 보속의 가치는 불쌍한 영혼들이 고통받는 연옥 교회의 영혼들에게 돌려야 한다. 이 불쌍한 영혼, '연옥 영혼들에 대한 도움'을 통해서 이들 영혼들은 곧 천상 개선 교회에서 가장 높으신 삼위 일체 하느님을 영원히 찬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마리아와 급속히 늘어난 수녀원 가족들이 바치는 연옥의 불쌍한 영혼들을 위한 기도와 희생을 받아들이셨으며, 이 사실은 영신적인 말씀을 통하여 가끔 확인시켜 주셨다. 그녀는 마흔다섯 살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녀의 온 인생 에 걸쳐 참아야 했던 수많은 괴로움들을 불쌍한 영혼을 위해 바쳤다. 그 모범적인 방법을 따라 그녀와 그녀의 동료들이 서원하는 네 번째의 서원, 곧 "연옥에 있는 불쌍한 영혼을 위해 기도하고, 참고, 일한다"는 내용 그대로 실천했다. 1871년 2월 7일에 그녀는 길고 고통스러운 암과의 싸움을 끝내고 영원한 보상이 기다리는 하늘 나라로 돌아갔다. 확실히 그녀는 기도와 희생으로 연옥의 고통이 단축되도록 도와 주었던 많은 영혼들에 의해 영접받았다. 복녀 천주 섭리의 마리아에 의해 설립된 불쌍한 영혼들의 자매 수녀원 (Auxiliatrices des Ames du Purgatoire)은 오늘날 전 세계에 육십오 개의 지부와 천오백 명의 가족을 거느리고 있다.
1. 성녀 젬마 갈가니 (1903년 4월 11일)
1878년, 루카(Lucca, 이탈리아) 근처의 카밀리아노(Camigliano)에서 약제사의 딸로 태어난 성녀 젬마 갈가니 (Gemma Galgani)는 짧고 축복받은 그녀의 생애의 대부분을 주로 루카에서 보냈다. 자주 병을 앓았고 여러 번 죽음에 가까이 가는 병고를 치렀기 때문에 수녀가 되고자 하는 그녀의 소망은 실현되지 못했다. 세상에 대한 온전한 포기와 희생을 통해 성화된 그녀는 성혼까지 받은 열정적 신비주의자였으며, 지상의 인간들과 연옥 속의 불쌍한 영혼들을 위한 속죄의 제물로 자신을 내어 놓았다. 일곱 살 때부터 그녀는 천사들과 성인들 그리고 불쌍한 영혼들과 환영 및 탈혼 상태의 황홀경을 통해 신비적인 통공을 나누었다. 그로부터 때로는 악마에 의해 시험을 받기도 하였지만, 스물한 살에는 그리스도의 성흔까지 받았으며 그녀가 스물다섯 살이 되던 1903년 4월 11일 거룩하다는 칭송을 받으며 죽을 때까지 그녀의 하느님과의 신비스러운 사랑의 일치는 최고도에 올랐다. 죽은 지 30년이 지난 후 이미 그녀는 1933년 5월 14일자로 복녀의 칭호를 얻었으며 7년 후인 1940년 5월 2일에는 교황으로부터 성인의 칭호를 받았다.
그녀는 열성적인 기도와 통회의 보속을 통해 연옥의 불쌍한 영혼들을 돕고자 힘썼다. 특히 그들을 위해 커다란 육신적 고통과 영신적 고통을 바쳤다. 그녀는 죄인들의 편에 섰던 것처럼 항상 불쌍한 영혼들 중 하나에게 특별한 도움을 주고자 했다. "그렇다. 죄인들을 위해 또 특별히 연옥의 불쌍한 영혼들을 위해 참자! 참자!" 그녀는 이렇게 말하곤 했다. 한번은 일기장에 이렇게 기록하기도 했다. "수호 천사가 내게 말했다. 예수님이 오늘 저녁 나를 좀더 고통스럽게 하실 것이라고, 아홉시부터 두 시간 동안 연옥의 불쌍한 영혼을 위하여!"
어느 날 젬마는 코르네토(Corneto) 교회에서 구세주께 대단히 귀중한 자매가 사경을 헤매고 있다는 것을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알게 되었다. 그녀는 자기의 영신 지도자인 고난회의 성 스타니 슬라우스(hl. Stanislaus)의 게르마누스(Germanus) 신부에게 이것이 사실인지 물었다. 그렇다는 대답이 떨어지자 그녀는 그 자매의 병상을 찾아가 주께 그녀의 잘못과 함께 가능한 빨리 천국에 들게 해주시기를 간절히 빌었다. 젬마의 간청은 최소한 부분적으로는 응답되었다. 코르네토의 이 고통받는 수녀는 아직 좀더 고통을 받아야 했으며 몇 달 후에야 죽었다. 젬마는 루카에서는 전혀 알지 못하는 그 죽은 이를 위해 집안 사람 모두가 간구 기도를 바치도록 권하기 위해 그 사실을 집안에 알렸다. 수도자 이름이 마리아 테레지아(Maria Theresia)라고 불리는 그 죽은 자매는 성녀 젬마에게 몹시 고통받는 모습으로 나타나 도움을 간청했다. 왜냐 하면 그녀는 약간의 과오 때문에 연옥 속에서 심한 고통을 감내 하여야 했었던 것이다. 그때로부터 성녀는 죽은 이를 위한 기도를 배로 늘렸다. "예수님, 마리아 테레지아 자매를 속히 낙원으로 데려가소서. 그녀는 당신에게 특히 귀중한 영혼이었습니다.
내가 그녀를 대신해서 고통을 받게 해주십시오! 저는 그녀가 연옥의 고통에서 풀려 나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성녀는 이렇게 기도했다. 그런 다음 그녀는 하느님께서 충분히 보상되었다고 하실 때까지 두 주일 이상을 엄청난 속죄의 고통을 받았다. 이제 죽은 그 자매의 영혼은 천국으로 들어갔다. 성녀 젬마 갈가니는 그에 대해 이렇게 기록했다. "열두시 반쯤에 그 순간이 가까워졌음을 알려 주시기 위해 주께서 내게로 가까이 오신 것처럼 느껴 졌다. 잠시 후 마리아 테레지아 자매가 수녀복을 입은 채로 수호 천사와 예수님께 이끌려 내 앞으로 오는 것 같았다. 오, 내가 그녀를 처음 보았던 그때와 얼마나 모습이 달라졌는가!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내게 다가와 이제는 정말로 행복하며, 그녀의 구세주를 영원히 기쁘게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다시 한 번 내게 감사를 표했다. 다시 그녀는 손으로 작별을 고하고 나서 예수님과 수호 천사와 함께 두시 반쯤에 천국으로 올라갔다."1)
1. 조제파 메넨데즈(1923년 12월 29일)
성 헤르첸 예수의 수녀회의 일원이었던 조제파 메넨데즈(Josefa Menéndez) 수녀를 세속의 견지에서 보면 1923년 서른여덟 살의 나이로 그녀가 프랑스 푸아티에 (Poitiers)에서 희생과 고통 끝에 성녀처럼 죽을 때까지 수녀의 일생에 특별한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찾을 것이 없다. 그녀는 아주 특별한 신비의 은총을 받은 수녀였다. 그녀는 자주 예수 그리스도와 불쌍한 영혼들과 통공하였다. "그녀가 1922년 사순절 동안 밤낮으로 악마의 박해를 참아 내던 동안 하느님께서 또 하나의 고통의 심연을 보여주셨다. 그것은 연옥이었다. 많은 영혼들이 그녀에게로 와서 겸허하게 기도와 희생을 간청하였다. 처음에 조제파 수녀는 깜짝 놀랐지만 점차 이 고통받는 영혼들의 고백에 익숙해졌다. 그녀는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이름을 묻고 그들을 격려했으며 스스로 그들의 대변자가 되어 줄 것을 다짐하였다... 조제파 수녀는 그녀와는 전혀 알지 못하는 죽은 이들의 이름과 죽은 날 및 장소 등을 세밀하게 적었다. 그녀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이 기록들의 몇몇 개는 자세하게 검증을 받았다. 그녀의 자료들은 사실과 항상 일치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확인은 그녀가 연옥의 영혼들과 통공한다는 사실이 분명한 진실임을 증명하는 충분한 증거가 된다.")
이제 막 연옥에서 풀려 나왔음을 조제파 수녀에게 알려 온 어느 불쌍한 영혼은 그녀에게 이렇게 말했다. "수도원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영원한 지복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 수녀에게 기도를 부탁한 다른 불쌍한 영혼은 이렇게 말했다. "여기(연옥)에서는 현세에서의 작은 것을 얻는 데 얼마나 비싼 값을 치러야 하는지를 거룩한 영혼들이 알고 있다면!"
조제파 수녀에게 나타난 죽은 한 사제는 그녀에게 말했다. "나의 형벌은 끝났습니다. 이제 나는 영원한 본향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나서 그는 덧붙여 말했다. "우리의 불충함을 사해 주시기 위해 다른 영혼들의 고통과 희생을 받아들여 주시는 하느님의 자애하신 사랑은 찬미 받으소서! 내 지상의 생애가 다른 것이었다면 지금 하늘 나라에서 영광을 누릴 수 있을 텐데!"
어느 죽은 수녀는 하늘로 올라갈 때 조제파 메넨데즈 수녀에게 다음과 같이 털어놓았다. "영원으로 들어서니 지상의 것들이 얼마나 달리 보이는지! 세력 있는 직분이 하느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인간 스스로 가장 사소한 행위를 하게 하는 순수한 신념일 뿐입니다. 또 지구와 지구를 둘러싼 모든 것이 얼마나 협소한지! 그런 것을 어떻게 좋아할까! 오, 인생 그것도 길기는 하지만이란 영원과 비교할 때 아무것도 아닙니다. 사람들이 연옥에서의 한순간이 어떻다는 것을 알면 좋을 텐데. 주님을 뵈려는 열절한 그리움으로 영혼들이 얼마나 곤핍해지는지!" 조제파 메넨데즈 수녀에게 나타난 불쌍한 영혼들의 다음 말들은 마찬가지로 아주 유익한 것이다.
"7년 동안 죽음의 죄 속에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3년 동안 아팠지요. 나는 항상 고해 성사를 드리는 것을 거부했어요. 나는 지옥벌을 받았어요. 만일 당신이 당신의 고통을 통해, 내가 참회하고 하느님의 은총을 되찾을 힘을 내게 주지 않았더라면 지옥으로 떨어져 버렸을 것이에요. 지금 나는 연옥에 있습니다. 당신은 (영원한 벌을 당해 마땅할) 나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당신에게 간청합니다. 이러한 슬픈 감옥에서 나를 풀어 주세요!"
"우리를 위해 그리스도의 보혈을 바쳐 주세요! 만일 연옥 속에 있는 우리를 도와 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요?"
"나는 사제의 직분에 부르심을 받았어요. 그런데 나쁜 책들을 읽어 그 은총을 잃었어요...."
"나는 오랫동안 수도원에 살았어요. 하지만 말년에 나는 그리 스도를 사랑하는 것보다 내 자신의 보호와 건강을 더 많이 생각했지요. 당신의 희생의 공덕으로 나는 훌륭한 죽음의 은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내가 수년 동안 연옥에서 속죄할 필요가 없게 된 데 대해 당신께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마땅히 받아야 될 고통이었지요."
"나는 1년 3개월 전부터 연옥에 있어요. 당신의 희생이 없었더라면 나는 아직 몇 년은 더 그곳에 머물러 있었어야 할 거예요. 세상에 살았던 사람들은 하느님께 바쳐진 영혼들보다는 책임을 덜 지지요. 이 영혼들이 얼마나 많은 은총을 받고 있는지! 한데 그 은총을 활용하지 않을 때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가! 수도자들은 여기 연옥에서 자기들의 잘못을 어떻게 보속해야 하는지를 너무나 모르고 있어요. 침묵을 지키지 않은 죄를 보속하기 위해 혀 가 엄청난 고통을 받지요. 바짝 마른 목은 이웃 사랑을 하지 않은 죄를 보속시킵니다. 이러한 감옥에 가두는 것도 불순종을 벌하는 것이지요. 나의 수도원에서는 쾌적함과 안락함이란 거의 없었지만 그것들을 언제나 얻을 수는 있었지요. 그래서 여기에서는 금욕에 있어 너무나 부족했던 것을 보속해야 합니다!"
"나는 하느님께서 내게 맡기신 저 영혼들을 충분히 돌보아 주지 못해서 연옥에 있습니다. 나는 불멸의 영혼이 얼마나 가치가 있으며 이러한 값진 재산이 얼마나 많은 열심을 요구하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나는 그리스도께서 내게 맡기신 영혼들이 연옥에 빠지지 않도록 돌보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연옥에 있습니다. 나는 나에게 맡겨진 영혼들 속에서 하느님을 뵙지 못했고 다만 인간적이고 자연적인 관심에 의해 내 자신이 이끌리도록 했습니다. 수도자들은 앞에 계신 하느님 안에서 주님을 분별하듯 그들의 영신적인 아들과 딸들 안에서 하느님을 뵈어야 합니다."
"나는 연옥에 오래 있게 될 거예요. 왜냐하면 나는 병들어 있는 동안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완전한 순종과 희생으로 나의 인생을 제물로 바치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병을 통해서 많은 죄를 속죄할 수 있기 때문에 어쩌면 큰 은총이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주의하지 않으면, 순수한 수도 정신에서 벗어나서... 인간들이 가난과 순결과 순종을 칭송하고 자신을 제물로서 하느님께 바쳤다는 사실을 잊어버리는 기회가 될 수도 있 어요. 우리를 대속하신 주님께서는 완전한 사랑이시지요. 오, 그렇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완전한 정의이시기도 하지요."2)
대단한 은총을 받았던 속죄와 희생의 영혼인 조제파 메넨데즈수녀는 많은 영혼들을 영원한 지옥의 형벌 앞에서 지켜 주었을 뿐 아니라 수많은 영혼들을 연옥으로부터 해방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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