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달걀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이용하는 식품이었습니다. 삶거나 스크램블, 프라이를 비롯해서 다른 요리들의 재료로도 사용되는 등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음식의 맛과 영양을 더하는 식품입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달걀에 함유된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에 대해 위험성이 전해지면서 건강성의 경보를 울렸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오면서 다양한 연구와 실험을 거쳐 계란의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큰 걸로 나타나면서 조금씩 인식이 바뀌고 있지만 아직도 계란 노른자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신 분들을 위해 더 노른자의 장점을 보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계란 노른자의 포화지방은 심혈관 질환에 나쁘다는 이유로 하루에 두 개 이하 섭취, 일주일에 두 번 이하 섭취하라는 일반적인 상식이 퍼져 있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포화 지방에 대한 연구가 많아지면서 포화 지방이 여러 종류로 나뉘어 있고 모든 포화 지방이 심혈관 질환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게 아니라는 사실들이 밝혀졌습니다. 한 가지 예로, 스테아릭산 같은 포화 지방산은 콜레스테롤 수치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고 섭취된 대부분의 영양분이 간에서 불포화 지방으로 변합니다. 계란 노른자에는 많은 함량의 스테아릭산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콜레스테롤과는 별다른 연관성이 없지만 그동안 콜레스테롤의 주범이라는 누명을 쓰고 있었던 셈입니다.
그리고 계란 노른자 한 개에 함유된 포화 지방은 성인에게 해당되는 일일 권장 섭취량의 포화지방 함량의 10% 수준이기 때문에 칼로리를 염려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노른자를 피해야 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계란에는 많은 양의 영양적 콜레스테롤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콜레스테롤은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격렬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테스토스테론의 양을 많이 분비시켜주도록 만들어줍니다.
이와 같은 사실들은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노른자를 피해야 할 이유가 없어 보이지만 한 번에 여러 개의 달걀을 한 번에 섭취하게 되면 지방 섭취량이 많아질 수 있기 때문에 계란 흰자 3개, 노른자 1개의 비율 정도로 섭취하면 영양소 구성이나 칼로리의 양에 큰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