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인재 육성 요람
초록봉의 정기를 이어받은 동해 동호초교(교장 이영종·사진). 지난 56년 개교, 올해로 개교 49주년을 맞은 동해 동호초교는 '마음은 너그럽게 생각은 지혜롭게 행동은 신중하게'라는 교훈으로 지역인재 육성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24개 학급 800여명의 내일의 주인공들과 38명의 교직원들이 함께 아름답고 희망찬 학교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동호초교는 재량활동과 여가 시간을 이용해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줄넘기를 하거나 도서관에서 독서를 하고 리코더를 연습하며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쌓을 수 있는 특색교육인 초록인증제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재량활동·여가시간 이용한 '초록인증제' 활발
'함께하는 자녀교육, 아버지 학교 방문의 날' 행사를 맞아 학부모들이 교내 도서관을 둘러보고 있다.
지난 봄부터는 매달 학년별로 체육관에서 리코더 발표회를 열어 각자의 솜씨를 뽐내고 있다.
또 항상 남을 칭찬하는 마음을 갖게 하기 위해 한 달에 한 번씩 칭찬왕을 선발하는 것이 특색이다.
학교 복도에 마련된 칭찬 우체통에 친구나 동생 언니 오빠들의 아름다운 행동을 보고 칭찬하는 내용을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가장 칭찬을 잘하거나 많이 한 어린이가 칭찬왕으로 선발되고 있다.
매년 5, 6월에는 '함께하는 자녀교육, 아버지 학교 방문의 날'을 운영해 학부모들에게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키고 어린이들에게는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효를 생활화하는 바람직한 생활 태도를 길러주고 있다.
이영종 교장은 "내일의 주인공들에게 남과 함께 서로 보듬고 따뜻한 정을 나누며 살아가는 인성교육과 함께 남과 다른 창의력 교육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은 pje@kado.net
강원도민일보 기사 : 2005-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