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문학 100년, 우리 문학의 근간을 이루어 오면서 2000년대 문학 현장에 무한한 자양이 되고 있는 창작과 이론의 성과를 쟁점별로 탐구하는 형식의 문학 연구 시리즈 '쟁점으로 읽는 한국문학' 네 번째 도서.
독자 대중의 호기심에 긴장과 재미로 부응하면서 한국 소설 문학의 대중성을 확보하고 형이상학을 개척해온 추리 기법의 다양한 쓰임과 용례를 밝히고 새로운 문학적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한다. 김윤식, 이정옥, 김학균, 연남경 등 총 13명의 우리 소설 속 추리 기법에 대한 평문과 논문이 실려 있다.
목차
총론
한국문학의 꾸준한 가능성으로서의 추리기법
제1부 한국소설과 추리기법의 역사
송사소설계 추리소설과 정탐소설계 추리소설 비교 연구 이정옥
식민지 탐정소설의 성격과 이데올로기 차선일
제2부 추리, 서사의 모험과 진화
염상섭 초기 소설에 나타나는 신여성과 미스터리소설의 서사구조 김학균
김유정 소설의 추리서사적 기법 연남경
이청준 소설의 서사전략 ─ 탐구와 성찰의 격자구조 김한식
박경리 문학의 추리소설적 성격 연구 최경희
─ 『가을에 온 여인』, 『타인들』, 『겨울비』를 중심으로
제3부 추리, 문학의 안과 밖
우리 문학과 추리소설 김윤식
자본주의의 미궁을 헤쳐가는 모험과 지혜와 질문의 드라마 박덕규
─ 우리 시대를 위한 새로운 추리소설을 기다리며
추리소설의 이해 ─ 문학으로서의 추리소설 이상우
추리기법의 서사화와 그 가능성 정희모
한국 소설의 추리 기법, 박덕규, 차선일(엮은이), 384쪽, 23,500원, 푸른사상
첫댓글 목차 아래쪽 보면 추리소설문단의 원로인 이상우 선생의 글도 보이네요...^^
박덕규는 순수문학(?) 쪽 평론간데 이런 책도 내는군요. 사실 이게 맞는 건데.. 그나저나 책값 후덜덜하네요. 농담 식으로 말하면 저 정도 책 가격은 '살 놈은 사고 말 놈은 마라' 이런 마인드 같아요.. 인문학의 위기 운운하기 전에 일단 쉽게 쓰려는 저자들의 노력이 필요하고, 책 가격을 다운시킬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어지간한 인문학 도서들은 다 2만원대니 부담스러워서..
이런 책들은 대부분 납품용이라...비싸도 들어가더라고요. 예를 들면 대학도서관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