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로 하나님께 헌신한 사람들, 바로 우리 교회 기도제물연합회를 찾았다.
하루 6시간 이상을 기도로 사는 사람들이라 뭔가 거룩한 분위기를 상상했는데…. 특별한 점이 있다면 ‘웃음이 많다’는 것이었다.
“기도하니까 젊어지는 것 같아요, 하하호호!” 기도하는 분들이라 역시 활력이 넘치는 모양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그들의 입술에서는 간증이 넘친다. “기도만 한다고 떡이 나오나요?”, “밤낮 기도만 하면 가정은 언제 돌보나요?” 묻는 사람들에게 기도제물 회원들은 이렇게 말한다.
“매일 몇 시간씩 하나님 나라와 성도를 위해 기도하니까 가정이 화목해졌고 물질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제 영혼이 잘되는 축복을 받았어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하신 말씀대로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교회가 어려울 때 기도로 교회를 지켜낸 것과 해외 연합성회와 교회의 크고 작은 행사가 잘 치러져 하나님께 크게 영광 돌린 것이라고 기도제물 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고백한다.
✦ 하루 종일 기도하느라 힘들지 않냐구요?
오랜 시간 기도하는 일이 쉽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기도제물 회원들은 하늘나라의 상급됨을 바라보며 감사와 기쁨으로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믿음이 있기에 이들의 얼굴에는 반짝반짝 행복이 넘친다.
기도로 하나님과의 독대를 마친 후 점심시간과 기관 모임을 이용해 기도제물 회원들끼리 갖는 친교의 시간은 신앙의 활력소가 된다.
이들은 기도만이 아니라 분야분야에서 충성하는 전천후 일꾼이다. 평일에는 기도에 전무하지만 주일에는 각 선교회 식당에서 봉사하고, 헌금위원과 안내위원으로, 또는 친교실 주방봉사, 성가대 등에서 충성하고 있다. 특히 환자 성도들을 위해 점심에 식당 봉사를 기도제물 회원들이 담당한다.
이처럼 믿음 좋은 기도제물 회원들의 하나같은 소망은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와 목자의 사랑에 무엇으로 보답할꼬? 어서 빨리 영으로 온 영으로 들어가 더 선한 기도의 향으로 교회와 목자의 힘이 되고 싶다”는 것이다.
✦ 충성! 기도제물 24시
현재 기도제물 회원은 기도제물 특전대 20명, 직장인 기도제물 17명, 일반 기도제물 등 총 171명이다. 기도 모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기도회(오전 10시 30분-12시), 오후 기도회(오후 1시-3시)가 있으며 저녁에는 매일 다니엘철야에 참석한다.
일반 기도제물 회원들은 오전에 기도회, 혹은 만민기도원 이복님 원장이 인도하는 환자집회에 참석한다. 환자들의 기도와 찬양을 도우며 환자의 어깨에 손을 얹고, 또는 몸을 부둥켜안으며 간절히 기도할 때면 마음 깊은 곳에서 눈물이 난다. 한껏 성도들과 함께 기도하고 나면 위로부터 충만함과 기쁨이 주어진다.
즐거운 점심 시간에는 도란도란 모여 앉아서 기관끼리 교회 식당에서 식사를 한다. 식후에 한 잔의 커피는 왜 그리 향긋한지 피곤은 온데간데없다. 오후 1시가 다가오면 다시 기도 장소에 삼삼오오 모여든다. 그때부터 오후 3시까지 본격적으로 당회장과 주의 종, 성전 건축, 각종 예배부흥, 교회 재정, 기도원,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 구제 등을 위해 구체적인 제목을 놓고 기도한다.
직장인 기도제물 회원들은 직장에서 퇴근 후 오후 8시부터 8시 40분까지 기도한다.
✦ 기도제물 조직이 궁금해요
기도제물연합회는 생년월일별로 총 19개 기관으로 나누어져 기관별로 각 선교회와 교회의 각종 부설 기관을 맡아서 기도 지원을 해 주고 있다. 예를 들어 1기관은 교무국, 사무국, WCDN을 위해 기도하고, 2기관은 편집국, 번역국, 만민국제신학교를 위해, 3기관은 아동주일학교, 만민선교원, 4기관은 해외선교, 해외교구, 통역부 등 19기관까지 교회 각 기관과 선교회를 맡아 기도해 주고 있다.
이 외에도 각종 질병, 집 매매, 자격시험, 가족 구원 등 개인적인 기도요청에도 중보기도로 응답을 돕고 있다.
기도제물 회원들은 연초에, 또는 3개월에 한 번씩 부서나 선교회 기관 등을 방문해 기도제목을 받는다. 그때마다 마음이 뿌듯하다. 누군가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고, 하나님 나라와 의를 이룰 수 있다는 사실에 감동이 밀려오는 것이다.
✦ 기도제물에 관심 있으신가요?
기도제물 회원은 최연소 33세부터 55세까지이다. 특별히 96세 박예순 권사는 당회장 이재록 목사의 배려로 아직 명예회원으로 남아 있다.
기도제물연합회(지도교사 이희선 목사, 회장 위성순 권사) 회원이 되려면 자격조건이 있다. 먼저 집사 직분 이상이어야 한다. 믿음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약없이 기도하려면 가정복음화가 되어야 한다. 또한 우리 교회에 5년 이상 출석해 교회 전반을 파악하고 목자를 사랑하며 영혼들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있어야 한다. 아울러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곳곳에서 충성하는 일꾼이어야 한다.
기도제물 회원들은 똘똘 뭉쳐 하나를 이루고 있다. 합심해 불같이 기도할 뿐만 아니라, 회원간 우애가 깊어 한 식구와 다름없다. 그러니 영으로, 온 영으로 들어가는 지름길이 아닐까. 성도님들의 많은 관심과 기도, 지원을 바란다. 앞으로 기도제물은 특전대 회원 300명을 포함해 전체 700명의 회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 많은 회원이 함께 모여 기도할 날을 소망하며 오늘도 기도제물 전 회원은 뜨거운 기도의 불을 지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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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제물은?
영국 고아의 아버지 죠지 뮬러는 5만 번의 기도 응답으로 2천 명이 넘는 고아들을 먹였고, 어머니 모니카의 눈물의 기도로 성 어거스틴이 나왔다. 우리 교회 역시 밤낮 부르짖는 기도제물연합회 헌신으로 크게 부흥할 수 있었다. 기도제물 회원이란 기도로 하나님께 드려진 사람들을 의미한다.
1982년 개척 당시, 고 안애자 권사와 이정순 권사, 최선자 권사 등 하나님이 불러 모은 6명으로 시작됐다. 이들은 나라와 민족, 교회와 성전 건축, 세계선교를 위해 기도하는 것을 자신의 생명같이 여겼다. 당시 이재록 전도사를 통해 나타나는 치료역사 때문에 몰려든 환자들을 위해, 그들이 완치되기까지 중보기도하고 필요할 때에는 환자 가정에 일일이 심방해 믿음을 심어주었다.
지금도 변함없이 기도제물연합회 전 회원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 부르짖어 기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