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농특산품 수출 100억원 돌파

[☆ 별동이 ^^]

보령 농특산품 수출 100억원 돌파

최근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FTA체결 등으로 농어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보령시의 농특산물 해외수출이 100억원을 돌파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시의 집계에 따르면 12월 22일 현재 농수산물과 가공식품, 머드화장품 등 10여개 품목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7개국에 714만

불을 수출해 원화로 환산(1400원)할 경우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 같은 수출은 미국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규모로 내년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

다.

이달 들어 지난 7일에는 만세보령 특미 15t과 조미 김 등 3억5천만 원 어치가 선적됐으며, 22일에도  쌀 15톤과 조미 김, 건나물 등

5억 8천만 원어치가 선적돼 미국에 수출됐다.

이처럼 미국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지난 달 시와 업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판촉단이 미국을 방문, 적극적인 판촉활동 벌

인 결과라 주목되고 있다.

판촉단의 미국방문 활동은 미국 시장내에서 보령산 농·특산물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판매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LA에 있는 시온마켓은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10회에 걸쳐 보령산 조미 김, 건어물, 머드화장품등을 구매키로 하고 이달부터

매월 1회 이상 수출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또한 내년에는 호주에 소재한 의전 홈플러스와도 10회 이상 보령상품을 수출하기로 하는 등 이달에만 모두 12억 6000만원의 수출

계약을 끌어냈다.

이처럼 보령 농특산물 수출이 활성화되고 있는데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 달 특산물 판촉단의 방미활동이 LA거주 한인들에게 보

령상품에 대한 믿음을 갖게 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LA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격려전화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신준희 시장은 앞으로 "농수특산품의 수출이 더욱 늘어날 수 있도록 품질관리, 판로개척, 포장재 개선 등 수출 지원시책을 더욱 강

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