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켈란젤로 언덕
미켈란젤로는 1375년 생, 금년이 탄생 700주년 되는 해다. 기념 행사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아르노 강을 건너 올라오는 길에는 높고 큰 싸이플러스 나무가 있다. 위로만 곧장 자라는 푸른 나무로 이 나무 근처에는 공동묘지가 있다고 한다.
높은 언덕, 넓은 광장에 미켈란젤로의 작품 <다비드 상>이 있다. 모조품이지만 현품처럼 대단한 위용이다. 그 앞에서는 유럽의 집시들이 음악과 악기 연주로 한결 예술적인 분위기를 더해준다.
피렌체 붉은 기와지붕 물결과 꽃봉오리처럼 우뚝 솟아오른 두오모 성당의 돔지붕이 한 눈에 들어온다. 유명한 다리, 낡은 다리도 가까이 보인다. 참으로 아름다운 곳에 미켈란젤로의 숨결을 담아 놓은 광장, 언덕이다. 피렌체 가이드는 노련한 사진 솜씨로 전망 좋은 곳에 일행들을 세워 놓고 일일이 기념사진을 찍어 준다. 나의 사진 속에도 붉은 꽃물결, 꽃의 도시 피렌체에서 예술의 향기 속에 담겨진 우리 문인 부부의 소중한 사진이 있다.
미켈란젤로 광장 앞에는 차도가 있고 건너편에 분수와 아름다운 꽃정원이 있다. 주차장에는 수많은 차들이 즐비하다. 그만큼 이곳은 피렌체의 대표적 명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