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에서 사시미 생각날 때면 가끔 들르는 일식집인 김수사,,
합리적인 가격대에 적당한 수준의 회를 맛볼 수 있는 곳,, 오늘은 간만에 가족을 대동하고 점심 먹으러 출동,,
점심 사시미 코스는 1인 1.5만원으로 가격대비 훌륭한 한끼를 먹을 수 있다,,
곁반찬들 등장,, 메밀 국수는 딱딱하게 굳어져 나와 조금 마음 상했던,,
메인 회 2인분 등장,, 일단 양은 섭섭치 않게 내온다,,
마쓰가와한 도미,, 숙성이 과했던지 조금 퍼석거렸던,,
민어,,
오,, 올여름 민어 구경도 못했는데 여기서,, ㅎ 달달하니 좋았다,,
이뿐 핑크빛의 광어,, 쫀득,,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이집 와사비는 좀 아쉽다,, 물에 개는 타입,,맵기만 하고 단맛은 별루 없는,,
끝맛이 달달하고 임팩트 있는 505 생와사비 정도 써주신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점심인데다 차를 갖고 가서 반주는 생각도 못하고,, ㅠ.ㅠ
초밥,, 초대리가 약간 과하다는 생각,,
가격대가 가격대인 만큼 엄청난 콸리티를 보여주지는 못하나 나름 음식 깔끔하게 하는 집인데
뭐,, 아무래도 기복이 있게 마련이니..
구이는 바삭하니 아주 좋았다.
튀김이 나오면 슬슬 마무리로 간다는 신호,
알밥에 탕으로 마무리,, 사실 이쯤되면 벌써 배뻥되서 더 먹기는 힘들다,,
맛이라도 보려고 비볐던 알밥,, 흠,, 오묘한 맛,,, -_-
오늘 아무래도 주방장님께서 좀 바쁘신 모양,, 간도 좀 안맞고 살짝 시큼하기도 한게
맛의 포인트를 어디 두고 먹어야 할지 고민하게 만들었던,,
입맛이 한없이 너그러운 편인 집사람도 같은 생각이라고 하니 혼자만의 느낌은 아닌듯?
탕은 무난하니 괜찮았다,,
가격대비 성능이 훌륭한 집으로 산본에 친구나 선배님들 찾아오면 종종 모시고 가는 집인데
오늘은 약간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던,,
뭐,, 더우니까!! ^^
군포시 산본동 1129
031-391-3115
첫댓글 가격대비 비쥬얼은 훌륭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