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41:10 / 나의 하나님
(이사야 4: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2023년이 시작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첫 시간을 주님 앞에 예배로 시작하게 하신 은혜에 감사드리며 올 한해 주 은혜 충만하게 누리는 시간들로 채워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 하나님께서 늘 우리와 함께 하시며 굳세게 하시고 도와주시고 붙잡아 주시며 나는 네 하나님이시라는 말씀은 앞날이 불투명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늘 위안이 되고 힘이 되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나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늘 은혜를 베푸신다는 의미에서 설교 제목을 ‘나의 하나님’이라고 붙이게 됐습니다.
늘 우리와 함께하시며 늘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그런데 과연 우리는 그 누리는 은혜를 현실에서 얼마나 체감하고 있는 것일까? 주 은혜를 날마다 매 순간 누리며 살아가는 방법은 없는 것인가?
오늘 2003년 첫 주일이면서 새해 첫 날, 이 자리에 모인 우리 모두가 주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는 올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면서, ‘은혜 받는 습관’(데이비드 마티스)의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저자는 우리가 은혜로 구원받은 이후 하나님은 우리 삶 가운데 지속적인 은혜를 베푸시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지속적으로 받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은혜 받는 습관’ 듣기만 해도 좋습니다. 그런데 먼저 우리가 알아야 하는 중요한 사실은 습관이란 단 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습관, 순 우리말로는 버릇입니다. ‘버릇; 어떤 행위를 오래 되풀이 하는 과정에서 익혀진 행동방식’이라고 합니다.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은혜받는 습관 역시 훈련 되고 오래 되풀이해서 몸에 새겨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은혜를 지속적으로 받으려면 어떤 습관을 익혀야 하는 것일까?
성경이 가르쳐 주는 하나님의 지속적인 은혜를 받는 3가지 방법을 살펴봅니다.
은혜를 받는 방법 그 첫 번째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즉 그리스도인의 삶 속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은혜의 근본적인 방편은 ‘말씀’, 즉 성경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주도하시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말씀 속에서 은혜를 우리에게 공급하십니다. 왜 그렇게 하십니까? 그 이유는 우리로 하여금 믿음 안에서 계속 성장하고 힘을 얻을 수 있도록 그렇게 하시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우리는 은혜 아래 살아가는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롬6:14). 그래서 우리는 말씀 안에서 지속적으로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만나고 체험하며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 읽기를 몸에 익혀서 은혜받는 습관으로 만드는 올 한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은혜를 받고 누리는 두 번째 방법은 하나님께 아뢰는 것입니다. 기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우리의 기도를 왜 하나님께서 들으시는가? 거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누구의 이름으로 기도합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예수님은 죄 아래 있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우리의 죄 값을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갚으셨습니다. 그리고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부활 승천하여 아버지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그 자리는 우리의 모든 것, 모든 기도를 중보하시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하나님께 나아 갈 수 없던 죄인 된 우리가 이제는 하나님께 나아 갈 수 있는 신분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 우리의 모든 것을 아뢸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가장 놀라운 특권이며 동시에 하나님이 우리에게만 허락하신 놀라운 은혜의 방편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속적인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누리기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 5:17)’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기도의 습관을 몸에 익히라는 것입니다. 쉬지 말고 기도함으로 늘 은혜 받는 올 한해를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은혜받기 위해 우리가 습관화해야 하는 것은 성도의 교제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에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하나님의 은혜 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것은 바로 주 안에서 교제입니다. 교회 안에서 성도의 교제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몸에 속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표징입니다. 크리스챤, 그리스도인이라 명칭은 ‘그리스도에 속한 자’란 의미를 가집니다. 우리는 다 예수 그리스도에 속한 성도의 교제가 왜 중요합니까? 하나님은 때때로 우리의 삶에 은혜를 베푸시는 방편으로 다른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방편은 혼자 성경 읽고 기도하고 홀로 신앙생활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몸 된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살아가는 그 자체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놀라운 방편인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사용하셔서 우리 삶 속에 은혜를 전하시고 동시에 다른 사람의 삶에 은혜를 전하는 도구로서 우리를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지속적으로 받는 방법은 주 안에서 서로 교제하기를 애써야 하는 것입니다.
은혜받는 습관, 하나님의 음성듣기- 말씀, 성경읽기, 하나님의 귀에 아뢰기- 기도, 하나님의 몸에 속하기- 성도의 교제......이 은혜받는 습관을 몸에 익혀서 주님의 크신 은혜를 범사에 누리며 복받는 올 한 해, 주 은혜의 풍성함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