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 서울대 재능기부 *찬조내역 최창국전무님-저녁식사 송선순-2차 커피와 과일 박일혁교수-서울대 주차권 정순영-찰떡 김미경-호두파이 백윤희-약과
해마다 3월은 서울대부터 재능기부 하기로 했다. 매 년 두 번씩 서울대 코트를 무료로 사용하는 관계로 서울대학교 학생들에게는 뭔가 특혜를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최창국 전무님이 오셨다. 새로 수입한 호주산 라켓 크나이슬을 선보였다. 라켓 프라임이 독특했다. 라켓의 선택은 늘 신중하고 예민하고 각자의 성향이 달라 기존에 사용하던 것을 내려놓고 바꾸는 것은 시간이 좀 소요될 것 같다. 다만 이제 막 라켓을 잡기 시작하는 테린이들에게는 더 다양한 선택의 폭이 넓어지니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늘 3월은 일교차가 커서 낮엔 덥고 저녁엔 추운데 긴팔 기모가 들어있는 폴라티를 학생들에게 주니 다들 120프로 만족해 하는 모습이었다. 서울대측에 늘 고마운 마음이어서 뭐든 더 잘해줘야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우리는 재능기부를 마치고 가까운 우리 설렁탕집으로 이동했다. 갑자기 따뜻한 국물이 들어가니 온 몸이 나른하게 익어갔다. 직장에 출근해서 근무하고 반차를 내 재능기부에 참가해 준 팀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긴다. 양명옥 팀원은 일주일 전 부모 상을 치렀으나 참석. 비트로 팀에서는 약간의 조의금을 회비에서 전달했다.
천영덕 팀원은 양이틀 전국대회에서 우승과 3위를 하더니 디스크 파열로 불참. 조승우는 승진해서 첫 근무하는 날이라서 불참 안미숙은 미국여행중에 비행기가 하루 딜레이 되어서 불참.
이번 재능기부는 11명중 3명이 빠져 총8명이 애를 썼습니다. 다음번 재능기부는 지난해 부터 여러차례 요청을 한 경기대학교에 4월 2일로 우선 결정. 최종 날짜는 학생들과 협의하여 상황을 보고 다시 잡아보겠습니다. 애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팀장 송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