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즐기다
저녁을 먹으러 길거리를 헤매다가 인도 한 복판에 떡 하니 버티고 선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들. ㅋㅎㅎㅎ
이건 모두 술병들이란다.
완존 일본식 건물에 완존 일본스타일의 것들만 가득...
민초들이 짊어지고 날랐을 곡식들... 다~~~ 일본에 빼앗기고 만 것이지만 그 무게만큼은 그대로인 듯
난 짊어지지도 못하겠더만 울 아들 너끈히 짊어진다. 역시 젊음은 좋은 것이여.
당시 영화 포스트.
군산 하면 여기를 빼놓을 수 없지요.
살짝 비가 내려서 오히려 더 촉촉했던 8월의 크리스마스.
선유도로 가는 배 안.
이건 뭐 내 얼굴만 큼지막하구만. 어쩔 수 없어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봐 주세여~
저 뒤에 보이는 다리가 무녀도와 선유도를 이어주는 선유대교.
자전거 타고 돌아댕기느라 새까맣게 타 버렸다네. 그래도 재밌었다네.
더운 땡볕에 길을 잘 못들어 멀리까지 돌아왔지만 군소리 않았던 울 신랑이랑 아들이 참 고마웠었다는...ㅋ
게스트하우스 고우당에 있는 찻집.
오밀조밀한 소품들이 참 이뻐요. 컵받침은 팔기도 하나봐요.
왼쪽편으로는 커피 볶는 기계가 돌아가고 있고 직원 두명이서 볶인 커피콩을 고르고 있더라구요.
작지만 아담하고 분위기 있답니다.
무려 1시간 20분이나 줄서서 기다렸다 먹은 그 유명한 복성류의 짬뽕.
너무 배가 고파서 짜장면 한 젓가락 후딱 먹다가 찍은 사진임니다. 참고해주시구요...ㅎ
전 개인적으로 짬뽕보다는 짜장이 더 맛있었다는 것.
야심한 시간에 불빛호수공원 산책하다가 반짝이는 것에 현혹되어 또 찰칵!
때마침 청소년 축제의 장도 열리고 있기에 젊은 애들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 흥겹게 지켜봤네요.
다른 한 쪽에선 성인들을 위한 음악회도 하더구만요.
섹소폰에 트롯트가요에 민요에... 다양하게 구경하다 왔습니다.
군산역사관과 안중근 기념관은 필수코스. 애국심을 활활 불타게 합니다.
GOOD TR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