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흐드러지던 벚꽃이 3월에 일찍 피었어요.
4월이 예쁜 발로 다가오는데 벚꽃 대부분이 떠났어요.
내년 봄을 기약했을까요? 목련, 개나리꽃도 여기저기 떠나고
남은 꽃들이 오랜만에 내리는 비를 맞고 있어요(4월5일).
비가 오지 않아 건조한 날씨에 불이 휩쓸고 간 산의 나무와 꽃은 안타까운 소식만 남겨 놓았네요.
틀림없이 내년 봄을 약속했겠지요? 우리는 새 봄마다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듯이
일찍와서 너무 빨리 가버린 꽃과 불에 그을린 나의 나무들도 새 이파리와 나뭇가지를 뻗어나갈 거예요.
요즘 뜨겁게 회자되는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과 더불어 일찌감치
우리에게 다가온 사이보그(cyborg), 안드로이드(android) 등 그 밖에 산업로봇, 반려로봇 등등
앞으로 우리와 함께 살아갈 로봇의 모습을 실물 혹은 상상으로 그리며
과학 상상의 세계를 표현해 보는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캐릭터로 그리는 시간과 색종이 접기로 확장하여 이어갑니다.
이른봄의 꽃이 이르게 가버린 뒤, 모과나무 꽃이 피기 시작했어요.
조금 있으면 찔레꽃, 복숭아꽃, 아카시아꽃도 흐드러지겠지요.
누군가는 떠나면 새로운 아기가 태어나듯이 계절과 꽃나무들도 새로 봄을 따라오겠지요. \
우리가 기다리는 5월의 그 어떤 날처럼요.~^^*
우리는 올해의 새 사람이기도 합니다. 봄의 마음으로 싱그럽게 지내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