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험생들이 진로 선택을 앞두고 고민이 깊어지는 계절이다.
학과의 선택이 평생의 진로와 깊은 관련을 맺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직업선택에 유리한 학과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에서 미래에 유망직종과 연결될 가능성이 큰 이색학과들은 더 눈에 띈다. 적성이 맞는 이색학과가 있다면 적극 도전하는 것도 훌륭한 틈새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김준성 연세대직업평론가가 국내외 직업 데이터 500종을 종합 활용하여 ‘이색 학과가 땡기는 이유’를 분석해 발표했다. 전국 각 대학에 개설되어 있는 이색학과의 커리큘럼과 졸업 후 선택 가능한 진로를 종합적으로 분석 수험생들이 참고할 수 있게 했다.
▲풍수 지리학과
2010년 입시에서 이색 학과중의 이색 학과다.풍수지리 사상에 입각한 여러 원리를 배운다. 한국적인
최면 심리, 주역등을 학과에서 배운다.
서라벌대학에 개설된 이색 학과이다. 우리나라는 집을 하나 짓더라도 풍수를 분별한다. 풍수 명리 전문가로 일하는 미래를 만들어 갈수도 있다. 생각 보다 한국 민족의 풍수지리 의식은 내재적으로 강해서 이런 분야의 이색 직업을 생각 하는것도 찬스가 될 것이다.
▲에너지 과학과
에너지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두각을 보이는 이색 학과다. 에너지를 연구하는 학분이다. 이를 테면 태양광 에너지 에코에너지를 연구한다. 이런 이색 학과에 가면 에코 에너지 엔지니어의 길을 갈수도 있다.
에코에너지 엔지니어는 저탄소 신재생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일에 관여하면서 일한다. 스웨덴이 이분야의 기술이 가장 발달한 나라중의 하나다. 한국에서도 2013년부터 음식물 등의 해양 폐기가 금지되어서 이제는 음식물쓰레기도 바이오 가스 등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스웨덴에서는 이런 분야의 직업인이 가장 전망 좋은 직업이다, 바이오 가스를 통해서 자동차, 기차 운행이 가능한 나라가 스웨덴이다. 영어로는 Eco Energy Engineer라고 불리운다. 에너지 과학과에 진학해서 공부한후 이런 이색직업방향으로 가는 것이 좋다.
▲레저스포츠 학과
- 연세대학교에 이런 학과가 있다. 이색 학과다. 레저를 많이배운다. 스포츠과목도 많다. 여기서 배우면서언론 홍보학을 부전공하면 스포츠 구단 대변인같은 직업을 갖는데도 도움이 된다
스포츠 구단 대변인은야구, 농구, 축구 등 스포츠 구단은 구단 대변인을 두는경우가 태반이다. 이들은 구단에 새로 영입할 선수동정을 구단명의로 알리거나, 구단의 공식 브리핑을 하는 일을 한다. 아시아 지역의 구단들은 아직 이런 구단 대변인제도를 두는 경우는 소수다. 이런 직업은 외국어 능통하고, 언론 홍보학과에서 공부한 후에 진출하면 좋은 그런 분야이다. 영국, 미국, 일본에 이런 직업인은고소득 직업이다.
하나의 외국어에 대한 정통한 능력을 갖는다면 이런 직업으로 가는데 유리하다.
▲법무 특허학과
법률과 분쟁을 다루는 기술을 배운다. 이런 학문은 논리성을 지닌 그런 수험생들이 택하기에 좋다. 전문 중재인의 길도 있다
전문 중재인이란 직업은 미국에 특히 많다. 영어로는 Professional Mediator 라고 부른다. 소송으로 가기전에 서로 중재를 통해서 화해하게 하는 일을 한다.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을 배워야 한다, 법학을 전공한 후에 이런 분야로 가면 더욱 좋다. 분쟁이 많고 사소한 언행도 법적인 문제로 가져가려는 미국인들의 취향상 이런 이색직업은 점점 커지는 중이다.
▲순결 가정 문화학과
결혼과 가족, 순결 인간론을 배운다. 선문 대학교에 이런 학과가 있다. 성의 사회학도 배운다. 이색 학과로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이런 학과에서 배우면 가족 및 결혼 상담가의 길을 걷는데 유리하다. 이런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미국의 자격증 제도에 도전하는 구상도 주효하다.
▲국방 공무원학과
국방은 중요하다. 군인이 다다루지 못한 행정영역을 군무원들이 다룬다. 졸업후 군무원, 국방 관련 공직에 가는데 다소 유리하다. 건양대학에 이런 학과가 이색 학과로 개설중이다. 여학생들도 남학생 들과 같이 이런 학과에 진학후 군무원의 신분으로 일하는 미래를 구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조형학과
디자인을 배운다. 공간창조에 대한 학습을 주로 한다. 이런 이색 학과는 디자인이 중시되면서 더욱 시선을 끌 것이다. 이런 이색 학과에 가면 모바일 마네킹모델 디자이너의 길을 개척할수 있다.
움직이는 마네킹 모델을 만들어 내는 일을 한다. 디자인을 주로 하므로 미학 적인 감각이 좋아야 한다. 프랑스에 이런 직업인들이 많다. 조형 학과를 전공한후 이런 분야로 가기에 가장 적합하다. 상상력이 풍부한 인재라면 남녀 누구나 진출이 가능하다.프랑스는 패션쇼가 다fms 나라보다 많다는 점도 유의해봐야 할 내용이다.
▲해양 경영학과
해양에 대한 여러 가지를 배운다. 해양 마켓팅을 학문적으로 배우게 되는 이색 학과이다.
용선 브로커는 배를 빌리는 일을 한다. 선박을가진 국적선사와 접촉을 많이 한다. 해운 비즈니스가 발전한 영국에 이런 이색 직업인이 많다. shipping Rental Broker는 외국어에 능통해야 한다. 외국인들이 배를 빌리러 오는 경우가 많다.
선박 공학과에서 공부하면서 해외 선박 정보를 학습한후 이런 직업을 갖는 것이 가능하다.
▲다이어트 학과
다이어트를 하는 법을 배운다. 육체미운동을 배운다. 미국에는 다이어트 전문가들이 비만 치료사로 일한다. 이런 비만 치료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미래가 열리는 이색 학과이다. 다이어트 학과에서 공부하고 나서 의학을 공부한후 피지컬 트레이너의 방향으로 가는 분들도 있다. 이들은 스포츠 구단에 소속되어 일한다.
육체지수를 평가하는 일과 체력증강을위한 훈련한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개인의 체력에 대한 정밀한 관찰을 한다. 부상 당한 선수의 회복 과정을 정밀하게 체크하는것도 하나의 일이다. 이탈리아에 이런 직업인이 많다.
의학을 전공한후 이런 분야로 진출이 가능하지만 , 운동 생리학을 병행해서 공부하여야 한다. 이탈리아 세리에 A 리그에서 이들은 활약을 많이 하는 이색 직업인이다.
▲호텔 경영학과
호텔론을 학업적으로 배운다. 호텔 행정의 과정, 손님 접대, 프론트 운영등에 대하여 배우는 이색 학과이다. 외향적인 분이라면 이런 곳에서 배운 후 호텔 나이트 클럽 마켓팅 메니저로 항해가 가능하다.
호텔의 나이트클럽의 매출을 올리기위한 영업인이다. 언변과 섭외력이 좋아야 한다.이벤트 학과에서 공부한후 이런 직업에 가는 것이 좋다. 미국에 가장 발달한 직업중의 하나다.미국은 10대부터 나이트 클럽에서 이성을 사귀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이색 직업인이 수입도 좋은 편이다.
▲시계 주얼리 학과
이미테이션 보석을 공부한다. 장신구디자인, 장신구 마켓팅을 배워서 주얼리 회사에 가는 이색 직업 코스가 있다. 최근 각광 받는 이색 학과이다. 시계를 만드는 일을 하는 직장이 많은 스위스에 인턴쉽을 하면 오메가 시계같은 고가의 제품 유통 전문가의 길도 있다.동서울대에 학과가 개설되어 있다. 뎃생 능력이 조금은 필요한 이색 학과이다.
▲e-스포츠 게임과
주성대학에 개설된 이색 학과이다.
온라인 축구 농구 야구 게임들을 기획하는 기술을 배우게 된다. 인터넷 스포츠 산업이 발전하면서 두각을 드러낼 이색 학과이다.
컴퓨터에 흥미가 많은 수험생들이 한번 관심을 가져볼 만한 학과이다
▲호텔 조리 김치 발효학과
김치를 발효하는 과정을 정밀하게 배운다. 전남과학대에 이런 학과가 개설되어 있다. 이색 학과로서 김치 기술자가 되는데는 유리하다.
잘 알려지지 않는 이색 학과로서 나중에 홍진경 같은 김치 전문 회사를 운영하는 진로를 가질수도 있다.
▲놀이 치료학과
최근에 각광 받는 이색 학과이다. 산만한 아이들이 증가하면서 놀이 치료학 전공자들은 어린이 집에서 인재 채용시 우대되는 경향이 강하다. 놀이를 통해서 아이들을 치료하는 학과이다. 2년제, 3년제 대학에도 개설된 학과이다.
▲표면 장식디자인학과
소재 연구를 한다. 패턴의상도 배운다. 의상 디자이너로 가는 길도 있다. 이분야를 전공하면 이색 직업인 복권 디자이너의 길도 존재한다
복권 디자이너란복권을 만드는 일을 한다. 색체감각이 좋을수록 적합한 직업이다. 복권을 보고 사행심이 생기게 디자인 하는 기술이 요구된다. 산업미술학과에 진학해서 공부한후 이런 이색 직업인을 바라보는 것도 필요하다. 창강 문화산업대학에 이런 학과가 있다.
정리=이미선 기자(sunny07@heraldm.com)
헤럴드
[중앙일보 최석호.황정옥] 올해 정시에서는 상당수 대학이 취업에 유리한 학과·학부를 신설하고, 우수학생 선발을 위해 장학금 등의 지원혜택을 늘렸다. 취업난을 고려한 고시 중심의 실용학과도 등장했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수시모집 모의지원 과정에서부터 신설학과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경쟁률 상승에 따라 정시 합격선도 높게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마다 '실용' 학부 만들기 경쟁
금융 분야 실무 능력 길러아주대는 수학과 경제·경영을 융합한 금융공학부를 신설했다. 금융공학은 금융자산과 금융파생상품을 설계하고 가치를 평가하는 학문이다. 독고윤 교수는 “금융회사의 위험을 관리하는 등 제반 금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칠 것”이라며 “졸업 후에는 투자은행이나 헤지펀드, 컨설팅 회사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능 언어·수리·외국어 백분위 평균 4% 이내의 학생에게는 4년간 수업료와 입학금을 면제해 준다.
숭실대도 미국 공인재무분석사(CFA), 국제 공인재무설계사(CFP) 등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경제·경영학과에서 가르치던 금융 분야를 특화한 금융학부를 신설했다. 금융권 전·현직 임직원을 겸임교수로 초빙해 실무능력을 키운다.
미래 에너지 관련 집중 교육한양대는 '미래에너지 개발과 환경친화적 녹색성장'을 모토로 에너지공학과를 만들었다. 에너지공학과는 태양에너지와 수소에너지, 연료전지 등에 관한 내용을 집중 교육받게 된다. 3·4학년 재학 중 플로리다·텍사스대학과 연계한 해외 연구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연구활동비가 지원된다. 수시2차 모집 일반우수자 전형에서는 10명 모집에 426명이 지원, 40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하대는 에너지자원공학과를 신설했다. 미래 청정에너지 탐사기술·에너지·광물자원의 수급계획 등을 배우며, 전공의 50% 이상을 영어로 수업한다. 전보현 학과장은 “졸업 후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 해외자원개발참여 민간기업에 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가고시·법학전문대학원 등 준비취업난의 영향으로 고시준비생을 위한 실용학과들이 등장했다. 부산 동아대는 석당인재학부를 새롭게 만들어 고시 준비반과 법학전문대학원 준비반, 회계사 준비반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능 4개 영역 평균 2등급 이내의 학생만 지원할 수 있으며, 합격자에게는 8학기 등록금과 연간 교재비 480만원이 지급된다.
중앙대도 고위공무원 양성을 목표로 공공인재학부를 신설했다.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행정학트랙과 법학전문대학원을 대비하는 정책학트랙으로 나눠 2학년부터 희망분야에 맞는 차별화된 수업이 진행되며, 고시반 우선선발권이 주어진다. 청솔학원 오종운 평가연구소장은 “수능 언어와 외국어 반영비율이 각 30%로 높고, 수리 반영비율은 20%여서 언어·외국어우수자에게 유리하다”며 “백분위점수로 97점(100점 만점)은 넘어야 합격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최석호 기자
사진=황정옥 기자
조성한 중앙대 공공인재학부장 인터뷰
“실무능력 갖춘 고시 합격생 늘리겠다”
중앙대는 올해 공공인재학부(모집정원 100명)를 신설했다. “국가고시에 대비한 집중교육을 통해 고위 공무원을 배출하겠다”는 게 목표다. 수시에서 60명을 선발하고, 정시에서는 가군과 나군에 걸쳐 40명을 뽑는다. 조성한(52·사진) 공공인재학부장과의 일문일답.
신설 배경은.
“중앙대는 전통적으로 행정공무원 배출이 많았다. 그러나 1980년대 말부터 인원이 점차 줄어들었다. 공공인재학부를 신설하고, 재정 지원을 늘리는 등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들어 고위 공무원 배출을 늘릴 생각이다.”
고시생 배출만을 위한 학과라면 곱지 않은 사회적 시선이 생길 수 있는데.
“고시에 합격한다고 해도 배경 지식 없이 시험 과목만 공부한 학생들은 실무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학부 때부터 전략기획론, 공직윤리론 등 실무에 필요한 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공기업 간부나 행정고시 합격생, 법조인 등 자신이 진출하고 싶은 분야의 선배들과 1대 1로 만나는 자리를 마련, 실용 지식을 쌓게 할 것이다.”
주요 커리큘럼은.
“1학년 때 듣는 교양과목에도 공공인재학부생만을 위해 영어와 사회과학 관련 과목을 강화했다. 세계화된 전문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2학년부터는 행정고시나 공기업 취업을 위한 행정학 트랙과 법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위한 정책학 트랙을 구분해 수업한다.”
교수진은.
“현재 행정학과 교수 11명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신입생의 진로계획을 파악한 뒤 법학과와 경제학과 교수진을 확충할 계획이다. 정책학 트랙 수업에는 법학과 교수를 전진 배치하고, 재경직 고시 준비생들의 지도는 경제학과 교수들이 주로 맡게 된다. 외무고시 준비반도 따로 만들 예정이다.”
'가·나'군에서 분할모집하는 이유는.
“단위 학과로는 유일하게 수능성적 우수자(언어·외국어·사회탐구 1등급, 수리'나' 2등급 이내)에게 전액 장학금을 주고, 별도의 고시반을 만드는 등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가·나군 상위권 대학들과 경쟁하면서 공공인재학부 입학을 진정으로 원하는 학생들을 모집하고 싶었다.”
어떤 인재를 키워내고 싶은지.
“고시 합격 후 바로 사회에 나가도 적응할 수 있는 '준비된' 인재를 키우고 싶다. 1학년 때부터 공공인재학부생을 전담하는 2명의 영어교수를 배치한 것도 세계적인 공무원을 배출하기 위해서다. 공부할 의지만 있다면 걱정 없이 공부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겠다.”
최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