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burn Presbyterian Church가 112년만에
한국인에 의해 재개척되다
112년의 역사를 가진 오번장로교회
안타깝게도 쇠락의 길을걷다 문을 닫아야할 지경에 이르렀으나
이 교회를 다민족교회로 재개척하기로 결정하고
한국인이며 그동안 다민족 특히 오번, 리드컴 무슬램들을 섬기고 전도해오던
이기선목사님을 담임목사로세워 교회를 재개척하기로한것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다고 우리는 믿고있다
오늘, 2017년 5월 14일 개척예배를 드리게 된날
역사의 한페이지를 새롭게 써가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위 사진은 112년전 오번장로교회 모습
그리고 아래로는 오늘 현재의 교회를 사진에 담았다
( 왼쪽 초록색 건물은 이슬람 사원, 오른쪽은 112년된 장로교회 )
교회 바로 옆에 이슬람사원이 몇년전 만들어졌다
바로 길건너의 경찰서와 나란히있는 교회와 이슬람사원이
오늘 오번땅의 현실을 말해주고있다
일요일 오전 10시 다양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예배를 알리고있다
1905년 12월 16일 이라는 건물 표지석이있다
112년.... 그동안 이곳 오번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으며
이제는 아랍 계통의 모슬램들이 많이 자리를 잡은곳이다
이기선목사님이 이전에 사역하시던 시드니 새순장로교회에서
개척을 축하하는 화분을보내왔다
지금은 예배 시작 한시간 전
준비팀들이 활동하는 시간이다
이기선 담임목사도 일찍부터 주보를 만들어오시고
함께 준비하는 모습이 밝다
시드니 새순장로교회에서 1부 성가대 지휘자 이란희
새로이 시작하는 작은교회에 음악으로 동역하는 참으로 아름다운분이다
이분에게는 음악의 자유함이 느껴질뿐아니라
하나님을 음악으로 전하고 음악으로 예배한다
특별히 무슬램은 이곳에서 새로운 음악을 접하며 예수님을 알아간다
그래서 그들에게 음악(찬양)은 어느것보다도 비중이 크다
이친구는 봉고악기를 담당하는
여기교회에서는 적어도 전문 뮤지션이다
준비하는데 여념이없는 예배실을 나와 식당으로 가봤다
이곳에서도 오늘 예배후 참석한 스탭, 교인 그리고 손님
모두가 즐겁게 음식을 나누고 정겨운 대화를 위해 바쁘게 일손이 움직인다
식당을 나와
작은 창고를 정리하고 청소해서 새롭게 꾸민 담임목사 사무실로 가보았다
이곳에서는 오래된 성경책을 발견했는데
거의 국보(?)급 골통품이었다
시간이되어 예배가 시작되었는데
오늘 사회자는 Tom 목사
담임목사께 묻는다.... 토크형식으로 질문과 답변을 했는데
이런방식이 새롭게 느껴진다
교단 서부 담당자 여러명 중 한분이 오늘 설교를 맡았다
오늘은 시작이지만
후일에는 많은 무슬램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들어 하나님을 찬양하는
다민족교회로 성공하고 크게 성장해서
표류하고있는 호주의 많은 교회들의 방향을 제시해주기를 바래본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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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번 행사를 마치고 노스록스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차안에서 떠오르는 한가지 생각에 멈춘다
무슨일이 있을때마다 마다하지않고
음식을 준비하고, 참여하는 제자반 동기들...
참으로 고맙고 귀한 사람들이다
이들에게 은혜를 갚지는 못할지라도 잊지는 말자
또한 음식으로 함께한 도움의 손길, 선교지원팀에도 감사드린다
혼자 살아갈수없는 세상, 믿음의 형제들에게
무한한 신뢰가 따뜻하게 가슴에 와닿는다
첫댓글 정말 훌륭합니다 한국인으로서 긍지가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