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발 저림은 일반적으로 말초신경계의 병과 관계가 많다. 말초신경은 우리 몸 전체에 그물처럼 퍼져 있고 감각신경, 운동
신경 및 자율신경계로 구성돼 있다. 특히 말초신경 가운데 감각신경에 병이 났을 경우에는 손발이 저리거나 통증이 오며
감각이 둔해진다. 감각은 피부의 신경 말단에서 척수를 거쳐 대뇌에 이르는 긴 경로를 지나게 되기 때문에 그 가운데 어디
든 병이 나면 감각에 이상이 생기게 된다. 전문의들은 “감각신경에 이상이 생기면 손발이 저리면서 운동신경 및 자율신경의 이상도 동반되는데, 손발의 근력 저하,
대소변 장애, 발기부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전한다.
손·발 저림 수족냉증이 오는 증상
1 손, 발이 저릿저릿하다. 따끔하다. 먹먹하다. 또는 피가 안 통하는 느낌, 손발이 화끈거리거나 시리며 손바닥이나 발바닥
에 뭔가 한 겹 덧댄 것 같다는 등 다양하고 막연하게 증상. 2 손을 비비면 모래를 만지는 것 같거나 만지면 남의 살 같다든지 바람만 불어도 불쾌한 감각이 느껴지는 등 외부로부터의
자극으로 비정상적인 감각을 느끼는 감각 장애도 이와 밀접한 증상이다. 3 손과 발이 마치 장갑과 양말을 착용한 것 같이 손바닥과 발바닥의 감각이 둔해지면서 손과 발이 저리는 증상. 4 성인 경우와 당뇨병, 만성신장질환(신부전) 등 전신 질환에 동반되는 경우도 있고, 알코올(술)에 의한 것, 영양 결핍 혹은
장기 약물 복용이나 특정 치료제의 부작용 등 원인이 다양하다. 5 다리에서도 말초신경 장애, 신경근 장애가 저림의 주된 원인이지만, 팔에 비하면 말초신경 장애보다는 신경근 장애가 더
많다. 주로 다리의 바깥쪽이나 뒤쪽, 발등, 발가락, 발바닥에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고 요통을 동반하는 수가 있다. 6 과호흡에 의한 저림 증세가 생길 수 있는데, 이때는 손끝과 발끝 등 사지 말단부에서 발작적으로 일어나며, 혀와 입술이
저리고 손과 발이 경직되며 어지럼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7 저린 부위와 내용이 애매하며 동시에 머리가 무거운 느낌, 목의 뻣뻣함, 불면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가 있다.
손이나 발이 저릴 때 시도해 볼 수 있는 자가 요법
1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피한다. 2 술은 적은 양으로도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금주한다. 3 엎드려서 책을 보고나 누워서 TV를 보지 않는다. 4 다리를 꼬고 앉거나 턱을 괴고 앉는 습관을 버린다. 5 베개는 되도록 낮은 것으로 선택한다. 6 반복적인 손목작업을 줄인다. (빨래 짜기, 설거지, 골프 등) 7 45분 일한 뒤에는 5분간 스트레칭 해서 근육을 풀어준다.
8 신발은 발목을 조이지 않는 것으로 선택한다. 9 복근강화 운동을 시도하고 복부지방을 줄이도록 한다. 10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차 심해지면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