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47편 강해 / 이레교회 새벽기도회 20111005 水曜日 정인준 목사]
사도신경 찬송가 36(36)장 ‘주 예수 이름 높이어 다 찬양하여라…’
통성 기도(3분) 말씀 봉독(시편 47:1-9), 설교(15분),
◈ 시편 47편은 ‘온 땅의 왕이신 하나님’을 높이는 찬양의 시입니다.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통치권을 찬양하는 노래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찬양할 때 감격 속에서 찬양하라고 가르쳐 줍니다.
◈ 1절을 통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태도를 하나 배울 수 있습니다.
“너희 만민들아 손바닥을 치고 즐거운 소리로 하나님께 외칠지어다.”
여기에 두 가지 찬양의 자세가 소개되는데,
그 하나는 손뼉을 치는 거고, 다른 하나는 즐거운 소리로 외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의 “손바닥을 치고”는 ‘기쁨으로 손뼉 치고’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신나는 일이 있거나, 몹시 재미있는 일을 당할 때 박수를 칩니다.
박수를 치는 것은 본능적으로 기쁨과 즐거움을 나타내는 행동입니다.
본문의 “즐거운 소리” 역시 기쁨으로 외치는 소리를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기분 좋은 순간에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예배의 감격과 구원의 기쁨 때문에 자연스럽게 소리를 높이는 것입니다.
모름지기 예배와 찬양에는
온몸을 다해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기쁨이 있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 고대 근동 지역 나라들은 매년 초에 왕의 대관식을 가지곤 했습니다.
이스라엘도 그러한 영향을 받아 매년 대관의식을 가졌을 것으로 봅니다.
아마도 그들이 신정국가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을 찬양할 때에는
본문 6절과 7절 말씀을 크게 외쳤을 것입니다.
“찬송하라 하나님을 찬송하라 찬송하라 우리 왕을 찬송하라.
하나님은 온 땅의 왕이심이라 지혜의 시로 찬송할지어다.”
이 짧은 두 절 속에서 “찬송하라”는 말을 다섯 번이나 되풀이합니다.
하나님을 왕이라 고백하는 것은, 그분의 통치를 받겠다는 고백입니다.
하나님을 왕이라 고백하는 일은, 그분의 백성이라는 자기 확인입니다.
오늘도 범사에 하나님의 왕 되심을 인정하고 고백하면서
하나님 나라의 충성스러운 백성답게 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 바랍니다.
◈ 시인은 마지막 9절에서
“뭇 나라의 고관들이 모임이여 아브라함의 하나님의 백성이 되도다
세상의 모든 방패는 하나님의 것임이여 그는 높임을 받으시리로다.”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통치 영역을 분명히 정의하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뭇 나라의 고관들이란, 이방 나라의 최고주권자들을 가리킵니다.
각 나라의 통치자들이 모여 “아브라함의 하나님의 백성이” 된답니다.
창세기 12장 2-3절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나님께서는 출애굽기 19장 5-6절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빌립보서 2장 9-11절에서 바울은 예수님을 온 땅의 왕으로 칭송합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이 세상의 모든 권세가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습니다.
로마서 13장 1절을 보십시다.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그러므로 온 우주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권세를 찬송합시다.
우리나라와 전 세계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기도합시다.
찬송 받으시기에 합당하시며
우리 성도의 찬송을 기뻐하시는 하나님께,
우리에게 찬송의 조건을 넘치도록 채워주시고 베풀어주실 하나님께
오늘도, 아니 우리 평생에 모든 정성을 다해 기쁜 소리 높여 찬송하십시다.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거하시는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