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백신 접종 증명서, ‘서비스 NSW 앱’ 연동 지연
NSW주에서 11일 0시를 기해 봉쇄령 1단계 해제조치가 단행됨에 따라
백신 접종 완료자들은 식당, 펍, 미장원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이 허용된다.
대중업소 출입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하며, 해당 영업소 측은 이를 확인해야 한다.
NSW주정부는 이른바 백신 여권으로 통칭되는 디지털 백신 접종 증명서를
기존의 QR 코드가 탑재된 ‘서비스 NSW 앱’에 연동 통합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정부는 당초 봉쇄조치 1단계 해제 시기에 맞춰 연방정부의 디지털 백신 접종 증명서를
‘서비스 NSW 앱’으로 연동시키려 했으나 당장은 어렵고 2단계 해제 시기에 전면적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NSW주 서비스부의 빅터 도미넬로 장관은 “정부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방대한 업무량으로 전면적 시행은 이달 말 정도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주정부는 현재 전면적 시행에 앞서 NSW주 탬워스, 포트 맥콰리, 와가와가,
리즈모어 등 지방 도시에서 시범 운용을 개시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약 5000명이 시범 운용에 참여케 된다.
도미넬로 장관은 “(이른바 백신 여권) 시범 운용을 위해 공무원 및 클럽,
노인요양원, 택시 업계 등을 대상으로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했다”고 첫 단계 과정을 설명했다. .
이에 대해 주 야당인 노동당은 “봉쇄조치 해제 시작에 맞춰 ‘백신 여권’으로 통칭되는
디지털 백신 접종 증명서를 Service NSW 앱과 연동될 수 있도록 준비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미넬로 장관은 “서비스 NSW 전 직원들이 거의 불철주야로 모든 노력을 기울고 있다”면서
“좀더 인내해달라”고 당부했다.
빅터 도미넬로 장관은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자료가 1주일 전에 NSW 주정부로 송부됐고
서비스 NSW주 부서에서는 실로 방대한 규모의 자료를 서비스 NSW 앱에 연동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호주에서의 처음 이뤄지는 전례 없는 디지털 국책 사업인 만큼
국민적 인내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백신 여권으로 통칭되는 디지털 백신 접종 증명서는 서비스 NSW 앱을 통해
대중업소 등 공공장소 출입 시 백신접종 완료를 입증하는 전자 신분증 역할을 하게 된다.
서비스 NSW앱을 통한 백신 여권이 보급되기 전까지 레스토랑 등 대중업소 출입 시
고객들은 메디케어로부터 발급 받은 디지털 백신 접종 증명서를 구글 혹은 애플 월렛이나
직접 메디케어 앱 즉, ‘메디케어 익스프레스 플러스’를 통해 저장해서 제시해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