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공휴일이 많다. 10월 3일 개천절, 10월 9일 한글날과 함께 쉬는 날이 너무 많아 생산 활동에 지장이 있다는
기업들의 요구로 공휴일에서 제외되었다.
10월 1일은 우리 안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날이다.
1950년 6월 25일 김일성의 북한군이 일방적으로 남침하여 3일 만에 서울이 함락되었고, 낙동강 전선을 보루로
버티다가 맥아더 장군의 인천 상륙 작전으로 서울을 다시 탈환했다.
서울을 수복하고 북진하던 상황에서 육군 제3보병 사단이 38선 위로 진격했다. 이날이 10월 1일
이승만 대통령은 이날을 국군의 날로 정하고 기념했다. 이것이 국군의 날 첫 시작이다.
올해 정부에서 국군의 날을 임시 공휴일로 정한 것은 늦은 감이 있지만 군 사기 진작과 격려 차원에서 잘한 일이다.
그런데, 뜬금없이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1910년 10월 1일이 조선총독부 설립 일과 겹친다는 이유로
친일 프레임을 들고나와 되레 "정부가 역사 의식이 있느냐"고 질타했다.
강의원 눈에는 우리 역사보다 친일밖에 보이지 않는 모양이다.
전 국민이 좋아하고 반가워해야 할 날에 '다 된밥에 재 뿌리는 것' 같아 씁쓰레한 마음이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