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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황장애의 약물치료 효과.
안녕하세요.
귀향 입니다.
그동안 여러번 글을 올리면서 공황장애의 약에 대한 이야기는 잘 올리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같은 약을 복용해도 느껴지는 약의 반응이 다르고 각자의 증상에 따라 처방과 복용 방법이 다르므로 일반적으로 이야기 하기가 어렵습니다.
어떤 환자는 약을 먹어야 병이 나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복용하시고 또 다른 환자는 정신과의 약은 마치 마약처럼 중독이 될 것 이라고 생각해서 처방된 약을 복용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사람들은 증상이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서 약의 부작용이 있다고 해도 복용을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다른 부류의 사람은
약의 효능 보다 약에 대한 부작용이 더욱 불안감과 불신을 갖게 하므로 약을 멀리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불안과 공포로 생활자체가 불가능 하고 제약을 받는 다면 그것은 약을 복용해서 실 생활을 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이라 할 것입니다.
저도 발병 초기에 약에 대하여 굉장한 두려움과 그리고 여러가지 이상증상(?)에 시달리고 괴로웠던 적이 많았습니다.
저 또한 여러가지 종류의 약을 바꾸어 나가면서 공황을 이겨낸 것 같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약에 대한 생각도 바뀌고 그리고 언제 어떻게 복용해야 증세도 낮추어 지고 정상적인 몸 상태로 돌아가는지 서서히 잘 알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약의 복용" 은 마치 "적과의 동침" 처럼 나에게 이익이 된다면 그 득실에 따라서 선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외로 간단한 "선택" 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 해봅니다.
더구나 우리가 사용하는 공황장애 약은 다량으로 한꺼번에 복용하기 전에는 어떤 사망 사고도 일어 나지 않습니다.
다만 여러분이 여러매체를 통하거나
약에 대한 제약회사의 부작용을 읽어 보시고 아예 약은 먹으면 안된다는 잘못된 "선입견" 에 빠져 계시다면 그것은 참으로 불행한 생각이라 할 것 입니다.
약의 부작용을 읽어 보실 때 거기에 나타나는 확률을 잘 이해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약을 복용해서 느끼는 신체증상은 약의 부작용이라기 보다 공황장애에서 느껴지는 신체증상이 90% 이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처음 공황진단을 받고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실 때는 약의 효과가 나타나기 이전 이기도 합니다.
물론 약간의 이상증상을 느낄 수도 있지만 그것은 시작 단계에서 용량을 조절해서 시작하고 그리고 점진적 으로 약의 용량을 늘려 가시면 되는 지극히 단순한 문제들 입니다.
약을 처방 받아서 4~7일 사용해 보시고 효과가 없다...또는 부작용만
심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약을 복용 하시고 최소한 4주 이상은 지나야만 약효가 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기간 안에 진짜로 부작용이 심하다고 하면 의사선생님과 상의 하여서 약의 용량을 줄이거나 다른 약으로 대처를 할 수도 있습니다.
나와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 약을 찾아내는 것도 괜찮은 방법 입니다.
여러분이 진짜로 조심해야 하는 것은
약 자체의 부작용 보다 약을 사용 할 때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하는 음식이나 다른 약 들입니다.
예를 들어 정신과 약을 드시면서 술을 드시지 않는게 아주 좋습니다.
알콜은 약의 효과를 저하시키거나 증진 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알콜 섭취를 금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약을 받으시면 먼저 기존에 다른 질병의 약을 복용 중이셨다면 약사님에게 문의 하여서 복약지침을 받는게 좋습니다
● 약의 일반적인 효능
먼저 약을 복용하면 어떤 현상과 우리가 무었을 느끼게 되는지 한번 알아 볼까 합니다.
우리가 가장 흔하고 그리고 두려워 하는 불안감의 감소와 또 다시 찾아 올까봐(예기불안) 두려워 하는 심리적 완화를 목적으로 사용을 하게 되며 약은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우선 약을 복용하는 이유는 공황으로 인한 신체증상이나 예민함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약을 복용하는 또 다른 이유는 균형 잡히지 않은 뇌의 호르몬을 균형있게 만들어 주는 역활도 한다고 봅니다.
물론 약이 부족한 호르몬이나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는 호르몬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만일 우리가 몸에 세레토닌이 10mg이 부족하다고 하면 세레토닌 제제를 10mg만 복용 한다면 간단하고 좋을 것입니다.
현재의 의학은 그렇게 부족한 용량을 맞출 수도 없습니다.
앞으로 몇 십년 후에는 약 한알로 기분을 조절 할 수 있는 것이 개발 될 수도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공황장애나 우울증의 약들은 뇌와 신경계통의 특정한 부분에서 화학물질이나 신경전달물질의 비율을 변화 시키는 역활을 하므로서 불안과 공황을 감소시키는 역활을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염증성 질환에 먹는 항생제와는 다른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의 경우는 세균에 직접 작용하여 세균을 죽이고 염증을 가라 앉히는 역활을 하지만 공황장애에 사용하는 약들은 그렇지 않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약은 일반 진통제와 같이 즉각적인 효과를 나타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약을 복용하고 몇일 안가서 "효과가 없다" 라던지 "나 하고 맞지 않는다" 심지어 "의사샘이 유명하지 않다" 라는 식의 편견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공황장애의 약을 복용 하실 때는 최소한 3주~4주 이상은 기다리셔야 합니다.
약의 기본적인 작용은 뇌의 제균형을 이루는 것을 도와주는 역활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집안의 온도를 자동으로 설정을 해 놓으면 추울 때는 온도가 올라가고 더울 때는 온도가 내려가는 역활을 도와주는 "온도조절장치" 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나 또는 나의 잘못된 생각이나, 잘 못 인식하고 있는 상황에 대하여 똑바로 판단하고 받아 들이고 한다면 굳이 약을 계속 복용할 필요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좀 불안하고 짜증스럽고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약에 의존하고 매달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바로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는 일이 발생 할 것입니다.
약은 공황이나 불안으로 인하여 생활 전반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 한다면 즉각 약을 복용하여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야 하는게 정답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람들은 약을 끊어야 완치라고 생각하고 의식적으로 약을 끊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증상은 심한데 약을 거부하고 엉뚱한 방법에 매달리는 잘못을 범 하기도 합니다.
약은 나의 몸이 호전되고 안정화가 되면 자동적으로 약을 끊어야 겠다는 의지가 생깁니다.
그때 금단증상을 일으키지 않게 잘 조절 하면서 약을 단약하시면 되는 것입니다.
약은 적군이 아니라 나를 도와줄 아 군이라는 점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 약의 유형과 부작용.
대부분 공황장애의 약은 항우울제를 사용합니다.
주로 "선택적 세레토닌 재흡수 차단제" 를 사용하는데 상품명은 졸로푸트, 파록세틴, 풀루옥세틴(프로작), 렉사프로 등 많은 약들이 있습니다.
약품을 따라 약간의 특화성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오래전에 1세대 약으로 프로작이라는 약이 있었는데 지금은 플루옥새틴이란 이름으로 판매되는 약인데 이 약은 주로 강박적 사고에 따른 강박적 행동에 조금은 잘 반응하는 약으로 처방 되기도 합니다.
약은 환자의 상태나 병의 중증 정도에 따라서 의사선생님이 처방을 할 것입니다.
대체적으로 약의 효능은 불안, 공포,
긴장, 우울감의 약화내지는 개선을 위해서 사용되어 집니다.
그런데 약을 복용하면 여러가지 이상 증상들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약을 복용하면 흔하게 입마름, 시야흐림, 변비, 어찔함,근육의 경련,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불안이 좀 더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발병 초기에 약을 복용하면 신체적으로 또는 심리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나 감각들이 공황장애에서 일어나는 신체증상들과 뒤섞여서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것이 바로 "불안과 두려움" 입니다.
저도 약을 처음 복용 하였을 때 어느것이 공황때문에 일어나는 증상이고 어느 것이 약으로 인한 부작용인지 알지를 못했습니다.
만일 지금 처럼 각각의 증상이 잘 구분되어 있었다면 인터넷이나 관련 책자를 찾아보고 조금은 안심을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30여년 전에는 정보가 없어서 그저 몸으로 이겨 낼 뿐 이였습니다.
이러한 약의 부작용을 줄이려면 굉장히 간단 합니다.
대부분 의사선생님들은 약을 처방하시고 약의 부작용이나 그런거에 대해서 잘 설명을 안하십니다.
미리 그것을 알려 주는 것도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 일 것입니다.
약의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은 최초의 용량을 복용 한 후에 이상증상이 느껴 진다면 약의 용량을 조금 적게 하셔서
복용을 하시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게 하다 보면 약의 효과가 적정 수준이 되기까지 좀 더 시간이 걸릴 수는 있겠지만 환자의 입장에선
나쁘지 않습니다.
약을 7일 정도 적은량으로 복용 하시다가 아상증상을 느끼지 않는다면 그 다음주 부터 약의 용량을 늘리시는 것 입니다.
그래서 최고의 용량까지 도달 하는 것입니다.
가끔 약을 처방 하시는 선생님들이 약의 용량을 올리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때 환자는 " 나의 병이 너무 안 좋아서 약을 늘리는가 보다 " 하고
실망도 하고 좌절도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약의 증량은 병이 깊어져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적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약의 증량입니다.
그러한 것에 의미를 두실 필요는 전혀 없는데 불안이란 것이 사람을 강박적 생각에 빠지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런 강박적 사고에 빠지면 그에 따른 강박적 행동을 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약을 회피 하거나 하게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약들은 주로 첫째주가 약간의 불편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불안을 일으키거나 심리적인 압박감을 일어나게 하기도 합니다.
그중에 가장 큰 이유는 약을 받아서 부작용 부터 찾아 보거나 또는 "정신과 약은 마약이다" 라는 잘못된 낭설과 한번 복용하면 중독이 되어서 끊을 수 없다라는 낭설에 현혹되어 편견을 갖기 때문입니다.
약이라는 것은 어느 것이나 부작용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치명적으로 사람의 생명을 잃게 만든다던지 하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제가 가끔 이렇게 설명 드리면 저보고
제약회사 직원이 아니냐고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ㅋ(직원아닙니다)
제가 지금까지 여러가지 약을 바꾸어 가면서 사용해보고 그리고 어떻게 하면 부작용을 줄여 나갈 수 있는지 몇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 약의 부작용은 꼭 몸에 치명적인 해로움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원하지 않던 증상들이 부가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남성들이 좋아하는 "비아그라" 는 고혈압 치료제를 개발하다가 만들어진 약입니다.
또 "시알리스" 라는 발기부전의 약은
전립선 비대증의 예방에도 효과가 좋아 매일 5mg씩 복용하는 저용량 약으로 판매가 허가 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약의 다른 효능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커피나 초콜릿이나 또는 박카스, 에너지드링크 등과 같이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료들은 어느 사람에게는 사랑 받지만 공황장애나 불안증이 있는 분이 마시면 가슴이 뛰고 불안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 부작용이 일어나는 것은 무조건 나쁜 징후이다 라고 생각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부작용이 나의 신체에 손상을 가한다던지 죽음에 이르게 한다던지
하는 질병의 유무를 나타내는 기준이 아닙니다.
마치 커피를 마시면 가슴이 뛰거나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것 처럼 약의 효과가 의도대로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시면 되는 것입니다.
• 약 복용시 일어나는 부작용은 불안이 증가하고 병세가 깊어진다는 뜻이 전혀 아닙니다.
약을 복용하여 일정시간(대부분 1~2주) 이 경과하면 약에 대해 적응이 되면서 부작용들이 서서히 줄어들거나 사라집니다.
여러분이 꼭 아셔야 하는 것이 약을 복용할 때 일어나는 증상(초기 복용시) 이 공황 때 일어나는 불안의 증상과 아주 흡사하거나 같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착각을 할 때가 많습니다.
이것이 꼭 약을 복용해서 일어나는 부작용이 아닐 수 있습니다.
• 이러한 부작용은 대부분 한달 이내에 사라집니다.
저도 처음엔 복용시 항상 졸려서 잠을 잤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차라리 생각없이 잠이라도 자는 것이 더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만일 졸림 현상이 나타나면 약을 줄이시거나 하루에 복용 횟수를 줄여 보시면 됩니다.
의사선생님에게 이러한 느낌이나 감각을 자세히 적어서 다음 진료 때 말씀을 드리십시요.
의사선생님은 점쟁이가 아닙니다.
여러분의 증상이나 심리적 상태를 가능한 많이 알리시는게 도움이 됩니다.
●항 우울제와 항 불안제
진짜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 것이 바로 항우울제와 항불안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항우울제는 위에서 잠깐 언급을 했습니다.
주로 세레토닌같은 신경전달 물질을 적절히 콘트롤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면 항불안제는 말 그대로 불안을 줄이거나 느끼지 못하게 해주는 역활을 해줍니다.
항불안제를 많은 분들이 "응급약" 이라고 하거나 공황발작을 멈추게 하는 "마술의 지팡이" 처럼 생각을 하시기도 합니다.
대부분 항우울제와 항불안제를 병용하여 복용 하기도 하고 항불안제를 단독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먼저 이 두가지 약 중에서 어느 것이
단약 하기가 쉬울까요?
당연히 항우울제 입니다.
항우울제를 금방 끊어도 부작용도 거의 없고 금단증상도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항불안제는 어떨까요?
먼저 항불안제의 상품명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자낙스(알프라졸람) 바리움,디아제팜,
리보트릴(클로나제팜) 등과 여러가지 제품들이 있습니다.
만일 여러분들이 병원에서 처방을 받는다면 자신이 복용하는 약이 무었인지 또는 작용시간이 얼마나 긴지 정도는 알아두시면 편합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불안제는 알프람졸람(자낙스) 와 리보트릴(클로나제팜) 이 많을 것 같습니다.
바리움 같은 저역가의 불안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정신적인 불안은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자낙스를 많이 처방을 받을 것입니다.
바리움(디아제팜) 같은 약들은 신체적인 불안이 있을 때 많이 처방을 하기도 합니다.
효능을 잠깐 말씀드리면 자낙스 1mg은 바리움 10mg과 같은 효과를 가집니다.
그만큼 자낙스가 강력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오래동안 바리움을 복용(10여년)하다가 자낙스로 바꾸어 복용을 했습니다.
자낙스는 주로 0.5mg의 분홍색 약을 처방 했는데 저는 그것을 1/2로 쪼개어 사용 했습니다.
그러다 증세가 호전되고 나서는 스스로 0.25mg(흰색 오이씨 모양)을 간헐적으로 복용을 하였습니다.
그것도 나중엔 0.125mg으로 나누었는데 사실 그 양은 치료보다는 심리적인 안정에 더 중점을 두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항불안제에 대하여 굉장히 빨리 끊으려고 했던 이유는 "의존성" 때문이였습니다.
항우울제는 특별한 의존성은 없습니다.
그런데 항불안제는 그야말로 "응급약" 처럼 증상에 대하여 굉장히 빠른 효능을 발휘합니다.
흔히 처방되는 약들은 벤조디아제핀 계통의 알프라졸람(자낙스) , 또는 리보트릴(클로나제팜) 이 최근에 나온 약들입니다..
이 약의 특성은 갑작스러운 공황이나 불안에 신속하게 반응을 합니다.
용량을 따라 또는 사람에 따라 증상의 강약과 상황에 따라서 다른 효과를 나타나기도 합니다.
항불안제의 흔한 부작용은 졸림, 신체조절능력 상실, 기억력장애 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래서 기억력 장애가 부작용으로 있기 때문에 "치매가 온다던지 하는 낭설에 빠지기 쉬운 것입니다.
이러한 부작용들은 처음 용량을 소량으로 시작하면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이 잘되고 부작용을 느낄 때는 약의 용량을 조절해서 하므로서 부작용을 없앨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항불안제는 신체적인 증상에 아주 좋은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조금만 불안하거나 신체이상감각을 느끼면 약에 의존하게 됩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단기간에 사용하시고 단약을 하거나 발작적인 공황이 올 때 간헐적으로 사용하시는게 도움이 됩니다.
알프라졸람과 리보트릴의 차이점은
바로 약의 반감기와(체내에서 50%의 약효가 사라지는 시간) 반응시간이 다른 점입니다.
자낙스(알프라졸람) 의 경우 효과는 빠르고 그대신 소멸되는 시간은 보통 12~15시간 정도 입니다.
리보트릴의 경우는 15~50시간정도 인데 갑작스러운 공황발작이나 불안감이 자주 나타나면 자낙스가 유리 하겠지만 예기불안이나 하루종일 잔존불안감이 심한 사람이라면 리보트릴이 더욱 효과적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특성에 따라 의사선생님과 잘 상의하여 약을 선택하시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발병 초기에는 하루에 1~3회정도 계속 복용을 하게 되지만 어느정도
증상이 호전되면 용량도 줄이시고 그리고 가능한 빨리 단약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항불안제는 단약을 하시고 그리고 항우울제는 호전이 되어도 유지관리 차원에서 몇달을 더 복용하시는게 재발방지를 위해서도 좋습니다.
항불안제를 사용해보신 분들은 단순히 약을 (항우울제 포함) 끊으면 금단증상이 일어나는 것에 대하여 굉장히 큰 두려움을 같습니다.
신체적으로 어떤 반응이 오면 즉각 그것을 재발되었거나 아직 완치가 안되었다 생각하시고 더욱 더 약에 매달리게 됩니다.
벤조디아제핀 계통의 약을 단숨에 단약을 하시면 불안,초조,집중력약화,
통중,두통, 불면증과 같이 공황장애 때 느끼는 증상과 유사한 증상을 느끼게 됩니다.
만일 이렇게 증상이 나타나면 그 두려움은 처음보다 더 강하고 공포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신체증상이나 느낌에 대한 두려움이 기억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평소에 불안을 다스리거나 조절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복식호흡이나 이완운동들이 조절력을 키워주는 큰 역활을 하는 것입니다.
● 약의 중단은 어떻게 할까?
약의 중단은 아주 간단 합니다.
병의 특성상 어떠한 증상도 없이 싹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 주변에는 늘 불안하고 위험한 상황들이 존재 하기 때문에 우리몸은 자율적으로 그것을 보호하기 위하여 반응을 하기 때문 입니다.
올바르고 정상적인 불안과 병적인 불안을 구별 하실 줄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번지점프대에 올라 섯을 때
느끼는 공포는 정상적인 불안 입니다.
면접시험 전에 느끼는 불안도 정상적인 불안입니다.
불안하다고 해서 전부다 병적인 불안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본인의 상태가 회복이 되면 서서히 자신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마트도 잘 다니고 지하철도 잘 타고
혼자 있어도 불안하지 않는 등 서서히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면 그때 부터 약을 줄이시는대 약을 줄이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심장이 뛴다라던지 불안한 마음이
들 때 내가 스스로 그것을 콘트롤 할 수 있는 역량이 갖추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약을 단약하면 간혹 공황장애와 비슷한 증상들이 다시 나타납니다.
이때에 이런 것을 잘 조절하거나 통제 할 수 있는 테크닉도 필요 합니다.
그러한 것이 바로 복식호흡이나 이완운동이나 그런 것들 입니다.
이러한 동작을 잘 기억하고 익혀 두시면 단약시에 느낄 수 있는 금단증상을 아주 쉽게 극복 할 수 있습니다.
약을 줄이실 때 대부분 1/4씩 줄인다라고 하는데 그런 방법도 좋고
아니면 내 몸이 느끼지 못 할 정도로 소량을 줄이시면 힘들지 않게 단약을 할 수 있습니다.
단약을 하는 중간에도 불안은 일어날 수 있고 단약 이후에도 불안한 마음은 일어납니다.
그럴때 억지로 약을 찾으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만일 항불안제를 한 번 복용했다고 해서 그 다음부터는 무조건 다시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번 복용하고 나서 증상이 사라진다면 약을 다시 안드셔도 어떤 금단증상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
다만 본인이 약을 먹으면 편안해지므로 약에 대하여 "의존" 을 하게 되는 수가 있으므로 그때는 호흡운동이나 이완운동등을 통해서 극복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단약 이후에는 자신을 바꾸는 과정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내가 왜 불안을 느끼고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고 또는 우울해 하는지를 파악해서 " 불안해 하는 습관" 을 고쳐야만 합니다.
공황장애가 결코 불치병도 아니기도 하고 오히려 자신을 좀 더 성숙하고 여유가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동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지나친 완벽주의도 필요 없고,
다른 사람과 비교 할 필요도 없고,
내가 남에게 평가 받아야 할 필요도 없고,
내가 늘 다른 사람에게 인정 받고 칭찬 받아야 할 필요도 없고,
직장에서 늘 똑똑하고 잘난 사람으로 인정 받아야 할 필요도 없고,
내 생각이 다른 사람과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 될 것입니다.
공황장애 ..참 어렵고 힘들지만 내가 변하면 그것도 100% 완치 할 수 있습니다.
그날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파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잘계시죠?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넵^^ 전 잘지내고 있습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구요.
글 감사합니다.
아직도 신체증상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데요..어렵네요.
맞습니다.
신체증상이 또 일어날까봐 항상 불안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불안이란 것이 아주 나쁜 것 만은 아닙니다.
불안은 나를 지켜주기 위한 신호라고 믿으시고 불안이 생길까봐 너무 걱정하지 않도록 마음을 훈련해 보십시요
이제 조금씩 받아드리고 있네요.꾸벅
좋은글 감사합니다.재발되서 다시 약적응하느라 너무 힘든데 도움이 되네요
이제 처음 이 계통 병에 적응 중인데 소중한 글 잘 읽었습니다.
약 부작용 때문에 약을 회피하다가 어제부터 마음 단단히먹고 먹기 시작했어요 글 잘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