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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冠岳山)과 삼성산(三聖山)에 설치되어 있는 11국기봉(國旗峰) 종주기(從走記)
□ 산행일시/ 2017년 10월 9일 월요일 맑음
□ 참가인원/ 나 홀로
□ 산행진행상황
05시 50분 : 파주집 출발
06시 10분 : 경의중앙선 금촌역
07시 35분 : 사당역 4번출구/ 산행시작
08시 02분 : 관악체력센터
08시 22분 : 첫 번째 - 관음사위 국기봉 <319m>
08시 45분 : 두 번째 - 선유봉 국기봉 <333m>
09시 05분 : 마당바위
09시 13분 : x414봉
09시 58분 : 관악산 정상 <632m>
10시 15분 : 세 번째 - 자운암 국기봉 <475m>
10시 38분 : 관악산 정상 <632m>
10시 50분 : 깔닥고개
11시 03분 : 소머리바위
11시 28분 : 네 번째 - 학바위 국기봉 <520m>
11시 50분 : KBS중계소 <631m>
12시 16분 : 다섯 번째 - 8봉 국기봉 <549m>
12시 42분 : 여섯 번째 - 6봉 국기봉 <525m>
13시 05분 : 불성사
13시 35분 : 망월암~무너미고개 갈림길
14시 25분 : 일곱 번째 - 상월암 국기봉 <478m>
14시 45분 : 삼성산 정상 <480.9m>
15시 08분 : 여덟 번째 - 깃대봉 국기봉 <446m>
15시 45분 : 장군봉
16시 02분 : 아홉 번째 - 민주동산 국기봉 <395m>
16시 25분 : 열 번째 - 칼바위 국기봉 <416m>
16시 58분 : 열한 번째 - 옥문봉 국기봉 <235m>
17시 30분 : 관악산 정문/ 산행종료
19시 15분 : 홍대입구역
20시 25분 : 파주집 도착
<총 산행시간/ 9시간 55분>
□ 산행개요
관악산(冠岳山 632m)과 삼성산(三聖山 480.9m)
관악산과 삼성산은 서울시와 경기도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수도 서울의 남측 방벽을 이루는 뫼(山)이다.
무너미고개를 통해 동서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천연의 장벽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1968년 1월 15일 건설부 고시 제34호로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 되었다.
지리학적으로는 잔구에 해당하는 노년기 지형이다.
골산인 관악산은 산세가 출중하여 조선 건국시 북한산, 용마산, 덕양산과 더불어 외사산(外四山)으로 지정 되었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삼성산도 관악산과 더불어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관악산은 가평의 화악산, 파주의 감악산, 포천의 운악산, 개성의 송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岳)의 한 산으로 불리우고 있다.
서울의 남쪽 경계를 이루고 있는 이 산은 그 줄기가 과천 청계산을 거쳐 수원의 광교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곳곳에 드러난 암봉들이 깊은 골짜기와 어울려 험준한 산세를 이루고 있으나
산의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고 도심에서 가까워 가족동반 당일산행 대상지로서 많은 산행인들이 찾는다.
합천 가야산과 산세가 더불어 석화성(石火星 바위가 불꽃이 타오르는 듯한 형상)으로 꼽히는 관악산(冠岳山)은
서울 남부(관악구, 금천구)와 경기(과천시, 안양시)를 가르는 산줄기로,
대도시와 위성도시를 끼고 있어서 찾는 이들이 매우 많고
그로 인해 등산로도 여러 갈래로 형성되어 있으며 암봉이 여러곳에 솟아 있고, 암릉이 여러가닥 뻗어 있어 험난하다.
그로 인해 아기자기 하면서도 스릴감 넘치는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산이다.
관악산 정상의 연주대(戀主臺)는 고려가 망하자 10명의 고려 충신들이 관악산에 숨어 살면서
간혹 정상에 올라 송도를 내려다보며 통곡을 했다는 애틋한 사연이 흐르는 곳으로
그런 사연에 관악산 정상을 임금을 생각한다는 뜻으로 그리워할 연 <戀>자를 써서 연주대(戀主臺)라 불리운다.
태조 이성계가 서울을 도읍지로 정할 때 연주사와 원각사 두 절을 지어 화환에 대처 했다고 하는
정상의 원각사와 연주암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사찰과 암자가 있는데...
아슬아슬한 벼랑 위에 자리 잡고 있는 연주대는 관악산의 모든 등산로가 집결하는 곳이다.
또한 광화문에 있는 해태상과 남대문의 간판이 세로로 세워져 있는 이유도
관악산의 화기를 막기위한 옛 선조들의 노력중 하나인 것으로 전한다.
봄에 관악산 입구쪽에 벚꽃이 만발하고, 철쭉이 필 때 철쭉제가 열리기도 한다.
관악산 서쪽에는 무너미고개를 사이에 두고 삼성산이 솟아 있는데 남쪽 계곡에는 안양유원지가 조성되어 있다.
관악산 산행코스는 신림동, 과천, 안양, 시흥 등 다양하지만 서울대학교 정문 옆의 관악산 입구와
과천유원지 시흥향교, 안양유원지에서 오르는 코스가 여러 사람들이 찾는 일반적인 코스다.
매표소를 지나 제1광장, 제2광장, 제4캠프장, 무명폭포를 거쳐 깔딱고개를 올라 연주암을 거쳐 연주대로 오른다.
관악산 정상부에는 각종 방송 송신시설이 자리 잡고 있는데 예전에는 일부 FM라디오 방송과 경기남부를
대상으로 한 UHF TV방송 송출용으로 세워졌으나 지금은 FM, TV방송 모두 수도권 거점 송신소로 위상이 높아졌다.
송신탑과 약간 떨어져 있는 곳으로 관악산의 실제적인 정상(632m)에는 둥그런 돔 같은 모습의 기상레이더가 설치되어 있다.
□ 산행지도
관악산과 삼성산에 설치되어 있는 <11국기봉 종주코스> 개념도와 고도표 / 도상거리 19.6km
<위의 개념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 산행사진
아래의 사진은 산행하기전 10월 7일 오후 5시에 파주집 아파트 거실에서 남쪽 방향으로 바라보고 촬영한 모습으로
좌측으로 북한산의 장엄한 모습과 가운데 뒤로 희미하게 청계산이 살짝 보이고 있고...
청계산 우측으로 <관악산과 삼성산>의 모습과 그 우측 앞쪽에 일산의 모산인 한북정맥의 고봉산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이번에 계획한 관악산과 삼성산에 설치되어 있는 11곳의 국기봉 종주 산행은 추석전부터 계획을 하였었다.
이 산줄기는 지난 2011년과 2013년에 방향을 바꾸어 가면서 두 번 종주를 하였다.
사실 추석 다음날인10월 5일날 사당역에서 출발하여 <관악산~삼성산>의 11국기봉 산행을 하였었는데...
그만 8번째 국기봉인 삼성산의 <깃대봉 국기봉>에 도착하니 시간이 오후 6시 가까운지라...
나머지 3곳의 국기봉을 어둡기 전에 종주할 시간이 모자라 의미도 없는 야간산행을 하기가 싫어서
할 수없이 국기봉종주를 포기하고 깃대봉 아래의 계곡길로 하산하여 관악산 정문으로 내려와서 귀가 하였었다.
3일동안 휴식을 취하고 4일째인 오늘 새벽 5시 50분에 파주집을 출발하여
사당역에 7시 30분에 도착하여 <11국기봉 종주>를 어둡기 전에 완료할 생각으로 종주산행을 출발하였다.
사당역 4번출구에서 나와서 첫 번째 국기봉인 <관음사위 국기봉>을 향하여 산행을 시작하였다.
오늘은 날씨도 쾌청하여 상쾌한 기분으로 사당역에서 30여분 올라서니 눈 앞에 첫 번째 <관음사위 국기봉>이 보이고 있다.
<관음사위 국기봉>으로 오르면서 잠시 숨을 고르며 뒤 돌아서 바라본 서울시가지의 시원한 모습과
북한산~남산~도봉산~수락산~불암산~용마산 등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오는 멋진 환상적인 조망이 펼쳐지고 있다.
첫 번째 - 관음사위 국기봉 (319m)
첫 번째 국기봉인 <관음사위 국기봉> 위에 있는 나무 조망테크에서 바라본 서울시가지의 시원한 모습
나무 조망테크에서 바라본 관악산 중앙부의 모습과 우측으로 두 번째 국기봉인 <선유봉 국기봉>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두 번째 - 선유봉 국기봉 (333m)
두 번째 국기봉인 <선유봉 국기봉>에서 다시 한 번 바라본 북한산을 중심으로 한 서울시가지의 환상적인 모습
<선유봉 국기봉>을 지나서 세 번째 <자운암 국기봉> 향하여 오르면서 바라본 관악산 정상부와 서울시가지의 모습들
관악문과 지도바위를 지나고...
관악문과 지도바위 위에서 바라본 관악산 정상부와 서울시가지의 멋진 모습들
관악산 (冠岳山 632m)
조선을 건국할 당시에 경복궁을 중심으로 동, 서, 남, 북으로 반경 8km 이내의 외사산 중에 남쪽에 위치한 산이며,
경기도를 대표하는 경기5악의 한 산인 관악산은 참으로 장엄하고 멋진 산이다.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저 기상관측 장치와 통신탑 들이 없었다면 북한산 못지않은 멋지고 훌륭한 산이라고 생각한다.
관악산 정상부에서 건너편으로 바라본 잠시 후 올라 가야할 삼성산(480.9m)의 모습으로
오늘 11곳의 국기봉 종주를 하는데 그 중에 6곳이 이 관악산에 설치되어 있고, 나머지 5곳은 저 삼성산에 설치되어 있다.
관악산 정상 바로 아래로 보이는 가야할 세 번째 국기봉인 <자운암 국기봉>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세 번째 - 자운암 국기봉 (475m)
<자운암 국기봉>에서 다시 관악산 정상으로 향하면서 바라본 관악산 정상부의 모습
정상부 능선으로 올라서서 <학바위 국기봉>을 향하면서 동쪽으로 바라본 과천시의 모습과 그 뒤로 청계산~광교산의 모습
저 곳이 KBS중계소 통신탑이 설치되어 있는 x631봉으로 관악산 정상과 고도 1m 차이의 봉우리이다.
깔닥고개를 지나고...
깔닥고개를 지나서 뒤 돌아서서 바라본 기상관측 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관악산의 실제적인 정상의 모습
KBS중계소와 소머리바위
네 번째 - 학바위 국기봉 (520m)
<학바위 국기봉>에서 <8봉 국기봉>으로 향하면서 바라본 KBS중계소가 설치되어 있는 x631봉의 모습
- 이 사람을 보라 -
KBS중계소 아래에서 잠시 휴식중에 우연히 알게된 분으로 <팔봉 국기봉>까지 동행을 하였는데
6학년이 넘은 연령에 상당한 체력의 소유자로 산행 경력도 대단한 사람이다.
등산화 바로 위에 저 모래주머니 1.5kg을 양쪽 발에 <3kg>을 차고 산행을 하는 기인으로
아래의 사진은 1.5kg의 모래 주머니를 손으로 보이면서 등산화 위에 착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북부지방산림청 <산불조심> 프랭카드를 배낭에 여러개 가지고 다니면서 부착을 한다고 한다.
<8봉 국기봉>으로 가는 중에 잠시 뒤 돌아서 바라본 KBS중계탑이 있는 x631봉과 멋진 바위의 모습
다섯 번째 - 8봉 국기봉 (549m)
<8봉 국기봉>에서 바라본 <6봉 국기봉>이 설치되어 있는 6봉능선의 x525봉의 모습
여섯 번째 - 6봉 국기봉 (525m)
이제 관악산에 설치되어 있는 6곳의 국기봉을 모두 종주하고 계곡으로 내려서서
무너미고개 방향으로 삼성산의 5곳의 국기봉을 종주하기 위하여 <상불암 국기봉>으로 향하였다.
이곳 삼거리에서 지난 2011년에 11국기봉 종주시에 이곳에서 좌측의 소공원 방향으로 내려서서
천인암능선으로 올라서는 큰 알바를 하였던 경험이 있어서 신경을 써서 우측으로 무너미고개 방향으로 향하였다.
저 이정목이 있는 곳이 <망월암~무너미고개>갈림길로 이곳에서 좌측의 계곡길로 삼성산으로 올라섰다.
조금전의 무너미고개 갈림길에서 20여분 올라서면 보이는 저 이정목이 있는 곳에서 계속 직진하여 올라서고...
조금전 이정목이 있는 곳에서 20여분 올라서니 주변 조망이 트이고 뒤로 관악산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일곱 번째 - 상월암 국기봉 (477m)
<상월암 국기봉>에서 바라보니 정상에 통신탑이 있는 설치되어 있는 삼성산 정상부와 관악산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삼성산 (三聖山 480.9m)
여덟 번째 - 깃대봉 국기봉 (446m)
민주동산의 넓은 헬기장을 지나고...
아홉 번째 - 민주동산 국기봉 (395m)
삼성산 장군봉에서 바라본 석양의 햇빛을 받으며 멋진 자태를 보이는 관악산의 모습
삼성산 장군봉에서 <칼바위 국기봉> 과 <옥문봉 국기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모습과 서울시가지의 모습
열 번째 - 칼바위 국기봉 (416m)
<칼바위 국기봉>에서 <옥문봉 국기봉>으로 내려서는 가파른 곳에 이런 나무계단이 여러곳에 설치되어 있다.
편안하게 이어지는 능선에는 전에 천보산에서 보이던 하얀 모래가 능선에 곳곳에 깔려있다.
열한 번째 - 옥문봉 국기봉 (235m)
이번의 <관악산~삼성산>의 <11국기봉 종주> 산행은 1차로 지난 10월 5일날 종주산행을 하였지만
한동안 산행을 멀리 하였더니 계획하였던 시간보다 오버 되어서
<깃대봉 국기봉>에 도착하니 17시 30분이나 되어서 의미없는 야간 산행을 하기가 싫어서
그날의 기록은 포기하고 4일 후인 오늘 다시 재 시도하여 계획하였던 대로 국기봉 종주산행을 완주하였다.
무원마을
첫댓글 두번에 걸친 시도 끝에 11곳의 국기봉 종주를 마무리하셨군요.
모처럼만에 보는 관악산의 모습도 무르익는 가을색과 잘 어우러집니다.
중계소에서 만난 기인이라는 분도 대단하시네요.
건강하신 모습을 뵈니 반갑구요.^^
이어지는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