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번이라고 떼 빼고 광내고 인 서울을 했어요. 종합 상가 주차장7층
옥상에 늙은 토네이도를 매어 두고 릴 렉스하게 휘파람을 불며 내려
왔어요. 종합상가's 단추가게, 원단가게가 건재합니다. 제일모직
점포가 아직도 그대로 있네요. 이곳이 그 옛날 이 정재 사단이 본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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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던 '상인연합회' 일 것입니다. 오토바이 직결 지를 지나 먹자골목을
가로질러 가는데 생선 구이가 솔솔 냄새를 피워 저를 유혹합니다.
갈치와 조기를 고민하다 갈치로 주문했어요. 두 젓가락 떴지만 별로
여서 포장을 요청했고 '대전 집'에 생선을 풀고 야채곱창 2인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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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했어요. "바로 이 맛이야." 당기는 맥주를 먹느냐 마냐 로 잠깐
고민하다 그냥 주문했어요. 예주 생각이 나서 문자를 했더니 답장이
왔어요. '아빠, 나 사실 렌터카 빌렸어요(예)" "헐, 어딘데? 운전 중이면
답장하지 마(나)" " 허 허 허 여의도에요. 백화점에서 노는 중.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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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요(예)" "조심해야 해. 혼자 타면 안 돼. 아빠 인 서울 했어.
현 위치 동대문. 무계획(나)" " 무계획, 만나자는 신호! 그렇지만
친구와 함께 있습니다. 혼자 타진 않았어요(예)" 동대문 등산복
시장을 어슬렁어슬렁 걸어갔어요. 마무트가 없어져버렸고, 몬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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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임대를 써 놓은 것이 벌써 망했나 봐요. 아크테릭스 매장에 들려
캡 모자를 하나 산 후 택시를 잡아탔어요. 서울 개인택시 기사들은
하나같이 유식한 것 같아요. 카카오의 갑질, 정치 경제, 코로나 상황
까지 일목요연하게 브리핑을 듣고 11.000원을 지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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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 동 뒷길로 코스를 잡아줘서 신혼 시절 추억을 잠깐 했어요.
학원 문을 열었더니 원장이 아비를 반겨줍니다. 학원 분위기가
뜨겁습니다. 내일이 서울 대(일산 킨텍스 고사장) 시험일이라고 했어요.
예주 빼고 11명이 원장샘 쪽집게 인 사이트를 기다리고 있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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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봐'라고 하는 말이 이 바닥의 위로며 예의 같습니다. 현역은
현역대로 재수 삼수는 그들 나름대로 다들 떨릴 것입니다.
언니 말이 예주가 엄마한테는 말하지 않았고 지 나름대로 엄한
짓 하는 것으로 주위를 환기시키고 있다는 것 같아요. 역시 예주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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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시간이 많지만 예에공이 혼자 가는 걸 원한다고 해서
밥만 먹이고 헤어졌어요. 차(car) 찾으러 전철을 타고 갔어요.
노랑 우산들이 정겹네요. 이미테이션 시장이에요. 몽클, 스톤, 구찌,
프라다, 루이비통 신상들이 좌판에 쫙 깔렸네요. 요새는 나이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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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퉁이 나오는 것 같아요. 아이 쇼핑만 실컷 하고 마스크 두 장
사왔어요. 관광차가 줄긴 했어도 도매업자들이 물건을 하느라고
여전히 분주합니다. pm11시 동대문 운동장 아치 조형물이 고래
같기도, 잠수함 같기도 합니다. 제가 고1때 이곳 버스 정유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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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았던 서울 여자들은 하나같이 피부가 희고 예쁘다고 생각했어요.
나중에 어머니께 물어봤더니 서울 수돗물로 세수를 하면 다 예뻐
진다고 했어요. 새삼스럽게 사진을 몇 장 찍고 주차 타워를 들어
갔더니만 주차료가 27,000원이 나왔네요. 웁스!
2021.9.24.fri.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