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술(摩意術 )
전국시대 한(韓)나라의 소후라는 왕이 있었습니다.
그는 신하들의 마음을 알아보기 위해 손톱을 깍다 일부러
손톱 부스러기 하나를 숨겼습니다.
그리고는 신하들에게 명령했습니다.
"방금 깍은 손톱 하나가 보이지 않는다. 불길한 징조이니 어서 찾아보아라."
명령이 떨어지자 신하들은 열심히 손톱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손톱은 자신의 손아귀에 있었으니 신하들이 이를 찾을 리 만무했습니다.
그런데 이때 한 신하가 외쳤습니다. "폐하, 여기 손톱을 찾았습니다."
사실 그 손톱은 왕 몰래 자신의 손톱을 자른 것이였습니다.
소후왕은 아무것도 못본 체하며 그를 칭찬해 주었습니다.
왕은 이러한 방법으로 누가 거짖말을 하는지
누구를 곁에 두어야 하는지를 구별해 내었습니다.
귀곡자는 이러한 방법을 마의술(摩意術)이라 했습니다.
마의술은 상대의 심리를 자극해 속샘을 털어놓도록 유도하는 행위입니다.
여우는 너무 잔 머리를 굴리다 보니 여우는 제꾀에 제가속아 넘어간다 했습니다.
묵묵히 자기 할일을 다 하는 자가 최고의 '처세술'입니다.
마의술에 걸리지 않도록 정직한 삶을 살아 가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