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6일 화요일 [행군 이십이일째]
숙소: 장호원고등학교 체육관
하늘무너지게 울리던..천둥소리..이상한 꿈..
하루를 열때 별로 좋지않은 징조들이군..
비오는 날보단 뜨거운 날이 많았던 우리들 앞에
장대비가 막고서있다..아그들 비옷 거진 처리해버린거 같은디..
이비맞고 가면 분명 감기 걸리터인디..걱정이다..
그라도 어김없이 출발시간은 다가와..자동적으로 걷고있고..
쉴곳구하기 어려운거와 신발과 발이 젖어..약간은 무거운
발걸음들이 있을뿐..맘들은 다들 즐겁다.
남의집 처마밑..공장안..교회에서의 오침시간..기계음 빵빵하게
틀어놓았던..휴게실..경기도 입성전..충.북에서의 지역지..회수..
다리를 건너며..경기도 이천으로 입성..사람들 북적거리는 장호원시내..
글구..숙소로 이어진..끝없던 도로..학교로 들어가던 음슴한 골목.^^
정말 숙소 잡는덴 짱이라니까..밖을 나갈수가 없잖아..ㅋㅋ
비로 샤워한 아그들..젖은옷 갈아입더니..샤워는 별로 하지않는듯..
깨끗한척 하느라 샤워하고서리..동침하는 파트너..혜영언니 구박하고..
먼지 수북히 쌓인 매트리스위에서 뒹굴거리고..왠지모를 여유를 부리고
있다..쏟아지는 빗소리도 좋은 저녁이군..저 빗소리만큼..하늘에서
돈이 떨어진다면.......쏘세지 사먹는다..ㅋㅋ
ps..원석이의 퐁당퐁당..익현이의 2:8머리..닭머리..등등..
태신이의 설운도머리..진태의 짐캐리[?]머리..정말 엽기였어..
근디 고마버....힘든거 사라지게 해주어서리..ㅋㅋ
공장 커피자판기에서 꽁짜[?]로 빼먹었던..음료수..정말..꿀맛이군..ㅋㅋ
해정이 무지 힘들어했는디 많이 못챙겨주어서 미안..ㅡㅡ^
8월7일 수요일 [행군 이십삼일째-비로인해..하루휴식]
숙소:장호원 고등학교 체육관..
비소리가 이렇게 무서웠던 적이 있었던가..
새벽녁에 체육관 지붕위로 떨어지는 빗소리에 약간의 악몽을 꾼후..
기상소리에 일어났다..모든 준비는 끝난 상태인데도 밖의 날씨가
영..운영진들의 회의가 이어진다..상현이..표정..엄청 복잡하다..
회의끝에 오늘하루는 휴식..청소하느라 치웠던 매트리스 다시깔고..
다시 뒹굴거리면..약간의 낮잠후...점심 시간이란다..
냄새만으로도 행복한 짜장면이 배달되어왔다..엄청많은 그릇수..
맛난거 앞에두고..목구멍이 막힐께 뭐람..벌써 해치워버린 아그에게
먹다만 짜장면을 넘겼다[짜슥 짐 먹으라면 돈주어도 않먹을껄..ㅋㅋ]
오후일정..체육대회..맨담팀[4.5.6조]아대팀[1.2.3조]..농구..피구..
꼬리잡기..농구..영 취미없다..ㅋㅋ 피구..소실적에 꽤했는데..짐은ㅡㅡ^
꼬리잡기..꼬랑지에 붙었었는디..앞사람이 떨어지면서..마루바닥 뒹굴고
[??야..바지 언제 사줄래..ㅋㅋ]겜 정말 필사적으로 했다..와이..상품이
있기에.....맨담팀의 승리..[이시간까지도 선봉이 돌아오지않는다]
저녁밥조..북어국에 넣어야할..무를 빼먹었다..낼은 짐이 될것이니..생채를
했다..영 맛없군..근디 아그들은 잘 먹는다..ㅋㅋ 생쥐모양으로 선봉들
돌아왔다..정말 대단한 넘들이다..밥먹이고..약간의 잡담시간..또 뒹굴..
롤링페이퍼시간에 돌아온 상품..쏘세지..大짜리..배깔고 롤링페이퍼쓸려니
졸음이 솔솔온다..재미있는 하루였지만 걷지않는다는 부담감도 크군..
비는 그칠줄 모르고 쏟아지고 있다..낼아침엔 햇님에게 인사할수 있길..
ps..선봉이었던..지선..상명이 무지 수고혔다..
위문부대..송희 부모님..혜영이[혜정이 언니]찾아오고..먹을것을 넘처나고
맥주 간만에 먹으니..으~~취한다..
8월8일 목요일 [행군 이십사일째]
숙소: 경기도 광주 한국경호연맹[도장]
도로에 고인 물들..약간의 빗줄기..좁은 도로..쌩쌩달리는 자동차들..
헉스..정말 트럭 많이 지나다닌다..어제 걸었음..생쥐꼴은 당연한 결과겠군
국순기간의 체육대회는 무리였나..ㅋㅋ 상품에 눈이 멀어 넘 열심히 한결과..
다리가 피곤함을 외치는군..^^더워진 날씨..간만의 더위라 적응불가능..ㅋㅋ
짧은 오침시간후..약간의 유언비어[ㅡㅡ^]로 들뜬 분위기로 이촌시장 만나러
가는디......우씨....뭐꼬..똥물흐르는 다리위에서..쌀과 복숭아받고..
기념촬영인가하고[멀리있어서..구경만했지만..ㅋㅋ]쌀배당받고..다시 출발..
헉스..1키로의 무게가 이렇게 클줄이야..어깨를 짓누르는군..생쌀로 먹을까
아님...던져버릴까..떡을해야하내..기부를 해야하내..ㅋㅋ맨뒷줄이라 엄청
여유부리며..마니똥이랑 말장난하구..ㅋㅋ사람들도 놀려주구..
헉스 장난땜시..밀가루까정 들고가게 될줄이야..ㅡㅡ^힘차게 걷던 나의 마니똥
드디어 힘들어한다..[즐기는거 같군..미안~~윤정아^^]
혜영이언니가 모시던 분이 찾아와..간식거리와 거기에 밥까정..^^
국순후..첨으로 그리많은 양의 밥을 먹은듯....정말 배터질려구혔다..
오바이트 쏠리는데..혜영언니의 협박스럽던 말땜시[소화제먹음 둑어..]..
정말 미련하게 먹었군..ㅡㅜ^
글구 도착한 숙소에선..샤워장찾느라..헤메다니고..관장님의 맛사지 받은후
사람들 고통스러워하는거 구경하다가 잠들어버리다..
약간은 사이비적이었지만..편안히 잘수있는 저녁이었다..^^
ps..유언비어~~뭐시..부페를 먹을거같다구..밥통줄어들었으니..지퍼백을
준비해야하는거 아닌지 무지 걱정했었는디..
잠자는 포즈가 웃겼다구 담날 놀림받았는디..우씨..사진이라도 남겨주지..
선봉들[지선.상명]정말 먹을복도 없지..어젠 짜장면에다..오널은 갈비탕까지
울들 먹으면서 엄청 미안해했다[윤정이가 챙겼던 사이다는 나눠먹었다..미안]
8월9일 금요일 [행군 이십오일째]
숙소: 남양주 실내 체육관
양옆에 펼쳐져있던 벌판들이 사라져가고있다..
점점 서울권으로 다가서면서..줄어들기 시작하는 초록빛들..
도로 상태도 별로 좋지않고..쉴곳도 별로없구..차들도 겁나게 빨리 달리고..
약수터에서의 잠깐의 휴식..물이 넘쳐나서 행복했다..
팔당댐 건널때의 스릴..정말 댐을 뚤고서 터져버리듯한 물줄기소리가..
시원스러우면서도..겁도 나더만..ㅋㅋ 도로가에서의 오침시간..다리밑에
누우니..우습기도하고..내가 거지가 된 기분도..ㅋㅋ
광주에서부터 금곡까지..경기권을 옮겨지면서 같이할 시간의 아쉬움과
본래의 자리로 돌아갈 답답함까지..교차하는 시간이었다..
마지막 숙소도착..국순기간의 마지막 동침할수 있는 저녁이다..
밤은 깊어가는데..사람들의 이야기소리는 줄어들줄 모르고..울들[?]의
술자리는 새벽을 열고있었다..그래도 아쉽다..이사람들과의 이별이..
이제야 걸을만 하구만..끝이란다..정말 가는 시간을 잡고싶은 저녁이다..
ps..형부[혜영언니 남편]가 사오신 햄버거..정말 크다..^^
다들 밥먹고도 잘들 먹는군..이날 희철이는 몇개를 먹었다더라~~
이야기해보긴전에 그사람 맘속까진 알수있다고 하지말자..아니..그사람을
안다고 말하지 말자..[정모자슥..넘 생각이 깊어~~]
깻잎팬클럽 창단식..[다덜 넘 엽기아냐..ㅋㅋ 초록색 풍선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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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 모음
죽기살기로 3기
27일간의 발바닥 기행문^^[8월6일-8월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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