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은 왜 언론의 덫에 걸리나?
미디어가 어떤 특정한 이슈를 강조하고, 비슷한 다른 종류의 이슈는 강조하지 않음으로써, 선거 후보자들에 대한 대중의 평가기준을 바꾸어 놓는 과정을, 심리학에서는 프라이밍(priming : 사전 활성화事前活性化)이라고 합니다.
정권심판과 정권교체보다 정치쇄신과 참여정부 실정과 불필요한 친노논쟁을 강조하고 반복하는 기사 제목의 말놀이에는 이런 '속기 쉬운 메카니즘'이 있는데, 이를 응용하여 기득권은 대통령선거에 특정한 방식으로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일예로, 2000년 대선에서 박빙의 승부 끝에 플로리다에서 수백표 차이로 겨우 대통령이 된 부시가, 2004년 싱겁게 재선에 성공한 이면에는 권력과 야합한 언론의 프라이밍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이미지의 힘
1996년 러시아에 미국의 선거컨설턴트 딕 레스너, 조 슈메츠, 조지버튼 일행이 옐친의 요청으로 러시아에 도착한다. 당시 러시아는 사상최대의 실업률등으로 경제상황은 끔찍했으며 인플레는 438%에 달했고 옐친은 최악의 대통령이었다. 경제실정에 대한 반작용으로 공산당시절에 대한 향수가 되살아났고 전년도 총선에서는 이미 공산당이 승리했으며 옐친의 지지율은 불과 6%였고 공산당의 주가노프는 승승장구였다. 경제체제를 미국식으로 바꾼 옐친은 선거운동도 미국식으로 바꿀 생각이었고 특단의 조치가 절박했다.
컨설턴트 일행은 선호도 조사부터 시작 유권자들에게 후보자들의 다양한 이미지들을 보여주고 어떤 이미지가 유권자들에 긍정적인 반응을 주는가를 확인한다. 러시아 유권자들은 연설을 지루해 하고 역동적이고 신나는 모습에 좋은 점수를 준다는 해답을 찾고 딱히 내세울 정책도 없었기 때문에 구체적인 선거공약을 제시하지 않고 그동안의 이미지를 벗는 선거전략을 첫번째 목표로 삼는다.
대중 유세 대신에 노래를 부르고 연설대신에 춤을 추며 이미지 변신을 해 나갔다. 이 전략은 젊은 유권자들에 성공적으로 먹혔고 옐친의 지지율은 서서히 16%로 상승했다.
곧이어 두번째, 지지율 1위 주가노프를 겨냥해서 유권자의 심리를 자극하는 치밀한 여론조사를 시작한다. 이 여론조사는 누구를 지지하는가 어떤 정책을 지지하는가 등의 일반적인 조사와는 완전히 다른 것으로 인간의 심리를 이용한 최신기법이 동원된다.
여론조사의 질문내용은 공산당 지배시절로 돌아가고 싶은가였다. 공산당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불러 일으키고 공포를 자극하는 '강제유도 여론조사(push polling: 정치컨설턴트 리 에트워트의 착안, 여론조사를 가장해 유권자들에게 특정후보의 부정적인 정보를 퍼뜨려 유권자를 빼내는 전화선거 유세)'인데, 실제로는 여론조사가 아닌 '부정적 홍보전화(negative advocacy phone call)다.
예를 들어 먼저 유권자에게 전화를 걸어 일반적이고 지루한 질문을 몇 가지 한다. 그러다가 중간에 슬쩍 이런 질문을 한다, 'A주지사가 아동성추행범으로 밝혀진다면 그래도 지지할 것인가요? 지금 그렇다는게 아니고 만약에 그렇다면 말이죠~'... 이런 류의 소문은 불처럼 번지게 마련이다... 비열한 방법이지만 리 에트워트는 선거에서 이기면 모든 것은 해결되며, 특히 대통령 선거에서 이기고 나면 해결되지 못하는 문제는 없다고 주장한다.
선거컨설턴트들은 방송과 신문을 이용한 세번째 작전에 돌입한다. TV 편성책임자는 공산주의 시대의 잔혹성과 옐친의 개혁직전의 암울함을 보여주는 다큐와 영화를 연일 방송하고 공산주의에 대한 공포를 자극하는 반공 광고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가장 효과적인 네거티브 수단은 전쟁 테러 인종 이민자들에 대한 '공포'인데 공포야말로 유권자들을 누군가에게 반대하기 위해서 투표장으로 나가게 하는 가장 강력한 동기다. 네거티브 선거에서 가장 성공적인 것은 1964년 미국 대선 당시 존슨의 '데이지꽃 광고'로 이 광고는 공포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잘 보여주는 전형이다. 당시 공화당 후보 골드워터는 필요하다면 핵무기도 사용할 수 있다고 떠벌이는 강경보수주의자였다. 민주당의 존슨은 골드워터를 겨냥한 핵전쟁에 대한 공포를 자극하는 매우 충격적인 '데이지꽃 광고'를 만들어 심야시간대에 단 한 번만 방송했지만, 강렬한 이미지때문에 언론이 앞다투어 보도를 했고 그것으로 선거 결과는 61.1%로 결정되었다.
옐친의 공포를 무기로한 네거티브 전략과 달리, 승리를 확신하던 주가노프 선거운동은 과거 공산당 시절이 좋았고 지금은 상황이 나빠졌다는 연설-집회-시위로 아주 단순했다.
컨설턴트들은 처음부터 후보자가 직접 나서서 네거티브 하는 것은 역풍이 불 수 있으므로 독립적인 외곽단체를 동원해서 자극적인 공격을 했다. 결국 러시아 대통령 선거 1차투표는 옐친이 주가노프를 3%차이로 승리한다. 그러나 결선투표 직전 옐친이 심장마비로 쓰러진다. 당시 서구 언론들은 옐친의 건강이상설을 상세히 보도했지만 국내에서는 국가기밀이었고 옐친의 편이었던 언론은 대재벌의 사유재산이었고 재벌들은 그들이 소유했던 것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정권교채를 원치 않았고 국민들은 조작된 TV의 건강한 옐친을 보며 전혀 눈치채지 못했으며, 지지율 6%에서 출발한 옐친은 54%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하고, 결국 미국의 선거 컨설턴트들은 기적을 만들어 낸다.
손석희 교수의 [EBS]다큐프라임 킹메이커 1부 - 네거티브 전쟁.2012.10.29 중 일부분
국민의 수준 만큼의 인물이 권력을 장악하는 것이다
문재인 패배는 야권 단일화를 볼모로 언론을 등에 업고 혜성같이 등장한 안철수의 범야 정치권에 대한 국민불신 조장과 야권 내부분열을 노린 다분히 의도적인 민주화세력[친노]무력화와, 국민의 절박한 '2mb정권 심판론'을 호도하기 위한 안개언행과 무책임과 무성의한 행태가 그 원인입니다
安이 정치.경제파탄과 서민의 고통에 대한 정의감이 컸다면, 정치적 계산이나 단일화 유불리를 떠나, 처음부터 명확하고 신속하게 '2mb의 실정과 정권교체'에 국민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그를 위한 단일화라는 확신을 주지시켜가며 경선을 잔치로 만들어 승패의 정당성과 대의명분을 담보해 낼 수 있었는데, 정치적 감각이 전혀없는듯한 우유부단과 단일화 중단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을 타이밍을 놓쳐가며, 스스로도 야권의 분열에 의존하지 않으면 개인적 정치입지를 앞으로 성공시킬수 없는 결과를 자초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사정없이 드러나던 747정권의 부패와 민주헌정질서 파괴와 경제실정 심판의 중대선거이슈에서 정치권과 국민들의 정권교체 동력을 빼려고 언론의 조작으로 등장시킨 고도의 심리전의 트로이 목마로도 보여집니다.
한 술 더 떠, 대의명분도 없는 야권내부의 친노음해와 유시민의 메카시즘 부각도 국민들에게 독재시대 카리스마의 향수를 일깨워 치명적으로 국민의 과거회귀를 불러 온 단초가 되었습니다.
사실 법대로만 하면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한 SNS십알단만으로도 당선무효지만, 분명한 범죄 사실과 선관위 고발을 수구의 시녀 검찰이 BBK처럼 뭉개는 꼴을 또 보게 된 것입니다.
이제 양극화는 극심해지고 그나마 금융에 대한 언급없는 김종인이 양극화를 막는 경제민주화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국가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고, 소통불능한 권력의 불법적 폭력으로 양심적인 세력과 서민들이 무수히 다치고 공무원의 전횡과 부정부패가 더 기승을 부리고, 극한까지 몰린 중산층과 시민들과 젊은이들이 생존을 위한 사투의 길거리로 내 몰릴 것입니다
민주주의를 열렬히 희망한 여러분의 잘못은 없습니다
오직 합리적이고 모범적인 문재인과 같은 민주적인 인품을 포용할 수 없는 사회와 국민의 수준이야말로 비극적일뿐입니다.
부디, 이번 선거를 겪으며 국민을 동서.남북으로 분열시키는 무식해서 용감한 극단주의자들에 대응하는데 있어서, 이념이랄 것도 없는 전략적인 작은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기득권의 프라이밍과 대중의 쇄신포퓰리즘에 몰려 사소한 헤게모니만 소탐대실하며 대립한 근시안을 반성하고, 부정적인 약점을 감싸며 뭉쳐야 한다는 교훈을 얻기를 희망합니다
정치인은 국민과 국가공무원의 수준 만큼의 인물이 권력을 장악하는 것입니다
8가지 프라이밍 선전기법.
1. Name calling(매도) : 선전대상에 대해 비방, 악평을 함으로써 나쁜 이미지를 갖게 하는 경우로, 간혹 광고에서 비교광고를 통해 나타나기도 하지만 주로 정치 캠페인에서 사용됩니다. 경선 과정에서 후보간 사상, 색깔논쟁과 친노[민주화세력]비난, 5년전의 참여정부책임론, 정치쇄신, 구태정치, 종북 등의 근거가 부정확하거나 사실관계가 틀리거나 모호하지만 단정적이고 적대적인 마타도어들입니다. 또, SNS십알단 불법선거활동이나 굿판과 군사독재등 엄연한 사실을 네거티브라 뒤집어 공격하는 기사를 반복하는 것을 '사실에 대한 역매도'라 합니다. [사실 종북이란 북한의 세습우상독재숭배를 말하는데 종朴세력이 듣기싫은 비판과 소통을 거부하기 위한 언어폭력일 뿐이다]
2. Glittering generality(미사여구) : 사실 검증 없이 듣기 좋은 말로 어떤 것을 연상시켜 믿도록 만드는 기법으로, 통신사가 '빠름 빠름'을 사용한다든지, 수구찌라시들이 대북정책을 '퍼주기'라는 용어를 붙여 반복하거나 '신이 내린 여성 대통령'슬로건 등입니다.
3. Transfer(전이) : 존경받고 숭배되는 어떤 것의 권위, 인기, 명성 등을 끌어들여 다른 것도 더 쉽게 받아들이게 하는 기법으로, 연상작용에 의한 숭배를 목적으로 합니다. 우호적이거나 절대적인 내용으로 대상을 규정짖게 유도하는 방법으로 종교나 정치캠페인에 자주 사용되는데, 노대통령이 링컨을 존경한다든가, 2mb가 간디나 안창호씨?를 거론하거나 기독교 장로등의 이미지로 포지셔닝하는 것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4. Testimonial(증언) : 유명인사나 명사를 동원하여 직접 증언을 하게하는 기법으로, 흔히 변호사, 의사 또는 유명인이 등장하는 광고등 입니다. 정치에서는 유신독재시절 고난받던 시인등을 그 딸이 끌어들이며 포용성을 과시하거나 적대적이었던 대쪽이나 DJ맨들을 영입하는 기사가 나가게 만들기도 합니다.
5. Plain folk(서민) : 자신을 평범한 시민, 서민으로 내세워 우호적 이미지를 부각시켜 호감을 갖게 하는 기법으로 예를 들어 환경미화원, 풀빵장수, 내가 만든 개성공단과 같은 정치캠페인에서부터 은행장의 일일행원, 대선후보자의 일일 연탄나르기 등입니다. 사실 2mb의 ~내가 해봤는데 구라는 중역회의에서 왕회장이 중역들의 실천력과 우유부단을 김병만처럼 '~해 봤어"하며 질책 당하며 당황할때 마음속으로 되뇌이던 변명이 마음껏 표출되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6. Card stacking(카드속임수) : 어떤 입장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에 있어 이익에따라 한쪽의 입장을 무시하는 편향기법으로, 지지자 중 호의적 지지자 의견만을 기사화하고 그 의견만을 채택하여 방영하거나 홍보영상에서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내용만을 취사선택하는 사기술입니다.
7. Band wagon(부화뇌동) :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니 모두 동참하라고 호소하는 방식으로, 전시에 애국심을 고취해 군입대를 독려하거나, 월드컵 붐조성을 위해 '전국민의 염원 16강!' 또는 '모든 국민이 붉은 악마' 라는 메시지라든가, 언론들이 즐겨 쓰는 지속적인 여론조사 발표인데요, 일관된 여론조작으로 사표심리를 유도하거나 투표전날의 부동층을 흔드는 총풍이나 북풍등입니다.
8. controlling news(뉴스통제) : 최근 미국이 아프간 전쟁에서 사용한 것으로, VOA만을 청취할 수 있는 라디오를 적지에 투하하고 이를 통해 자신들의 메시지만을 전달하는 방법입니다. 공중파 모두와, 경향을 제외한 오프라인 찌라시 대부분과, 온라인 포털들의 행태가 이와 같습니다.
이러한 프라이밍 커뮤니케이션은 서민들의 일상이나, 크게는 정치.경제.교육.군사.종교 등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에 영향을 주고 중요하게 작용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잘못 이용되거나 또는 의도적으로 악용되면 사회에 커다란 해악을 초래합니다. 그러한 역기능은 사이비 종교, 여론의 조작, 잘못된 지도자 선택 등 광범위합니다. 이렇게 나쁜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를 대비하여 국민들은 프라이밍 커뮤니케이션을 알고 대처해야만 합니다.
참여정부시절 시민단체 사업별 프로젝트 비용 지원을 "정부로부터 수억원의 지원을 받고 어떻게 정부를 제대로 비판하고 견제할 수 있겠는가"라고 뒷거래라며 비난하던 언론들은 사실, 정부광고 대행을 독점하고 있는 '한국언론재단'을 통해, 연간 수백억원의 지원혜택 등을 받으며, 해마다 언론사별로 200∼300억원에 달하는 자신들의 운영에 막대한 수익의 정부광고를 수주받는 정권의 시녀가 되지 않으면 목구멍이 위협받는데요, 한겨레나 경향도 언론의 사명을 지키기 쉽지 않은 부분입니다.
사실상 정치권의 분열은 국민의 의식 수준과 분열을 반영하는 것이 근본 원인이지만, 국민들과 민주세력은 이런 기득권의 프라이밍을 알아 두어야 앞으로 安과 같은 특이한 스타현상과 포퓰리즘을 극복하고 민주주의 국가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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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관심갖은지 얼마 안돼서 잘모르지만.. 우리나라 연령별 유권자수를 감안했을때 진보세력은 조금이라도 분열하면 질수밖에 없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건 보수도 마찬가지. 보수는 흩어지면 패한단걸 알지만 진보는 모르는거같다
한영수 전 선관위직원의 양심선언.
2번 후보표는 무효처리, 무효표는 1번 후보표로 들어가는 제보가 많음.
http://bbs1.telzone.daum.net/gaia/do/board/photo/read?bbsId=A000010&articleId=547225
수개표 청원: 10만명이상 서명할 경우 법적효력으로 재검표 가능.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30388
미국 전자개표기 애물단지 전락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view.html?cateid=1046&newsid=20060607025513987&p=segye
박근혜 분류기에 문재인표가 분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