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다석일지(2023년 3월 11일, 토요일, 흐림 / 24576일째)
사람책 도서관
사람책 도서관(Human Book Library)은 2000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평소에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제기구로서 하나의 도서관 운동이다. 책보다는 사람을 빌려주는 도서관을 비유하여 사용하는 말이다.
고창에서는 4년 전 2019년 첫번째로 죽림풍장 연작시 102편을 쓴 서애숙 시인을 초청하여 인간 도서관 시간을 가졌었다. 두번째는 무위자연의 삶이란 제목으로 나와의 대화의 시간을 가지려 했으나 코로나 돌림병으로 3년 동안 모임을 갖지 못하였다.
오늘은 한서대학교 자연건강관리학과 김현문 은퇴교수를 초대하여 류강문화원(고창군 성내면 산림리 63-15)에서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선도로 수련한 김현문 교수는 의식전환을 통한 자연건강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자신의 삶의 과정과 경험을 통해 설명하였다.
세번째는 4월 10일(토) 오후 3시에 유기상 전 고창군수가 맡고, 네번째는 5월 13(토)에 내가 할 예정이다. 지역에서 사람을 초대하여 살아온 이야기를 듣고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지역에서 서로 알고 지내며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