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골키퍼의 기술 ; 아르헨티나 축구의비밀 7

[도재현[레만]]

이 글은  카페   http://cafe.daum.net/soccos    중 <개인기 강좌>에 있는 내용이며,  

더 많은 정보를 원하는 분은 위의 카페를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골키퍼의 기술

          우바르도  피조르 ?

   당시 아르헨티나 대표팀 부동의 골키퍼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었다.

   1978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는 모두 7 차례의 경기에서 실점이 불과 4 점, 폴란드와의 대전에서는 귀중한

   PK 마저 방어했다.냉정한 판단력과 발군의 반사신경이 그로 하여금 세계 유수의 골키퍼가 되도록 했다.

   1950년 7월 20일 생, 181 cm, 78 Kg    리버 플레이트 소속

   이글은 통해 현재 골키퍼인 선수, 골키퍼를 가르치는 코치 그리고 마음속으로 GK 포지션을 선택하고 준비하는

   분에게 여러 가지 생각거리와 구체적인 방어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참고로 더욱 자세히 알고자 하는 분에게 골키퍼 전문서 <GK 골키퍼>(박경화 편역)를 추천해드린다.

   한국어판 골키퍼 전문서로는 유일한 책이나 비매품이므로 구하고자 하는 분은 카페지기에게 이메일을 주면

   자세한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1978년 6월 25일, 아르헨티나 월드컵 결승전 전반 26분경, 우리편 수비가 헤딩한 볼이 네덜란드의 요니 레프 앞에

   떨어지고  갑자기 강력한 슛이 왔다.순간적으로 양손으로 두들겼다.

   이 대회를 통하여 가장 만족스러웠던 세이빙이었다.

막아내지 못할 상대는 결코 없다

   골을 지키는 일이 나의 일이다.

나는 골키퍼란 포지션을 사랑하고 있다.여기에서 나는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싶을 뿐 선생이 되어 가르칠

생각은 없다.나로서는 그런 쑥스런 일을 할 수 없다.나는 골을 지키는 한 명의 선수에 불과하다.사람을 가르칠 수 있다면

그것은 자기의 길을 완수하고 현역을 떠난 다음이 될 것이다.선수로 있는 동안은 이렇게 하여 골을 커버하라든가,

저렇게 막아야 한다든가, 프리킥을 할때에는 수비의 벽을 이렇게 만들도록  하라든가, 또는 페널티 킥에 대하여는

이렇게 지켜야 한다든가 하는 문제는 아무나 말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현역인 내가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자기가 하고 있는 일과 지금까지 해온 일 뿐이다.그것이 이 기사를 읽고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면 기쁜 일이지만 이 기사로 누군가를 코치하려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미리 말해둔다.

비밀

   골키퍼로서의 나의 플레이에 대한 비밀은 4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순번에 특별한 뜻은 없지만 다음과 같이 나열해 보았다.

(1) 반응의 속도

(2) 신체적인 능력

(3) 자제심

(4) 포지션에 대한 애정

   반응의 속도를 몸에 붙이는 방법은 가르쳐줄 도리가 없다.

어떻게 재빨리 반응할 수 있는가를 묻는다고 해도 대답할 방법이 없다.이것은 타고난 재능이라고 생각된다.

대부분의 경우 의식하기 전에 반사적으로 몸을 움직인다.그렇게 함으로써 막아낸 일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상대의 슛이 뜻하지 않는 변화를 가져 왔을 때는 미리 예측하고 있었던 방법으로는 쓸모가 없다.이때 필요한 것은

다만 반사신경 뿐이다.

   상대가 슛을 하는 체 했을 때 황급히 뛰어 나갈 수는 없다.

볼이 움직이는 것을 기다려야 한다.그때 강렬한 파워의 슛이 느닷없이 날아온다면 생각할 틈이 없다.다이빙을

하든가, 점프를 하든가, 팔을 높이 올리고 내던지든가, 손바닥으로 두들겨 내리든가, 만사는 즉각적인 움직임이다.

페널티 킥을 막아냈을 때도 그렇다.

   신체적인 능력에 대하여도 별로 이야기할 것이 없다.

그것은 각각 개인적인 특유의 재산이다.나의 긴 팔은 옆으로, 위로, 골의 모든 각도에 미치고 큰 공간을 지킬 수

있다.허리를 약간 낮추고 있어도 단신으로 쳐들어 오는 상대와 맞설 수 있다.나의 발은 두 개의 스프링이다.

이 발 덕분에 어떤 위치에서 어떤 방향으로라도 순간적으로 튀어 나갈 수 있다.이 두 발이 없으면 반사신경이 있다고

해도 어찌할 도리가 없다.스프링과 같은 탄력성이 있는 발이 있어야만이 전방 뿐만 아니라 머리 넘어의 볼이 배후에

떨어지는 것을 후방으로 날아서 막아낼 수 있다.

   자제심은 나의 가장 큰 장점이 될 것이다.

연습이나 경기 중에 나는 자제심 덕분에 반사신경과 신체 능력을 완전히 발휘시킬 수 있다.나는 자기자신의 영광을

요구하고 있으므로 경기 중 심판의 판정을 혼란케 하는일은 결코 하지 않는다.나는 항상 팀의 일을 생각하고 있다.

필드의 가장 안쪽에 있다고 해서 자기만이 그 범위를 지키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기본적으로는 단순히

안전만을 추구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크로스 볼에 달려들 때 나는 언제나 정면에서 잡을 것을 생각하고 있다.

이것은 결코 우아한 모습은 아니지만 보다 안전하다.내가 몸을 날려 지키는 것은 절대적인 필요가 요구될 때 뿐이다.

트레이닝이나 경기 중이나 마찬가지의 마음가짐으로 스스로를 다루고 있다.완벽한 반사와 최적의 신체적인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기 위해서라면 지긋지긋한 슛 연습 중에도 기쁜 마음으로 계속 골을 지킨다.이것도 내가 할 일의 일부이며

최고의 방법으로 세이빙함으로써 모든 것이 보상되기 때문이다.

포지션에 대한 애정

   나는 소년시대에 5번(미드필드 플레이어)도 할 수 있었고 골키퍼도 할 수 있었다.

프로선수가 되려고 생각했을 때 골키퍼 테스트를 받고 결국 그 포지션으로 낙착되었다.그후 다른 포지션을 생각할 수

없게 되었다.

     골을 지킨다는 것은 나의 생애의 임무이며 나는 여기에 더할 나위 없이 만족하고 있다.

   이 행복감은 나의  생각을 안정되게 하고 플레이에 있어서도 플러스가 되고 있다.

   축구의 룰은 득점을 올리기 위해 만들어져 있다.그것을 잘 이해하고 있으므로 실점했다고 해서 낙심하는 따위의 일은

없다.실점하면 괴로운 것은 확실하지만 낙담하기 보다는 오히려 자극되어 그 이상 점수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열중한다.

그러나 결코 서두르지는 않는다.골을 지키는 것은 내가 맡은 일이며 언제나 곤란은 따라붙기 마련이다.실점을 최소한으로

억제하도록 노력하는 것은 나의 일이다.절대로 막아내지 못할 상대는 전에도 없었고 현재도 없다.여러 공격수의 도전을

받아왔지만 상대는 모두 같다.누구나 나를 격파하려 하고 있다.나는 그들의 슛을 막는다.그것이 전부다.

골 키핑의 12 포인트

(1) 발끝으로 선다

     골키퍼는 손을 쓸 수 있는 유일한 플레이어이므로 손이 소중하다고 어렸을 때부터 생각하고 있었다.

그대로이긴 하지만 여기에 덧붙인다면 손이 미치기 위해서는 먼저 발이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그리고 이 효과적인

동작을 하기 위해서는 골키퍼는 발끝에 중심을 두어야 한다.그렇다고 해서 클래식 발레의 댄서와 같이 발끝으로 서는

것이 아니다.축구의 경우 발끝으로 선다는 것은 이를테면 다음과 같은 일이다.

     골에 상대가 가까이 다가올 때, 골키퍼는 발바닥을 땅에 붙이고 있으면 안된다.

이렇게 하고 있으면 큰 일이 일어난다.뜻밖의 슛이 날아와 갑자기 튀어나가야할 때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자기

자신을 알아차릴 수 있다.그렇게 된다면 반응은 순간 늦어지고 치명적인 일이 일어난다.

(2) 손 뒤에 몸을 둔다

     골키퍼는 손으로 지킨다.이것은 기본적인 일이다.

그러나 중요한 수단은 다른 것도 있다.이를테면 몸이다.슛을 저지하는 일에 집념을 가진 우리들에게 있어서 몸으로

저지할 수 있는 것은 다행한 일이다.나에게 있어서 몸은 제2의 벽이다.정확히 말하면(골키퍼의 동작은 언제나 같지

않으므로) 중간 정도 높이의 슛을 막을 때에 몸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손으로 타이밍에 맞추어 볼을 잘 잡는 순간

몸은 정확히 바로 그 뒤에 있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게 하면 슛을 막지 못했을 때에 몸으로 막을 수 있다.슛이 세거나, 커브로 오거나,볼이 젖어서 미끄럽거나,

손으로 막지 못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므로 조심에 조심을 거듭하지 않으면 안된다.또 볼이 겨드랑이 밑으로

빠져 나가지 못하도록 팔을 단단하게 양 겨드랑이에 붙이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3) 볼은 건네준다

     상대로부터 뺏은 볼은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그러므로 골키퍼는 볼을 성급하게 내놓아서는 안된다.골키퍼는 공격의 첫 선수가 될 수 있고 실제로 그러해야만

한다.나는 볼을 손에 넣으면 좋은 장소에 있는 우리편을 재빨리 찾아내고 될 수 있는 한 손으로 던져 건네주도록

노력하고 있다.킥으로 정확히 건네주는 것은 어렵다.더구나 적진에 있는 자기편에게 골킥으로 정확히 건네주는

것은 훨씬 더 어렵다.

     따라서 수비권 내에 있는 자기편에게 손으로 던져주는 것이 가장 좋다.그러나 골키퍼가 볼을 던지면 안되는

범위가 있다.그것은 자기편 페널티 서클 주변이다(눈이 닿는 범위에 상대의 플레이어가 있는 경우는 다르다).

여기에서 볼을 인터셉트당한다면 큰 일이다.상대의 포워드가 전진하여 골을 함락시키기 때문이다.볼을 키프하고

드리블하여 반대 사이드로 나가면 상대는 없을 것이다.

(4) 골은 사실상 앞에 있다

     주의깊게 나를 관찰하고 있는 사람은 경기가 시작되기전 전방의 선수를 구분하고 있는 라인 위에 두 가지 표시를

하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이 두 가지 표시는 앞으로 뛰어 나가 방어할 때에 도움이 된다.이 두 점과 페널티 서클이 나에게 뒤에 있는 골문 위치를 가르켜 준다.이 표시에 의해서 지켜야할 골문을 머리 속에 그린다.

     말하자면 나에게 골문은 사실상 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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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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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격수

     즉 볼과 배후의 양 포스트가 만들어내는 각도의 중앙에 자기자신이 정확히 위치하고 있는가의 여부를

뒤를 돌아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셈이다.위의 그림처럼 상대의 스트라이커와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나의 양손과

각도의 확대폭과의 차이는 작아진다.

(5) 몸을 던진다

     아르헨티나 명문팀의 하나인 라싱의 감독인 미크롤 로도리치스는  " 가까운 곳에서의 슛은 몸과 발을 내던져

장벽으로 만들어 막아야 한다.그렇게 하면 몸의 모든 가능성을 활용할 수 있다. " 라고 이야기했다.1978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네덜란드와의 결승전에서 전반전이 끝날 무렵 롭 렌센브링크의 슛을 막아낸 것은 이 방법이었다.골키퍼

쪽에서 보면 좌측에 근접한 곳에서 루네 팬 더 겔그호프가 헤딩으로 패스를 보내고 우측에 근접한 가까운 거리에서

렌센브링크가 나와 골 포스트와의 거리를 겨냥하여 슛을 날렸다.좌측에서 우측으로 기운 나는 몸을 내던졌고

렌센브링크가 찬 볼은 내 발을 맞고 밖으로 나갔다.

(6) 페널티 서어클에 나간다

     자기편이 적진에 쳐들어 갔을 때 골키퍼의 포지션은 어디일까?

나는 미드필드에 돌출한 페널티 서어클의 반원 부근이다.이곳은 페널티 에리어의 밖이며 손을 쓸 수 없는 곳이지만

자기 골문에서 그다지 멀지 않고 볼이 저쪽 적진에서 어떻게 움직이는가도 잘 보인다.또 상대가 긴 킥을  하면 되돌려

찾을 때 지난 날 풀백이 했던 것처럼 누구보다도 빨리 뛰어나가 되찰 수 있다.

     골키퍼는 어떤 때일지라도 경기에 집중하고 있지 않으면 안된다.상대의 슛을 막고 좋은 위치에 있는 자기 편에

볼을 건네주고 자기 편이 상대 진지로 쳐들어간 것을 보고 방심하고 있었다고 하자.그때 상대가 역습으로 나온다면

최악의 사태가 된다.그러므로 나는 자기 편이 쳐들어 갔을 때는 페널티 서어클이 있는 곳까지 나가 경기 상황을

살펴보고 있는 것이다.

(7) 페널티 킥을 막는다

     페널티 킥을 막을 수 있는지의 여부는 운이라고 생각한다.물론 반대의 경우도 크게 유용하며 상대가 차는 방향을

스트라이커의 태도에서(감정 표현이 있는 경우지만) 관찰도 할 수 있다.그래도 페널티 킥을 막을 수 있는지는 그때의

운에 달려 있다.아뭏든 골키퍼가 어느 방향으로 몸을 던져서 세이빙하는가를 상대가 알게 하면 안된다.

     오늘의 아르헨티나 축구에서는 PK를 한 방향으로 차는 선수는 한  명도 없다.

     그래서 신문이나 잡지, TV에서 스트라이커의 습관을 연구하고 있다.

   여기에 따라서 상대의 버릇(어느 선수가 어떤 킥을 하는가, 차기 전의 버릇과

차는 방향은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을 어느 정도 판단하고 있으므로 상당한 확률로 내가 몸을 날리는 방향으로

볼이 날아온다.그러나 그렇다고 하지만 페널티 킥은 나에게는 운과 같은 것이다.

(8) 다이빙은 최후의 수단

     골키퍼는 나비와 비슷하다는 사람이 있다.

다이빙으로 공중으로 날고 싶어 한다는 말이다.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골키퍼가 몸을 공중으로 날리는 것은

필요에 못이겨 마지막 수단으로서 하는 것이다.볼이 골라인을 가르면 득점이 스코어 보드에 기록된다.그러나 골라인을

넘지 않는다면 득점이 아니다.그래서 수단을 가리지 않고 몸이나 발로라도 볼을 저지하고 부득이한 경우는 다이빙도

한다.

     골키퍼에 있어서 가장 막아내기 어려운 것은 도중에 궤도가 바뀌는 슛이다.볼에 회전력을 주어 휘어지거나 떨어지는

슛도 있고, 다른 선수에게 부딪혀 코스가 바뀌는 일도 있다.골키퍼는 볼이 곧바로 온다고 생각하여 그 방향으로 이미

움직이고 있다.그것을 도중에 중단하고 막는 방법을 바꾼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며 중대 결심을 요한다.그것을 막는

요령은 코스가 변화하는 것을 예측하는 일인데 결국은 순간적인 반응일 것이다.다이빙의 필요에 좇기는 것은 대부분

이러한 경우이다.

(9) 코너 킥에 대한 수비

     코너 킥에 대한 수비법은 골키퍼가 우선적으로 외워 두어야할 사항이다.

포지션은 볼이 있는 코너에서 먼 쪽의 골 포스트 가까이에 자리 잡는다.뒷걸음질하기보다는 전진하는 것이 쉽기

때문에 이것은 당연한 일이다.골문에서 나오는  결심을 한 경우에는 반드시 볼에 달라 붙어야 한다.볼이 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가는 큰 실책을 초래한다.나는 과감하게 양손을 들어올리고 공격수의 강슛에 덤벼드는 기분으로

앞으로 나가기도 하고 있다. 

(10) 커버에 나설 때

     골문에서 나와 앞에서 막아야 하는 경우는 여러 가지가 있다.우선 쳐들어온 상대의 포워드에게 자기 편의

마크가 제대로 붙어 있는 경우에는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경과를 지켜 보고 있으면 된다.아직 수비에게 기회가 있는

동안에 골키퍼가 튀어나가면 상대는 편하게 골을 겨냥할 것이다.자기 편의 수비가 돌파  당하고 상대의 한 선수가

볼을 몰고 쳐들어온 경우에는 어떻게 하는가? 우선 생각할 수 있는 것은 페널티 에리어 밖으로 뛰어나가 대결하는

일이다.손을 쓸 특권은 인정되지 않지만 파울이 되었다고 해도 PK는 면할 수 있다.

     상대가 단신으로 쳐들어올 때는 뛰어나갈 타이밍이 어렵다.될수록 참고 기다리는 것이 우선 중요하다.

일찍 골문에서 떠나면 상대는 머리 너머로 띄운 슛을 겨냥하게 된다.앞으로 나가 막을 경우 상대가 볼을 가지고

달아나려고할 때는 골키퍼가 페인트를 써서 상대방을 혼란시키면 된다.만약 페인트가 주효하지 않으면 자기가

가진 모든 것 즉 손 팔 몸 다리 전체를 내던지고 슛을 막는 수 밖에 없다.

(11) 손을 바꾸어 때린다

      필요에 좇겨 몸을 날려 볼을 때리는 경우 중에서 매우 특수한 방법이 있다.쉽게 설명하기가 어렵지만, 이를테면

반대 사이드에서 약간 높게 날아온 슛을 볼에 가까운 쪽의 손이 아닌 먼 쪽의 손으로 두들기는 방법이다.순간적으로

손을 바꾸어 때리는 것이므로 잘 맞았을 때는 좋지만 판단을 잘못해서 볼에 손이 미치지 못하면 스탠드에서 보고 있는

관중이나 신문기자로부터 어처구니없는 졸전으로 보이고 준엄한 비난을 받을 지 모른다.

      구체적으로 설명해보자.

공격측에서 보아 좌측에 근접한 위치에서 골 우측 구석으로 슛이 왔다고 생각해보자.골키퍼는 지키는 측에서 보아

우측에 근접하여 태세를 갖추었다가 좌측으로 몸을 날려 막게 된다.이 경우에 슛이 몸 높이로 왔다면 왼손을 뻗어

때린다.왼손이 볼에서 가까우므로 그만큼 멀리 뻗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볼이 높이 온 경우에는 손을 바꾸어 오른 손으로 두들기는 수 밖에 없다.오른 손은 볼에서 멀리 있는

손이지만 우측에서 좌측으로 비스듬히 다이빙했을 때 몸의 윗쪽에 있으므로 높은 볼에 닿기 쉽기 때문이다.슛이

공격측에서 보아 우측에서 좌측으로 왔을 때는 물론 반대 설명이 성립된다.

(12) 프리 킥에 대한 수비

      내가 골을 지키고 있을 때 페널티 박스 주변에서의 프리킥에 일반적으로 5명의 선수가 벽을 만든다.

우선 처음에 벽이 가까운 골 포스트를 덮도록 한다.다음에 골키퍼는 반대 사이드의 골 포스트에 위치를 잡는다.

후방으로 다이빙하는 것은 어렵지만 옆이나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비교적 쉽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볼에서 눈을 떼지 않는 일이다.볼에서 눈을 뗀다면 곧 상대의 슛이 날아오고 골을 허용하는

결과가 된다.상대는 골키퍼를 골문의 중앙으로 끌어내려고 술책을 쓴다.골키퍼가 한 가운데 있으면 가까운 골 포스트를

겨냥하는 슛은 벽을 빠져 나올 때까지 보이지 않고 , 거기다 먼 쪽의 골 포스트 텅텅 비기 때문이다.

골키퍼는 항상 침착함을 상실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끝 )   

        이상으로 ' 아르헨티나 축구의 비밀 ' 시리즈 7편 연재를 모두 마무리합니다.

     한 시대 세계 축구의 주역으로 활동햇던 대가의 경험이 여러분의 축구에 샘물솟는 듯한 영감과

     활활발발한 동기 부여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다음 편 예고 : 골을 만들어 내는 득점 패턴(루트) 7 가지

        득점은 어떻게 생겨날까요?

     많은 경우 골문 앞에서 수비의 실수에서 이루어지기도 하죠.

     호쾌한 중장거리 슛도 있지요.

     축구를 축구답게 하는 헤딩 슛도 빼놓을 수 없죠.

     슛한 볼이 수비를 맞고 굴절되어 골인되기도 하죠.

     그리고 공격측이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협력으로 득점하기도 하죠.

     가장 바람직한 득점이며 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죠.

     바로 이것, 즉 이렇게 득점할 수 있는 공격측의 득점 패턴(루트)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기로 하죠.

     전술이란?

     평소 연습 때 득점하기 위해 반복해서 익힌 약속한 플레이를 경기에서 실천하는 거죠.

     이러한 연습의 중심에 득점 패턴(루트)이 있으며, 쉽고 명쾌하며 효과적인 7 가지를 나누고자 합니다.

     대회를 앞두고 득점하기 위한 움직임을 질문하는 분들이 더러 있었지요.

     많이 있지만 이 7 가지만 활용해도 충분하죠.남고도 남죠.

     이제 연습은 여러분이 해야할 일이죠.

[도재현[레만]]

퍼왔어요~

[반영훈[BAHN]]

차분하게 하나하나 읽어보면 다 공감가는 정말 좋은 자료네요 ㅎ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김경원(머쉿다)]

저기 죄송한데.. 그책 구할수없을까여?? ㅠ

[도재현[레만]]

퍼온거라서 ㅠㅠ책은 잘 모르겠습니다

[박주성[부천계남]]

좋은글~잘보고 갑니다~^^

[전병수[캄라]]

좋은글이네요 정독하고갑니다~

[김준영[♥iu♥]]

좋은 글 잘봤습니다 ㅎㅎ

[이기호(백갈매기)]

잘 보았습니다.^^

[이승훈]

좋은글 잘봣습니다

[배종성[롱성]]

좋은글 다읽고 갑니다

[이준명(부폰)]

좋은글 잘읽고갑니다^^

[김명일[fc다은]]

캬~~~~~~~~

[노동현]

잘읽고갑니다~

[서봉교[카시야스]]

잘읽고 가요~

[이상범[두덱]]

왠지 잘할수잇을거같은기분이,....ㅋㅋ

[유대열(조하트유)]

진짜골을먹히면 어쩔수없는공이라도 평정심을찾기어렵죠 ㅜ 좋은글감사합니다^^

[김명업]

글을 읽는 동안은 내가 최고의 키퍼네요..주말에 함 해보고..

[이수]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설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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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솔(엔케)]

정말 잘 보고 갑니다 오랜만에 왔더니 좋은 글들이 너무 많네요@.@

[김대성(고메즈)]

잘보고갑니다 많은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김영섭(빨대1)]

잘보았습니다.....

[변창일]

제일 좋은글 같네요ㅋ 감사합니다

[함지현]

수고하셨네요 좋은글감사합니다

[정윤호.]

잘보았습니다

[왕기민]

정말 유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