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 국제교류촌, 외국인학교 신설해 자족기능 강화
최근 김포신도시 확대설과 맞물려 김포시에서는 김포신도시(김포양촌택지지구) 최종지구에서 제외된 시가화예정용지 220만평을 신도시예정지구(156만평)와 연속성 있게 고려하여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31일 정부의 부동산종합대책 발표에 따라 신도시 확대여부가 가려지겠지만 김포시는 만약 신도시가 확대되지 않을 경우 기존신도시에서 제외된 부지중 오는 10월경 결정되는 중남부권도시관리계획에 입안된 시가화예정용지 220만평을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공영개발 또는 민영개발을 통해 신도시와 연계하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것.
김포신도시는 지난 2003년 5월 9일 건교부에서 480만평 규모로 개발한다고 발표했으나 이듬해인 2004년 6월 28일 안보상황을 고려한 국방부의 최종협의 의견을 수용하여 추가 예정지구 29만평과 기존에 개발이 진행됐던 장기지구 26만평을 포함해 156만평으로 건설한다고 축소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신도시는 156만평 규모의 사업부지에 주택 25,000세대 인구 75000명을 수용한다는 계획으로 기본계획 수립 중에 있으며, 기본계획이 오는 12월경 수립될 전망이다.
고가형식 경전철로 교통수단 확충
김포신도시의 교통기반시설로는 88올림픽대로와 연결되는 도시고속화도로 15km(6차로)가 건설되며, 서울지하철 9호선 개화차량기지 또는 김포공항역과 연결되는 경량전철(20km, 복선)이 고가형식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도시고속화도로는 6,121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당초 개화IC~김포운양동까지 15km 4차선으로 계획되었으나 김포신도시 발표와 함께 6차로로 도로 폭원이 늘어나면서 현재 12km 구간에 대해 환경영향평가 재협의가 실시되고 있으며, 경기도에서 수립하는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타도로와의 접속, 연장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도시고속화도로의 개화IC~고촌전호리 1.07km 구간은 서울국토관리청에서 시행하며, 8월현재 도로구역결정에 따른 관계기관 협의중이다.
고촌전호리~고촌풍곡리 3.93km 구간은 김포시에서 시행하며 현재 토지보상이 47%가량 완료됐으며,나머지 고촌풍곡리~김포운양동까지 10km 구간은 토지공사에서 시행하고 현재 도로폭원 변경으로 인한 환경영양평가 재협의 중에 있다.
경전철은 지난 1월 토지공사에서 기본구상연구용역에 착수한 상태로 오는 11월경 용역이 완료될 전망이며, 토공은 내년 10월 도시철도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수립 용역을 시행하고 2007년에 실시계획승인 및 사업인정고시를 받아 2007년 11월에 공사에 착수 2010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007년 공사착수, 2010년 12월 사업완료 추진
한편 한국토지공사는 김포신도시의 자족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소, 국제교류촌, 외국인학교 등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토공은 광역적 측면을 고려해 효율적인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고, 이주 및 생활대책을 최우선으로 하여 적정한 보상가를 지불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김포신도시는 오는 12월 개발계획 승인을 받아 내년 3월경 용지보상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07년 1월에는 공사에 착수, 10월에는 주택이 분양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