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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의 놀이문화로 자리잡은 스크린골프 |
수많은 골퍼들은 물론 그 동안 골프를 치고 싶지만 가격적인 부담으로 다가설 수 없는 이들에게 스크린 골프의 등장은 무엇보다 반갑고 기쁜 소식으로 다가온 것은 당연하다.
직장인 이희철(31세)씨는 “골프 하면 너무 비싸다는 생각만 있었는데 회식 때 스크린 골프장 한번 가보고 재미 들려 지금은 골프 강습까지 받고 있다”며 “전신운동도 되고 스트레스도 풀리고 무엇보다 재미있다. 지금은 일주일에 한번씩 방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스크린골프 업계 매출도 상당하다. 스크린골프 업체 골프존은 2009년 매출이 1450억원에 이른다고 지난 1월 발표했다. 이는 골프존 2005년 매출 50억에서 무려 29배나 상승한 것. 골프존 김영찬 대표는 “스크린 골프가 조만간 오프라인 골프를 앞설 것”이라며 “보유한 스크린 골프 기술력으로 중국 등의 해외 시장에서도 크게 선전해 한국 경제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스크린골프장을 즐기는 이들은 비단 직장인뿐만이 아니다. 재미는 물론 운동도 할 수 있는 스크린골프가 연인, 가족들의 주말 오락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트라팰리스 스크린골프 관계자는 “부모님을 동반한 초등학생부터 70-80대 할아버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매장을 방문한다”며 “특히 주말에는 가족이나 연인들이 매장을 많이 찾아 예약을 하지 않으면 이용할 수가 없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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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스크린골프장을 이용하는 요일별 주요 고객층을 살펴본 결과 평일 낮은 주부, 평일 저녁은 회사원이 이용했으며 주말에는 가족 단위나 연인들이 스크린골프장을 자주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는 골프존의 경우 주로 남성 30대(79.4%) -40대(62.7%)골퍼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최근에는 1년 초고골퍼 이용객(골프경력 4년 미만)들이 72.2%로 상당수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 스크린골프 이용자 82%가 지속적인 이용 의향을 밝히고 있어 안정적인 고객 지지 행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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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스크린골프장을 이용하는 요일별 주요 고객층을 살펴본 결과 평일 낮은 주부, 평일 저녁은 회사원이 이용했으며 주말에는 가족 단위나 연인들이 스크린골프장을 자주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은 스크린골프의 성공은 골프관련용품의 호황에도 그 영향을 미쳤다. 다나와 골프 클럽 및 골프용품 매출을 살펴보면 2009년 12월 매출이 전년 대비 7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나와 골프용품 담당자는 “스크린골프장이 2008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골프 비수기였던 겨울철에도 골프 용품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스크린골프장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개인용 장갑, 골프화, 클럽을 직접 구매해 플레이를 즐기는 스크린골프 마니아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 스크린골프 특수로 골프관련용품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
또한, 스크린골프 특수를 톡톡히 누린 제품으로는 양용은 프로가 신었던 아디다스 투어 360 4.0 골프화, 골프화 주머니, 타이거 우즈가 시합 때 착용한 나이키 양피 골프장갑 등을 꼽았다.
한편, 스크린골프를 가벼운 ‘놀이’로 생각해 크고 작은 안전사고 발생도 끊이지 않고 있다. 스크린골프는 전신을 이용하는 운동이므로 플레이 전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스윙 후 스크린에 맞고 되돌아오는 공도 조심해야 한다. 가끔씩 골프공이 탁상 위를 맞아 부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 마지막으로 음주 후 스크린골프는 금물이다. 음주 후 골프는 정상적인 스윙을 망가트리고 몸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피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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