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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빠름에 대한 안타까움과 조바심 그리고 일상의 무기력함은 여행배낭을 꾸리고 떠나는 그때부터 변화가 찾아옵니다 여행을 하는 동안에는 세월의 흐름과 달리 내모습 변화가 없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떠날 때 마다 아주 오래전 어린시절의 떠남에 대한 가슴떨림과 설레임이 그대로 있고 돌아오면 또 다시 나서고 싶어 뒤척거리는 시간이 많아지는 여행 이번에는 가깝지만 멀고먼 나라 차이나 산서성으로 떠나봅니다
청도 → 유방(기차에서1박) → 태원 → 평요(평요고성) → 개휴(왕가대원) (장벽고보) → 멘산(전채) 임분 → 길현 (후커우폭포) → 장치(태행산) → 대동(현공사) (운강석굴) →태원(진사) → 북경 → 청도 → 인천
원래는 운남성이나 청해성으로 가려고 했으나 산서로 들어가 내몽고를 가기위해 일정을 잡았는데 내몽고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시간이 너무 부족해 포기하고 나왔습니다 산서성지역도 여행정보가 많이 없어서 준비를 많이 못하고 그냥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위의 일정대로 잡고보니 론리플래닛에서는 이구간을 중국역사기행코스라고하네요^ 아! 역사에 대해서는 알고싶지 않은데 말입니다, 여행도중 이 구간은 역사와 문화에 박식한 동해의푸른님이나 장구니님 같으신분들이 딱 맞는 코스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국은 대도시외에는 영어가 완벽하게 안통하는 나라입니다, 오직 중국말과 한문으로만 문장군과 주막은 중국어는 당연히 한마디도 모르고 한문도 본인 이름석자 쓸수있는 수준입니다^ 여행도중 예전에 한문공부좀 할걸하고 후회하기도.... 한문을 많이 아시는 동해의푸른님,매헌님,장구니님같으신 분들은 중국여행 하시면 정말 편하고 좋으실겁니다 우리의 처음 목적지는 산서성의 성도 太原입니다. 인천에서 대한항공이 직항으로 뜹니다만 항공료가 쫌 비쌉니다, 가장 싼방법인 청도로 들어가 청도에서 기차로 12시간정도면 들어갈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은 기차표 끊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장거리는 거의 없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여행사나 대행업체에 윗돈을 주고 구한다는데 기차표는 실명제입니다, 차표에 여권번호가 찍혀서 본인 여권과 대조를 철저하게 하는데 어떻게 암표를 파는지 신기합니다 우리도 청도에서 태원가는 기차표를 구하지 못해 청도에서 이틀을 있다가 청도에서 유방시로 가서 유방에서 태원으로 가는 표를 구입하여 청도에서 유방으로 출발합니다 표구입할때나 숙박할때,거리에서 길을 물어볼때 한문을 써서 중국인들에게 보여주는데 이건 한문이 아니라 완전 그림입니다 예를 들어 북경가는 24일 9시 표를 구할때는 到北京 7月 24日 上午9 時 이렇게 적어주면 창구에서 "메이요"라고 말합니다, 처음에는 뭔소리여! 하고 쳐다보면 없다고 손짓을 합니다, 그런데 보여준 글씨가 고대 상형문자와 비슷해 약간은 면팔리기도 하고, 청도는 원래 밤문화를 즐기기 위해 많은 한국남성들이 찿아오는 곳인데 그곳 청양에 있는 신라빈관에 회원가입을 했더니 오늘아침 이렇게 문자가 왔습니다.
특보입니다...!!!!!!!!!!!!!! 오랜만에 그것도 야밤중에 쪽지 보냅니다... 오늘 저녘부터 청도 술집 언냐들 가격 1200원으로 올랐습니 다.. 휴!!! 요즘 다들 어려운데 머하는건지...참 말로.... 좋은 밤 되시고 건강하시고....
청도의 밤문화가 왜 그리 유명한지 궁굼하기도 했지만 문장군님 보고 같이 가자고 할수도 없고해서 청도밤문화의 정보만 가져오질 못했습니다 중국의 버스요금은 1원입니다, 에어컨달린 신형버스는 2원인데 대부분이 1원버스입니다, 1원은 189원입니다(정말쌉니다) 버스정류장에 노선별 정류장 이름도 잘되어 있어 시내의 관광지는 모두 쉽게 버스타고 다니며 구경할수있습니다
시정부 청사남쪽, 홍콩로와 동해서로 사이에 오사광장에는 빨간색 횟불모양의 '오월의 바람'이라는 조각품이 서있습니다. 1919년 5월4일 중국북경의 한 학생이 일으킨 반제국주의, 반봉건주의 혁명운동으로서 근대사,현대사의 새로운 기원을 여는 시기로 평가된다는 오사운동을 기념하는 오사광장 과 잔교, 성당입니다
1902'라는 간판이 모든걸 설명해주는 타이동루의 피차이 위안 거리는 1902년에 형성된
당시에는 상업중심지로, 지금은 먹자골목으로 유명하며 여기또한 중국 깃발부대의 한코스로 당당히 자리잡고 있어, 낮이나 밤이나 사람들로 북적대는곳입니다. 그래서 우린 밤에 이 야시장에 고치구이,팥빙수를 먹으러 갔습니다 그리고 입구에 있는 춘화루는 1891년 청나라 광서 황제 17년에 창립된 100년이 넘은 산동음식 전문 전통요리 식당입니다. 론니프래닛에서도 소개하고 있는 춘화루(春和樓)는 청도를 대표하는 타이동루의 피치위안 거리코너에 있어 찾기가 굉장히 쉬운곳인데 대표메뉴가 상쑤지라는 머리가 붙어 있는 이 닭 튀김입니다. 머리까지 튀겨주는데 부들부들하고 연한 닭고기 튀김으로서 살코기와 뼈가 잘분리되지만, 원래 모양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는데, 그중에서도 최고가 춘화루의 상쑤지라고 합니다 그리고 정짜오는 속을 쇠고기 또는 새우를 넣은 찐만두인데 직원의 권유로 새우 만두를 주문 했습니다. 이 만두피속에는 새우가 한마리 들어 있어서 한입배어 물면 새우의 탄성있는 하얀 속살과 함께 향기가 입안 가득 베어 나옵니다 그런데 이곳 직원들 메뉴 달라고 손짓,몸짓 다쓰며 메뉴,메뉴하면 못알아 듣습니다, 한문으로 菜单이라고 그려서 줘야 가져옵니다.
청도기차역, 북경역,북경서역,북경남역은 정말 큽니다, 웬만한 공항만하고, 서울역6배는 되는것 같습니다 기차역은 전부 복잡합니다, 표끊는곳은 하루종일 줄이 서있고
청양해변에서 만난아가씨 누드사진입니다 아가씨엄마의 허락하에 찍은 몰카가 아닌 정품입니다, 청양해변은 물도 탁하고 노란 파래같은것도 많이 있는 해변인데 사람은 엄청 많습니다, 중국인민들 바다구경하러 엄청 몰려듭니다
청도에서 유명한 순풍화궈인데 너무 느끼해서 못먹었습니다 고추장을 게스트하우스에 놓고 나와서....
이제청양에서 유방으로 가서 유방역에서 세시간정도 기다렸다가 태원으로 갑니다 유방까지는 한시간30분정도 걸립니다 중국에는 열차가 제일빠른 G열차, 그다음은C열차, D열차, Z열차, T열차, K열차, 보통열차가 있는데 유방까지는 D열차1등석이고 유방에서 태원까지는 K열차 침대칸입니다 그런데 유방가는 D열차 1등석은 완전 죽입니다, 아! 정말 좋습니다, 68위안(12,000원)이 안 아까웠습니다 맨끝머리칸에 좌석이 다섯개만 있습니다, 안내양이 별도로 있고요, 실내화부터 차까지 완전 풀서비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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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늘 부러운 부부입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고, 전생에 업보가 많아서 오늘도 앵벌이하러 다니는 장구니의 그림자가 싫어지는 아침입니다. 그러치만 내닐이라는 단어에 속아서 또 걸어 봅니다. 주막님 장염은 다 나았겠지요? 당신의 멋진 이마를 기리워지는 시간이네요~~행복하소서....
앵벌이 하는 지금 그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입니다,
주막은 이제 쌀이 다 떨어져 라면으로 끼니를 때워야 하는 구슬픈 시절입니다
와우~!...정말 부러운 부부입니다.
흥미 진진 열심히 보고있습니다..저도 꼭 가봐야지요.
대동 운강석굴, 부러버라. 잘 보고 다음에 갈 때 꼭 참고해야지...
멋진 여행 부러워~~~가고 싶다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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