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와 함께 할 평창의 겨울을 기약하며
<주한 외교단과 함께하는 월드 시네마 위크>
[ⓒ고정호]
스포츠는 전 세계인에게 화합과 존중의 정신을 가르쳐준다. 선수들은 경기장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관중들은 함께 호흡하며 땀방울을 흘리는 선수들을 응원한다. 그러한 스포츠가 가진 힘을 한 곳에 모으는 이벤트가 바로 올림픽이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꼭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개막이 이제 100일 안으로 다가왔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이를 맞아, 스포츠를 주제로 한 세계 여러 나라의 영화들을 <주한 외교단과 함께하는 월드 시네마 위크>에서 상영하고 있다.
[▲ 공식 포스터 ⓒ한국영상자료원]
영화로 느끼는 스포츠의 감동
우리는 스포츠 경기를 바라보며 흔히 ‘각본 없는 드라마’라는 말을 쓴다. 쉽게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스포츠 경기가 커다란 감동을 주기 때문이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전 세계의 ‘각본 없는 드라마’를 주제로 한 영화들이 11월 8일(수)까지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상영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개막을 100일 남겨뒀던 지난 11월 1일 각국의 대사들이 모인 가운데 ‘월드 시네마 위크’가 개막했다.
[▲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 ⓒ한국영상자료원]
이번 행사에는 호주, 아제르바이잔, 브라질, 러시아 등 21개국의 스포츠를 주제로 하는 총 23편의 영화들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우리나라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모습을 담은 영화 <국가대표>(김용화, 2009)가 선정됐다. 이밖에도 축구, 복싱, 아이스하키, 프리스타일 스키, 피겨스케이팅 등을 주제로 하는 세계의 다양하고도 개성 있는 작품들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 호주 영화 <더 윌 투 플라이>의 스틸 컷 ⓒ한국영상자료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영상 ⓒ고정호]
[▲ 겨울 분위기로 단장한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 ⓒ고정호]
세계인과 함께할 평창의 겨울을 기대하며
이 행사에는 각국의 대사관들이 참여한 만큼, 영화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의 문화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11월 4일과 5일에는 주말을 맞아 한국영상자료원 건물 앞에서 문화체험행사가 열렸다. 행사장에는 여러 나라의 음식과 전통 의상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들이 마련됐다. 이 부스들은 행사장 뒤편에 마련된 올림픽 종목들을 체험하면 얻을 수 있는 엽전으로 운영돼 재미를 더했다. 주말을 맞아 나들이를 나온 가족 단위의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행사에 참여해 시종일관 즐거운 모습으로 행사를 즐겼다.
[▲ 행사장의 모습 ⓒ고정호]
[▲ 행사장의 모습 ⓒ고정호]
[▲ 행사를 체험하는 어린이들 ⓒ고정호]
[▲ 행사를 체험하는 어린이들 ⓒ고정호]
[▲ 음악 연주 ⓒ고정호]
건물 안쪽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홍보하는 장소가 마련돼 있었다. 준비된 보드와 함께 사진을 찍고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같은 개인 누리소통망(SNS)에 게시하면 각각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모양의 스티커와 마우스패드 중 한 가지를 선물로 받을 수 있었다. 영화를 관람하고 나오는 많은 관람객들이 즐겁게 행사에 참여했다.
[▲ 행사에 참여한 가족의 모습 ⓒ고정호]
평창에서 만들어질 ‘각본 없는 드라마’
지금까지 소개한 <주한 외교단과 함께하는 월드 시네마 위크>에 참여한다면, 스포츠가 주는 감동과 화합의 정신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카메라를 통해서가 아닌, 눈으로 직접 그것들을 느껴볼 차례다. 이번 겨울, 평창에서 펼쳐질 영화같은 순간들을 기대해본다.
[▲ 한국영상자료원의 전경 ⓒ고정호]
상세일정
- 행사기간: 2017년 11월 1일(수) ~ 2017년 11월 8일(수)
- 행사장소: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
- 관람방법 : 누리집에서 1인 당 2장 예약 또는 현장에서 예매
- 문의: 02-3153-2075
자료출처 : 문화체육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