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 어떻게 하나 생각할때
제 안에서 들려온 목소리는
"니가 결정하면 우주는 무조건 도와준다."였어요.
내가 어떤 결정을 하든지 니가 원하는 데로 도와주겠노라고!
그래 저는 결심을 했어요.
"하겠다!!"고요. 필요한 일이니 하겠다고 말이죠.
그런데 막상 기대했던 이들이 고개를 저어대는 상황이 오니 좀 아연했던것 같네요.
재미있는 것은..다시 전화온 김작가!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던지...그녀가 저를 일으켜 세우네요.
자신이 이 분야에 전문가이니 믿고 맡겨 달라고..
어떻게든 상황에 맞게 잘 만들어 보겠다고..
선생님도 조금만 더 노력해 달라고 말이죠.
이것참!!! 원~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벌려놓은 일이라 책임을 져야해서 그럴 수도 있겠죠.
시즌2에서 비슷한 컨셉으로 나간 게 있어서
위에서 그다지 반응이 없던 것을 그녀가 설득하고 설득해서
OK시켰다고 했었지요.
그것을 다시 번복한다는 것이 그녀에게는 어려운 일일 수도 있겠죠.
어쨌든..그간 나 혼자 일을 결정하고 처리하고 진행해 오던 것에 익숙했던 제가
김작가가 어떤 이유에서건 저를 설득하고 힘을 주고 화이팅해 주니
참~~불편한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왠지..
뭔가 나의 기대와는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이 거북하게 느껴져요.
아마도 그건 그녀가 더 이상 나의 투정같은 것은 받아주지 않겠다는 느낌으로
당장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체크하고 진행해 들어 가는 것에 대한 불편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아직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네요.
정말 해도 될지...말아야 할지...
불투명하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혼란
아직 내 안에서 선명히 정리되지 못하고 있는데
누군가에 의해 그냥 끌려가는 느낌같은것이 있어요.
그러나..알 수 있을까요?
이 상황에서 내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를..
안해도 아쉽고 하자니 두렵고...
언젠가 구성애씨가 TV에서 자신의 성추행당한 이야기를 하면서
이 이야기를 해야하지 말아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두려워했었다는 대목이 생각이 나더군요.
두려움을 안고서도 헤집고 싶지 안은 상처를 대중앞에 드러내 준 그녀의 용기가 무척이나 아름답게 여겨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저도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겠지요.
그리고 이미 제 안에서는 어떤 결정이 내려졌을 겁니다.
이제 저는 그냥 상황에 맡겨 볼려구요.
내가 원하는 바..내가 인식하고 있지 못해도 필요도 하는 바 대로
우주가 이끌어 가 줄 것이라 그렇게 믿고 맡겨 볼랍니다.
여러분 힘 좀 주세요~~
* 이 글은 샥띠의 쿤달리니 명상스쿨에서 제공되며, 링크를 포함할 경우에만 인용및 전재를 허용합니다.
첫댓글 더디어 닭에서 독수리가 되는건가요?
축하드립니다.
염여마세요.
신성께서 함께하십니다^^*
^^ 감사 황금꽃~~
근데..출연을 잠정적으로 무한 연기했어.
여러가지 상황들을 부딪히면서 내안에서 일어나는 갈등들을 보면서
아직 내가 준비되어 있지 못하구나...하는 걸 느꼈거든!
당당하게 출연하세요 김작가를 다시 설득시키는 한이 있더라도요
부딪치면서 살아가는거죠 덕이 되던 손해가 되던 그건 아무도 몰라요
생각으로 할려면 할수 있는 일이 작아져요
삭띠님 화이팅
그람 로티님은 출연해 주실라요?
출연하는 사람 나 혼자 달랑!!!
이래서는 탄트라의 아름다움과 효과에 대해서 전혀 설득력이 없잖아요.
이런 빈약한 모습을 화면으로 내 보이는 것이
오히려 탄트라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만 심을 것 같아서 하지 않은 것입니다.
출연이야 제가 하고 싶다면 좋타구나~하고 올걸요.
제 자랑이 아니라..
여성이 성을 다루는 그 자체만으로도 호기심을 유발하기에는 충분하기 때문에
그 쪽에서야 언제든 하고 싶어 하지요.
뭐..시간이 좀 필요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제 문제를 떠나서
수련생들도 준비가 되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어쨌든 땡큐~~
제 몰골보고 다 도망갑니다, 제가 역량이 안돼 도움이 안되고요
제가 능력이 될때 동참할게요
썩어질 몸인디..부처가 얘기 안했남유..? 성애언냐도 그 부처님 몸자비를 실천 하신거구유,,다 줘 버리세유..느낌이나 감동만큼 소중한것도 없지유..글이나 말 나부랭이는 헛것이구먼유..마음껏 외쳐 대세유..내 몸이 증거다~~~~~~나마스테!
맞는 말씀이에요.
근데..그 프로그램으로 탄트라의 아름다움을 다 채워 낼 수 없을 것 같아요.
뭐...저의 준비되지 못함에 대한 변명일 수도 있습니다. ^^
힘드립니다. (나두 힘이 없지만)
감사해요~~
힘 팍팍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