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 2NE1 `내가 제일 잘나가` 재해석 `압도적`
기사입력 2011.10.26 08: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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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밴드 피아(PIA)가 `내가 제일 잘나가`를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화제다.
25일 방송된 Mnet `윤도현의 머스트(MUST)`에 출연한 피아는 2NE1의 노래 `내가 제일 잘나가`를 불렀다.
피아는 `내가 제일 잘나가` 원곡의 발랄하고 경쾌한 느낌을 말끔히 제거하고 대신 암울하고 몽환적인
스타일로 재해석 했다. 피아의 `내가 제일 잘나가`는 어쿠스틱 기타와 마치 주문을 외우는 듯 한 보컬로
시작해 중반부를 넘어 피아 특유의 격렬한 사운드와 폭발적인 샤우팅이 압도적이다.
밴드들이 자신의 공연 등에서 관객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걸그룹들의 노래를 연주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이 같이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날 관객들은 "익숙한 가사 덕분에 함께 입으로는 노래를 따라 불렀지만 피아의 독특한 해석에
충격을 받았다" "10년 차 밴드다운 새롭고 신선한 시도" "걸그룹의 댄스곡이 록음악의 용광로에
녹아버린 느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피아는 `내가 제일 잘나가` 외에도 새 앨범 `펜타그램`에 수록된 신곡
‘예스 유 아(Yes You Are)’를 불러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한편 피아는 28일 오후 8시 서울 광진구 악스홀 밴드 결성 10주년을 기념하는 단독 공연을 연다.
이날 공연에는 국카스텐과 넬(Nell)이 게스트로 무대에 선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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