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일상의 사소함을 행복으로 느끼게 만드는 유인자 동시집
천진난만한 동심의 놀이
살짝살짝 진실을 감추는 은유의 기호들
『척하면 착』은 유인자 시인이 6년 전 아동문학을 접하면서 새롭게 보게 된 세상을 노래합니다. 51편의 시를 4부로 나누어 싣고, 따뜻한 그림을 그리는 조하은 그림 작가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고래책빵 동시집’ 제43권입니다.
시인의 작품을 읽으면 가까이서 봐 왔던 사물들, 늘 흐르는 풍경들, 가볍게 스치는 것들 모두가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시인은 일상의 사소한 것들의 변화에 섬세하게 반응하여 한 편 한 편의 동시들이 달, 별, 거미, 염소, 고양이처럼 일상에서 마주하는 것들을 ‘행복’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주변에서 소소하게 일어나는 귀여운 장면들과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시원하게 보아온 인상적인 것들을 꾸밈없이 담았습니다.
책장을 넘기는 즐거움이 숨어있는 동시집으로 다가가길 바랍니다.
저자 소개
글 유인자
강원 춘천의 정겨운 시골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2022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22년 동시집 『동동동 동시 안녕』(공저)을 펴냈습니다.
그림 조하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에서 태어났습니다.
동국대학교 법학 대학 법학과에 재학 중입니다.
목차
머리말
1부 매미 날리기
매미 날리기/뒤집기/화살나무, 이제야 화살을 쏘다/고놈 참/응/달이 떴다/거미의 시/그냥 웃지/비행운/콩 터는 날/가끔 고장/들고양이/장마
2부 잘못 친 거미줄
민들레/낮달/숙제를 쫓는 방법/비 오는 날/닮은 점/수학책 주인을 확인하면서 다시 의자에 올려놓았다/기다림/초승달/잘못 친 거미줄/버찌/웃음 짓게 하는 말/이웃집 개
3부 콧구멍 다리
붓꽃/가지가지/아기 새가 기다리나?/버스 손님들/최고예요!/척하면 착/콧구멍 다리/달려라!/달의 냄새/바람, 바람/덩굴장미의 마음/치과 가는 날/아스팔트 틈 사이로
4부 뒤통수의 뿔
보름달/소원을 말해 봐/뒤통수의 뿔/가장 예쁠 때/바람 부는 날/어린 물고기의 바다/나도 모르게/문제집 밖 문제/가뭄/지는 해/절대 출입 금지/발자국 따라/내마음의 힘
해설-천진난만한 동심의 놀이 살짝살짝 진실을 감추는 은유의 기호들 (이창건)